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활동 2년차: 2021년을 마무리하며

Pt J·202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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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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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 해 동안 있었던 코딩/개발과 유관한 일들을 월별로 정리하며 돌아본다.

1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피터는 뭔가... 도서 이벤트 운이 좋은 편이다.
자꾸 어디서 개발서적을 받아 온다.
책꽂이에 30권이 넘는 개발서적이 꽂혀 있고, 그 중 1/3 정도가 이벤트 도서다.
// 그리고 1/3은 전공 서적이고, 관심 갖고 구입한 게 나머지 1/3이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일정들에 치여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이곳에 존재하기만 할 뿐 펼쳐 보지도 않은 책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책꽂이에 있는 대부분의 책들은 "개발자스러움"을 어필하는 장식품(...)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이라는 걸 좀 읽어보기로 하였다.
우선 갖고 있는 개발서적을 노션 페이지에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하였고,
읽었던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구분하였다.
그리고 눈으로 훑으면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 @피터의 특성을 생각하여
앞으로 공부하는 책은 노션 페이지에 정리해가며 읽기로 하였다.

읽었던 책🔖과 읽고 있는 책📖과 읽었지만 기록이 없는 책📓을 아이콘으로 구분하고
아직 읽지 않은 책은 아이콘을 비워두어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하였으며
읽고 있는 책에 대해서는 목표 기간을 옆에 적어두었다.

몇 년 안에 이 책꽂이의 모든 개발서적을 다 읽어내고야 말겠다!
라고 하였으나 오래 가지 못하였다... 책들은 다시 방치 중...ㅋ
바빠지면 방치하다 또 여유가 되면 공부하다 몇 번 반복한 것 같다.

운동! 운동을 하자!

2020년부터 트위터에서 @utilforever 님과 @seojeee 님이 링피트 인증을 올리시는 걸 보고
소소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 모동숲이 끌지 못한 스위치에 대한 관심을... 링피트가 끌어버린 것이다.

SYSTEM | @피터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당시 @피터에겐 1학기 등록금을 내고 나면
맥북을 아주 좋은 건 아니더라도 그럭저럭의 수준으로 살 수 있는 정도 남을 자금이 있었는데
1학기 등록금은 빠져나갈 돈이니 없다 치고, 남은 돈으로 맥북과 스위치가 양자택일이었는데
이에 고민하던 @피터는 1월 중순... 결국 스위치+링피트를 선택하고 만다!

무엇보다 @피터는 근육 부족이다.
지방량은 표준인데 근육량이 모자라 경도 비만이 나오는 인바디 결과를 쉽게 볼 수 있다.
근육으로다가 3~4kg 정도 높이는 게 워너비지만 그걸 위해 딱히 뭘 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트위터에서 링피트에 푹 빠졌고, 결국 지르고 만 것이다!

언제부턴가 트위터 임베드가 잘 안된다...
아무튼 이 트윗을 임베드 하고 싶었다.

그 이후 꾸준히 아침마다 운동을이라고 쓰고 게임을 하고 있고...
라고 하지만, 사실 처음 몇 개월만 꾸준히 하고 빈도가 줄긴 했다...ㅋ
"근육량 약 2~3kg 증가"라는 성과가 있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이게 왜 "코딩/개발과 유관한" 수식어에 의해 필터링되지 않았는가...
그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트위터의 두 분은 모두 개발자다!
그리고 개발자에겐 체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 | "네?? 개발자가 잠을 자요?????"

아무튼 유관하다면 유관한 것이다―라고 주장해본다ㅋ

커뮤니티에서 대화를☆

대부분의 커뮤니티는 페이스북으로만 가입해 있지만 일부 채팅 서버에도 들어가 있는 곳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2020 오픈소스 컨트리뷰톤 때 가입한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 슬랙이라던가
2020년 말에 알게 되어 가입한 한국 러스트 사용자 그룹 디스코드 같은...

우분투 슬랙은 컨트리뷰톤 채널과 번역 채널에서만 이야길 했지 일반 채널은 구경만(?) 했고
// 라고 하지만 번역 채널에서도 그닥 활발한 유저는 아니었다.
러스트 디스코드에서도 별 말 안하고 그저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우분투 커뮤니티와 러스트 커뮤니티에 일부 보이는 교집합에 내적 친밀감이 반응하여(?)
조금씩 말을 트기 사작하였다.

