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돌아보며

박상민·2025년 3월 18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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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고
23년 회고에서 24년 회고를 25년 1월에 작성하겠다고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벌써 3월이 됐다
24년의 소중한 기억들이 휘발되기 전에 서둘러 회고 작성해 보려고 한다.

1~2월

23년 회고 마지막에 언급한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안타깝게도 해당 프로젝트는 완성하지 못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대표적으로 몇 가지 꼽아보자면

  1. 팀원들간의 소통 부재
  • 프로젝트 팀장으로서 가장 뼈아픈 일이다. 와이어 프레임과 기획까지는 어느 정도 됐지만, 프런트엔드 분들이 프런트를 공부하시면서 개발을 하느라 의욕도 떨어지고 점점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같다. 팀장으로서 이런 부분을 눈치채고 잘 이끌어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1. 경험자의 부재
  • 프로젝트의 취지는 팀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백엔드와 프론트가 협업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었다. 그러나 경험자의 부재로 협업 방법, Git 사용법, branch 전략 등을 개발 공부와 병행하다 보니 좀처럼 프로젝트가 진전되지 않았다.
  1. 나의 팀장 역량 부족
  • 나의 문제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위의 2가지 문제는 팀장의 역량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팀장의 책임감을 여실히 느꼈다.

당시에는 야심차게 시작한 프로젝트가 허무하게 끝이 나고, 그간 노력하며 기획한 것이 물거품이 됐다는 생각에 실의에도 빠지고 의욕도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때의 경험이 이후에 나올 2가지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

3~4월

개강..을 했다. 24-1학기에는 18학점을 수강해서 전년도보다는 여유로웠다. 또한, 성적 강박증(?)도 조금은 벗어나며 마음 편하게 학교를 다녔던 거 같다.

3~4월은 대부분 학교 공부와 개발 공부를 위주로 했던 거 같다. 겨울 방학에 했던 프로젝트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끼기도 했고, 교수님의 조언으로 내가 희망하는 기업들이 요구하는 역량을 조사해 봤는데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5월

5월은 중간고사, SQLD, 프로젝트 2개를 동시에 준비하며 조금은 벅찼던 한 달이었다.
수강했던 과목 중 '데이터베이스'가 있었는데 SQLD와 커리큘럼이 겹치는 걸 확인하고 3월에 대뜸 자격증 시험 신청을 했다.

이때, Sucat과 스스LAW라는 프로젝트도 기획 단계에 들어가며 24년 중 가장 정신없었다..
운동도 잠시 뒤로 미루며 하루를 쪼개서 산 덕분에 대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지만, 한 이론 수업에서 중간 등수를 하며 꽤나 절망했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는 교훈을 얻었다.

SQLD는 87점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통과했다!

6월

중간고사의 뼈 아픈 실수로 기말고사는 이를 악 물고 봤다. 다행히 순조롭게 시험을 보고 종강을 했다.

분명 이번 학기는 학교 공부는 좀 내려놓자고 다짐했지만, 특유의 승부욕 때문인가 마음처럼 안됐다.
그래도 결과가 좋으니까 매우 만족했다!

7~10월

방학과 2학기 초에는 이전에 언급했던 Sucat, 스스LAW 두 프로젝트에 몰입했다.
두 프로젝트에서 백엔드 팀장으로 참여한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두 프로젝트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 Sucat: 수원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기존에는 '에브리타임'이 해당 시장을 꽉 잡고 있지만, 철저히 익명성을 지킨다는 특징이 있었다. 우리는 이 점을 타깃 삼아 친목성을 활성화 시킨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획했다. 친구, 채팅, 게임, 랭킹 등의 기능을 도입한 친목형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 스스LAW: AI를 접목한 서비스이다. 법률 지식을 학습시킨 AI로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주 타깃은 법률 취약 계층으로 로펌과 변호사 고용이 어려운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 기능으로는 AI 채팅 상담, 법률 서류 작성/첨삭, 변호사 소개 등이 있다.

