@피터는 정말 올해는 참여 신청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건 그냥 그렇게 된 거다(...).
멘티 모집 기간이 되었다길래 구경하러 갔다가 프로젝트 이름에 넘어가버렸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참가 신청을 하고 언제나처럼 1지망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들어보면 2지망도 아니고 광탈 사례도 많이 들리는데 경쟁률이 어떤지 궁금했지만 비밀이라고 하신다.
그런데 참가 신청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멘토 중 한 분의 이름이 익숙하다.
저 이름... 작년에도 본 것 같은...데?
"성주 멘토님 오랜만입니다"가 되어버렸다. ㅋㅋ;; 그런데 온라인으로만(?)ㅋㅋ
프로젝트 말고 멘토 이름 위주로 다시 훑어보니 익숙한 이름이 많긴 하더라.
아는 사이는 아닌데 괜히 내적 친밀감만 쌓인 분들이라거나?
순서는 사전순도 아니고... 뭘까.
가운데 글자는 다르겠지만 김*원 님은 세 분이나 계신다. 흥미?롭군...
소통의 장으로 사용되는 Discord 서버는 작년과 동일하여, 이름만 바꾸고 역할만 추가로 배정받았다.
Discord에서의 소통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발대식을 하루 앞두고 발대식 참가 가이드가 올라왔다.
언제나처럼 OpenUp이 위치한 JUSTCO 타워에서 발대식을 진행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발대식이 진행되었다.
시간을 나누지 않고 한 번에 전체 발대식을 하기 위해 넓은 장소를 마련한 듯 싶다.
한양대 근처에서 12시에 출발했는데 13시에 아직 도착하지 못한 놀라운? 교통 상황으로 인해 몇 분 늦었지만, 다행히도 행사 시작을 조금 늦게 하여 시작하기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늦은 와중에 사진 찍고 가는 여유(?).
국제회의장 뒷편에는 커피와 쿠키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간식은 못 참지
이후 팀별 모임 시간에는 크로와상도 추가되었는데 이것저것 떠들다보니 모임 땐 가져다 먹을 생각을 못 하다가 끝나고 나가기 전에 커피 리필하며 조금 챙겨 먹었다.
환영사에서는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멘토 분들은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과 이에 대한 재미를 다 가진 분들이라는 이야기와 멘티 분들께 "왜 왔어요?" 질문하였을 때 기여, 만남 등의 목적을 답변으로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를 오픈소스 프로젝트 + 멘티 + 멘토 + 컨트리뷰션 네 가지 키워드로 설명하고 참여 프로젝트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뒤, 컨트리뷰션 일정 및 의무사항/지원사항을 안내하고 팀별 모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반적인 보다 상세한 일정은 조만간 Discord의 #아카데미-가이드
채널을 통해 공유해주신다나?
팀별 발대식에서는 간단히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고 우리가 함께 할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성주 멘토님은 하필 오늘 출국하셔서 진주 멘토님만 발대식에 함께 하셨다.
아마 컨트리뷰션 기간에도 온라인으로만 함께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LLM 팀의 프로젝트는 특별히 다른 번역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GitHub 저장소에 바로 기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모양이다.
한국어 번역 작업은 성주 멘토님이 먼저 issue를 생성했는데 진주 멘토님이 그걸 모르고 PR을 날리셨고 어찌저찌 함께 하게 되었는데 성주 멘토님이 컨트리뷰션 아카데미를 언급해서 멘토로 참여하게 되셨다나.
아무튼 그 작업을 통해 Prompt Engineering Guide 한국어 페이지가 생성되었는데 우리는 여기서 아직 번역되지 않은 부분을 번역을 하며, 그 과정에서 스프레드 시트(혹은 노션 페이지)에 용어집을 정리하여 용어를 통일할 것이다.
또한 프롬프트 용어집 및 예제집을 발행할 예정인데 온라인으로만 발행을 할 것인지 물리적인 책으로 인쇄할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출판 업계에 살짝 발을 들이고 있는 사람으로서, 실제 출판을 하게 되면 그 부분에 기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는 건 여담.)
그리고 관련 분야의 애플리케이션 구현도 프로젝트 계획에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구현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고, 우리가 차차 기획해나가면 되는 듯 하다.
오늘은 간단한 소개 및 인사 정도의 시간이었는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Discord 채널을 통해 안내해주신다고 한다.
LMM의 "L" 포즈로 단체사진을 찍고 우리의 첫 모임이자 발대식은 마무리되었다.
다른 분들의 초상권은 사용 허가를 받지 않았기에 적당히 가려주도록 하겠다.
그리고 컨트리뷰션 아카데미에 빠질 수 없는(?) 기념품.
이런 통에 들어있는 건 포스터 외에는 딱히 본 적이 없길래 뭔가 했는데 데스크 매트였다.
이전까지의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스티커는 저 통 옆면에 있는 것처럼 큼직한 사이즈였는데 이번에는 뚜껑 위의 작은 사이즈로 나왔더라.
큰 건 좀... 어디다 붙이기도 살짝 부담스러운 크기이긴 했다.
물론 @피터의 노트북에는 2020과 2022가 모두 붙어있지만ㅋ
대충 책상 위에 올려 보자면 이런 느낌?
작성하다 보니 매트 깔고 노트북 위치를 원위치 안하고 찍었구나...?
저렇게 멀리 두고 쓰지 않는데 다시 촬영하긴 귀찮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길...ㅋㅋ;;
아직 새 것 냄새가 나긴 하는데, 선풍기 틀어놓고 쓰다보면 나아질 것 같다.
생각해보면 작년에도 금요일에 진행된 발대식 때는 간단한 이야기만 하고 구체적인 건 주말에 보내주셨던 것 같다.
다른 일정으로 불참하고 Discord 채널에 발대식 파일만 공유받았던 입장에서 봤을 땐 아마도??
조만간 시작될 본격적인 컨트리뷰션 활동을 기대하며, 그 첫 걸음을 내딛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