대략 1월 말 정도부터는 양 커뮤니티 모두 종종 접속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존재가 되었다.
완전 존재감 높은 수준은 아니어도, 채팅 채널에 자주 계시는 분들은 @피터의 존재를 알 법한 정도...ㅋ
하지만 이것도 오래 가지 않아... (자세한설명은생략한다)

에브리타임 IT 게시판

2020년 말부터 건국대학교 에브리타임 IT게시판에서 Pt78이라는 닉네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냥 소소하게,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괜찮은 IT행사 소식을 전해주는 느낌?

IT게시판에 좋은 IT행사를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 먼저 시작합니다ㅎ

라는 취지로 가을의 KCD2020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전달하기 시작하였고,
이번 1월 말에

지금까지 공유해 드렸던 정보 + α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라며 노션에 정리한 링크를 IT 게시판에 공유하였다.

참고로 이 노션 페이지 링크는 내 프로필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소소한 멘토링/스터디, 그리고 수업 게시판 활동 등으로 인해
교내 컴퓨터공학과 내에 "컴공 디나이얼" 또는 "피터"라는 이름으로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는데
그 와중에 에브리타임 IT 게시판에서 익명 아니고 닉네임으로 활동하다보니
교내 IT 계열 학과 내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생긴 것 같기도;;ㅋㅋ

1월은 아니지만 이후에 에브리타임 쪽지를 통해 조언을 구하는 2, 3학년 학우 분들도 몇몇 있었다.

사실 어느 순간 동아리에만 소개하고 에타엔 소개를 잘 안하게 되었다...
그치만 IT행사가 한두 가지도 아니고 솔직히 귀찮잖아아ㅏㅏㅏ

2월

러스트 웹사이트 번역

Pontoon에서 진행되는 러스트 웹사이트 한국어 번역.
번역 제안이 많이 진행된 것에 비해 번역 리뷰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번역 제안은 많지만 승인되지 않아 번역률 자체는 10%도 되지 않는?
사실 길이가 긴 문자열은 번역 제안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길이가 길어서 사람들이 겁먹고 패스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열에 대한 번역 작업을 하였다.

길이가 긴 문자열에 대한 번역을 마칠 때쯤
다들 길이가 긴 문자열의 번역은 거부하는 것 같다고 살짝 말을 꺼내며 번역에 대한 언급을 하였는데
활동하고 있는 리뷰어가 없다는 것이 번역률이 저조한 것에 대한 하나의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반 사용자는 Contributor로서 번역 제안만 가능하고
관리자에 의해 Translator 또는 Manager로 등록되어야 번역 승인 및 거부가 가능하다.
이에 추가적으로 리뷰어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권한을 부여해주겠다고 하시기에
@피터는 권한을 요청하였고 Translator가 되었다.

그리고 따로 번역 규칙 가이드라인이 없어 번역 제안에 일관성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깃허브 위키에 이를 기록하였다.
일단 대대적인 논의를 하고,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논의 사항은
그 때 그 때 #translation 채널에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실 이 #translation 채널도 이 때 만들어진 것이다.
2020년까지만해도 IRC와 연결된 기본 채널인 #rust만 있었고
1월에 초보자들이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위한 #beginner 채널이 추가되었으며
한창 #rust 채널이 번역에 대한 논의로 채워져 있을 때
#beginner 채널에서 초보자 수준을 훨씬 웃도는 이야기가 오가자 이 참에 새 채널을 생성하자며
개발 이야기를 하는 #software 채널과 번역 이야기를 하는 #translation 채널이 추가되었다.

@피터는 번역 규칙 논의 초반부터 개별 채널 개설을 제안하였으나
//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피터는 그런 체계적이고 명확한 채널 구분을 좋아한다.
번역 규칙을 정하고 나면 그저 방치된 채널이 될 것을 우려하여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도 여전히 번역이 온토픽으로 남아있다면 개설하기로 하였는데
어쩌다보니(?) 번역 규칙에 대한 깃허브 위키 초안이 완성될 때쯤 #translation 채널이 개설되었다.