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프로젝트 별로 정리를 해보자면

Sucat

  • WebSocket, SSL 지식 부재
    • 서비스 기능 중 실시간 채팅, 알림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양방향 통신(WebSocket), 단방향 통신(SSL)의 응용이 필요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용해본적도 없고, 공부한 적도 없었기에 촉박한 개발 기한에 맞춰 공부하느라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평소 다양한 지식을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 서비스에 Unity 게임 적용에서 온 문제
    • Unity로 개발한 게임을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게임 점수, 게임을 플레이한 User 정보 등을 주소 받아야 했는데, 게임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몰라 다같이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WebSocket을 사용한 통신을 응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 CORS 문제
    • 프론트와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사실상 처음이다 보니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CORS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했고, 세심한 작업을 요구했다.

스스LAW

  • AI 사전 지식 부재로 인한 AI 기능 미구현
    • AI 챗봇을 만드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법률 상담 내용에 따른 키워드 검색, 관련 판례 검색 등을 AI에게 학습시키고 응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공모전 마지막 1달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달려들었지만, 결국은 AI 챗봇 기능은 구현하지 못했다. 사전 지식의 중요성과 현실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 JWT 토큰을 위한 쿠키 통신시 문제
    • 이것도 지식의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이다. 서버에 도메인 적용시 SamSite 문제로 도메인이 일치하지 않은 서버끼리 통신시 SamSite 에러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왜 문제가 발생하는지 몰라 3일간 매달리다가 Google 공식 문서에서 힌트를 얻고 매우 간단히 해결했다. 만약 SamSite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3일이 아닌 10분이면 해결했을 문제였기에 큰 교훈을 얻었던 경험이다.
  • 비동기 통신 지식 부재
    • AI와 통신시 비동기 통신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다양했는데 대표적인 이유는 AI가 상담 답변을 생성하고, 서류를 생성/첨삭하는데 최소 5~6초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비동기 통신을 하지 않는다면 이 시간동안 서버는 다른 일을 처리하지 못하기에 비효율적이다. 비동기 통신을 적용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했는데, 처음보는 문법과 클래스를 이용해야해서 이해하고 응용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대표적인 문제들은 위와 같았다. 대부분 지식, 공부의 부족으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
Java, Spring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배경 지식과 다양한 방면으로 공부를 해야 될 필요성을 크게 느꼈던 시기였다.

추가로 8월에 학원 알바를 시작했다.
12월 종강 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미국 여행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데, 미국 물가를 고려하면 8월부터라도 조금씩 돈을 모을 필요성을 느껴 알바를 구했다.

11~12월

12월 종강을 했다. 종합 학점 4.46으로 마무리했다. 4학년은 마지막 년도인 만큼 성적을 좀 내려놓고 취업 준비를 위주로 하려고 한다.

11~12월은 꽤나 바빴다. 기말고사 기간이 되면서 프로젝트도 마무리 작업과 미국 여행 준비가 겹쳤다.

24.12.18~25.1.02
총 2주간 미국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준비물도 많고, 미국 가서 가고 싶은 장소와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이것저것 준비를 하다보니 꽤나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미국 여행을 다녀온지 2달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하고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너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미국 여행을 다녀오며 깨달은 점이 많다. 종종 해외 미국, 유럽 등 규모(?)가 큰 나라를 여행하고 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내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음을 깨달았다'라고 많이 말한다.

확실히 다른 나라의 문화, 생활 양식을 경험하고 오니 막혀있던 생각의 범위가 한층 넓어진 것 같다. 취업의 기회가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열려있음을 체감했고, 더 자신감 있고 행동력 있게 살 필요가 있음을 느낀 여행이었다.

마무리

글 재주가 없어서 글이 매끄럽지 못하지만, 쓰다보면 늘겠지라는 생각으로 나의 말투로 24년 회고를 작성해봤다.

24년 한 해가 큰 성과없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회고를 작성하며 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이룬 2024년이었다.

2025년도는 작년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많은 것을 이루고 경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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