위키 초안 작성 후에도 이것저것 번역하기 애매한 부분들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었다.
활발한 번역 채널을 보니 @피터는 매우 기분이 좋았다☆
물론... 언제까지나 활발하진 못했ㄷ...
...는 어째 @피터의 컨트리뷰션은 항상 오타 수정 아니면 번역인 것 같다...ㅋ

Qiskit Hackathon Korea

Feel the Rhythm of Quantum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에서 열린 첫 Qiskit 해커톤!
등록은 해커어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었고, 학생 서포터들이 만든 노션 페이지도 존재한다.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데,
@피터에게는 15일부터 21일까지 본업과 유관한 매우 중요한 일정이 있어...
적극적인 참여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참가자보다는 학생 서포터로서 활동하였다.
2020년 Quantum Challenge 준비하며 공부했던 흔적들이 노션 페이지에 공유되었으며
2월 14일에는 해커톤 라이브 미팅에서 이와 관련된 발표를 하였다.

사실 본업이 한창 바쁠 시기라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였으나
그래도 참여해볼 것을 권하고 함께 해주신 @Sophy 님 덕분에 팀을 꾸리고 참여해볼 수 있었다.
물론 실제적인 참여는 거의 하지 못했지만...ㅠ

요로코롬한 기념품도 받았다!

교내 컴퓨터동아리 KCA 임원

2020년 1학기의 스터디부장에 이어 한 학기 쉬고 2021년 1학기에도 동아리 임원을 맡게 되었다.
사실 임원만 쉰 게 아니라 동아리 활동 자체를 한 학기 동안 쉬었다.
소위 말하는 코로나 블루스라는 것도 있던 것 같고...
일단 동아리 채팅방이 카카오톡에 있었는데
팀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던 내가 카카오톡을 완전히 접으면서
오프라인 활동이 없던 동아리와의 인연이 완전히 끊겼던 것이다.

동아리 채팅방과 관련해서는 2020년 1학기부터 디스코드 또는 슬랙을 제안했는데 이번에 승인되었다.
매 학기 새로 파는 카카오톡 채팅방과 함께 대부분의 활동기록, 질의응답 등이 다 날아가는 게 너무 아깝기도 했고
산발적으로 존재하는 동아리 내부 스터디/소모임/공지/잡담 채팅방의 관리가 어렵다는 점,
그리고 이로 인해 회원들이 존재 자체를 모르는 소모임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개선이 필요하다 느꼈다.

동아리 내 채팅방들을 원활하게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디스코드와 슬랙을 제시했는데
아무래도 슬랙은 일반 학생들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반면
디스코드는 가입하기 쉽고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의 경우 이미 계정이 있을 가능성도 높아
디스코드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잡담 채널과 공지 채널이 하나의 서버 내에 구축되어 있으며,
기존에 잡담 채팅방에서 이야기하여 묻히기 쉬웠던 유용한 정보나 질문글도 정보 공유 채널과
언어별 질문 채널을 따로 만들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동아리원들이 언제든 스터디/소모임 개설을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으며,
임원진 회의 또한 역할에 따른 채널 권한 설정을 통해 이 서버 내에서 이루어지되
일반 동아리원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방식으로 구축하였다.
동아리원들에게는 결정된 사항을 공지 채널을 통해 안내해주는 것으로.
사실 가장 활발한 채널은 임원진 잡담방이었다ㅋ

2020년에는 코로나 과도기로 인해 온라인 활동도 거의 진행되지 못하였는데
2021년에는 현실을 인정하며 온라인 활동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방치되어 있던 GitHub 계정도 재정비하고 (Organization으로 변경하였다)
동아리 온라인 활동을 그 계정에 쌓아가기로 했다.

사실 한 학기 하고 마는 게 아니라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 내가 막학기라는 게 좀 걸렸다.
만약에 우리에게 시간이 있었다면 좀 더 신중했다면 침묵했다면...이 아니지, 아무튼.

3월

동아리 내 교육 프로그램

@피터는 동아리에서 스터디, 그 중에서도 강의식 스터디를 진행해왔으나,
이 시국 비대면 상황에서는 기존 방식의 강의식 스터디의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따라서 방식을 좀 바꾸어보자 하고 생각한 것이 비동기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실시간으로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교육자가 교육자료를 올리면 학습자가 그걸 보고 공부하는,
그리고 학습자가 과제를 제출하면 교육자가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

그렇게 C언어 초급반Flutter 초급반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되었다.

매주 연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는데 본업에 치이고 하며 좀 지체되었다;;
그리고 때려 쳤다(...)

Google Cloud Study Jam

GDG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되어 동아리 #it-정보-공유 채널에도 홍보했던 것인데,
GCP를 무료로 다루어보며 온라인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공되는 실습 쿠폰을 통해 3월 5일부터 4월 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GCP 입문 공부를 해보는 느낌?
사실 전체 퀘스트 중 3개 이상 달성 시 기념품을 준다고 하길래
기념품에 눈이 멀어 신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쿠폰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듣자하니 일부 사용자에게서 등록 링크 이슈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일부 사용자에 포함되었을 뿐...ㅋ

주최 측에서 새 링크를 보내주셨으나 여전히 작동하지 않았고,
문의 메일을 보내보았으나 답장이 없어...
스터디 잼에 참여하는 것은... 포기하였당...ㅠ

그래도 그 다음달에는 성공하여 잘 이어가다가... 초가을쯤까지 하고 말았던 것 같다.

AIEXPO 2021

AIEXPO 2021 포스팅에서도 언급되었던 그것.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동아리원들과 AIEXPO에 참여했다.

AI 분야의 동향 파악이 목적이었으며,
동아리 신입 회원들에게 이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안겨 주고자 한 것도 있었다.
물론 AI노베이스에게는... 뭔 소리지 싶은 내용들이 많았겠지만.

5인 이상 집합금지 상황이었어서 많은 학우 분들을 데리고 가진 못했지만,
그리고 부스를 돌 때도 파티원 분할 상태로 다녔지만
동아리 신입 회원들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도 다가왔다.

사실 여러 행사에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마땅치 않다...ㅎ

4월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O
World IT Show도 갔다오고 이것저것 있었는데에......
졸업작품에 치이기도 했고, 그냥, 나도 내 4월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5월

Google I/O라던가, 신청만 해놓고 바빠서 참여하지 못한 행사가 많다...ㅎ
한창 5월 중순엔 본업에 치이고 있기도 했고~~~

TOPCIT 15회 정기평가

TOPCIT 15차 평가 후기에서 할 말 다 했으니 생략해도 되지 않을까?
아무튼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결과였지만 소소하게 아쉬움이 남는 평가였다.

6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어떻게 기회가 되어 졸업 언저리에 작은 회사에 계약직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라고 하지만 6월에는 실질적인 업무보다는 이를 위한 학습 위주...ㅋ
그리고 그 이후엔 앱 개발을 하게 되었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회사 일을 자세하게 적을 수 있을 리 없잖아?

FastAPI & Deta

기술스택에 FastAPI를 추가하였다!
그리고 "Deta를 프로젝트에 사용해도 되는가"에 대한 검증 작업이 이루어졌다.
아직 beta 상태의 서비스지만 상당히 긍적적으로 보고 있다.
생각해보면 FastAPI도 아직 주버전이 0이다.

아무튼 나의 default web framework는 FastAPI가 되었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Deta도 유용하게 사용할 듯.
Heroku의 불편함이 해소되었다거나?ㅎ

컴퓨터공학개론 스터디

방학동안 공부하자며 非컴공 분야의 애인과 컴퓨터공학개론 스터디를 시작했다.
나는 전체적인 기본 베이스를 다시 잡고, 애인은 이 분야에 입문하는.

교재는 교내 컴퓨터공학부 컴퓨터공학개론의 교재를 따랐다.
어려워하는 부분도 좀 있었지만 잘 따라와줘서 뿌듯하더라.

근데 반쯤 하다가 때려 쳤다.
도저히 내 분야가 아닌 영역까지 설명해주기가 뭐시깽이했어.

7월

7월은 주로 코딩/개발과 무관한 일정이 많았다.
여름체홉축전이라거나?
트위터에 @경수 님 그림 올렸다 RT 탔을 때도 그걸 홍보했지.

대체적으로 6월에 언급된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관련된 웹 프로그래밍이 전부였던 것 같다.

아, 그리고 2020년까지 오픈소스 컨트리뷰톤이었던 게 컨트리뷰션 아카데미로 개편되었는데, 이것도 신청하였다.

8월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8월 7일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활동에 참여했다.
Python 당하곤 하는 Rustacean으로서 RustPython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그런데... 멘토님이 쉬운 이슈라고 올려주신 것조차 나에겐 어렵다면 어찌 하나요......>->O

삽질하고 삽질하고 삽질하다... 역시 코딩으로 기여하는 것은 아직인 것 같다.
보다 실력이 쌓였을 때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웹사이트 제작

7월 말부터 기획하여 8월 초에 연극 배우 @단휘를 위한 간단한 웹사이트를 제작하였다.
우분투x캐노니컬 색상을 마치 단휘 시그니처 칼라인 것처럼 만들어버리며...

처음에는 SPA로 구현했다가 조금씩 수정해나갔다.
여름체홉축전의 체홉단편선 공연 전에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그 일주일 전인 8월 4일에 첫 배포가 이루어졌다.

메인 화면에는 현재 공연 중인 작품 혹은 가장 최근에 올린 작품의 포스터와 관련 링크가,
사진 페이지에는 연도 별 사진이,
기록 페이지에는 그 동안의 공연 기록이,
정보 페이지에는 단휘에 대한 기본 정보가,
그리고 이건 살짝 나중에 추가된 건데 방명록 페이지에는 Disqus를 이용한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였다.

사진 페이지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늘 맨 앞인 2019년이 뜨고 새로고침 시 다시 2019년이 뜨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후에 URL에 따라 연도 별 사진이 뜨도록 수정하였다.

8월 중순에 Google SEO 작업을 하였으며 추가적으로 국내 한정으로 Naver의 검색엔진 점유율이 높으니 Naver SEO 작업도 하였다.


검색해서 나오는 거 너무 신난닼

9월

동아리 알고리즘 스터디

@피터는 졸업생이지만 우리 회장님의 요청으로 동아리 알고리즘 스터디 진행을 맡게 되었다!
2019년도에 진행된 <다전공생/편입생/전과생을 위한 방학특강☆ 컴공학생 따라잡기 프로젝트> 중 알고리즘 스터디에 기반을 두고 보완한 형태의 스터디라고 할 수 있겠다.

애인이 졸업선물로 준 액정타블렛은 그림 그리는 용도보다 스터디 때 전자칠판용으로 더 많이 쓰인 것 같다...ㅋㅋ
이것이 코시국 랜선 스터디......ㅋ

그리고 스터디 자료들을 후배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저장소에 모아보기로 했다.
이번 학기 자료 넣는 김에 이전 자료들 중에 공유할 만한 것들도 추가했다.
전부는 아니고, 일부 스터디만.

10월

이쯤부터 회사 일을 제외한 IT 분야를 잘 안건드린 것 같다.
기껏해야... Svelte를 공부했다 정도?

아 TOPCIT 시험 봤구나?

TOPCIT 16회 정기평가

후기도 잊고 있다가 뒤늦게 올리더니 아무튼 기억 밖으로 사라지곤 하는 그것.
TOPCIT 16차 평가 후기에서도 얘기했지만, 꽤나 괜찮게 나왔다.
4수준 올라보고 싶다...라던가ㅋ

11월 & 12월

본격적인 탈개발의 시기인 것 같다.
기껏해야 아키텍트에 대한 공부 조금이랑 Figma 정도?
사실 Figma는 순수 개발용 도구는 아니고 개발할 때도 쓸 수 있는 디자인 도구지...

마무리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초반엔 뭐가 많긴 했구나 싶다.
연초의 내용은 나름 열심히 쓰다가 점점 귀찮아져서 짧아진 것 같다면 착각...ㅋ
후반부로 갈수록 이 분야에 적을 내용이 줄어든 게 팩트다.

상당히 오래된 일인 것 같은데 몇 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일들도 있고... 미묘하다.

무엇보다, 개발자로서의 정체성이 점점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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