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rcedes를 포함한 수입차, 국산차 시장에서 파츠들을 큰 카테고리에서 분류해보면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차량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순정 파츠",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제조사의 "OEM 파츠", 그냥 시중의 "애프터마켓 파츠"가 있다. 각 파츠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순정 부품(파츠)
순정 부품은 보통 OE(Original Equipment) 부품이라고 불린다.
OEM하고 의미가 완전 다르다. 순정은 OE 다.
영어로 보통 Genuine 이라고 한다. 순정 파츠(OE)을 뜻한다.
가장 품질이 우수하고 Mercedes에서 제품을 보증을 한다.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왠만하면 다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이 사악하게 비싸지만 정확하다.
재력에 여유가 있으면 무조건 순정부품 사면 된다.
예외적으로 캐빈필터나 와이퍼는 순정 파츠를 사용하면 개인적으로 호구라고 생각한다. (엄청 비쌈)
캐빈필터나 와이퍼는 애프터 마켓 제품이 더 좋다. (Mercedes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파츠)
캐빈필터는 순정부품을 공짜로 준다고 해도 그다지 사용하기 싫다. (아무리 돈 많아도 순정 캐빈필터는 좀...)
SLC43은 애프터마켓 파츠가 별로 없기도 해서 오히려 OE파츠가 구하기 쉽다.
- OEM 부품(파츠)
순정부품 마다 납품회사가 다 다른데 각 회사에서 실제 Mercedes에 납품하는 제품에다 삼각별 마크를 달지 않고,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순정 부품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Mercedes에서 제품보증을 하지 않고 제조사에서 해당 파츠 차원에서만 보증한다.
순정부품과 완전히 동일한 부품도 있고, 성능이 거의 유사한 부품이라 신뢰할 수 있다.
애프터마켓 제품 써봤는데 알고보니 순정부품을 실제 납품하는 회사였고, 그 부품이랑 소재나 성능까지 완벽히 동일하더라 하면 그 부품은 OEM이 된다. (구체적 근거가 있다면...)
소모품이 아니고, 전세계에서 한 모델을 위해 독점적으로 만드는 동일 제조사 파츠라면 OEM일 확률이 높다.
MANN(만), MAHLE(밀레) 필터 파츠들은 거의 오너들 사이에서 OEM으로 인정되고 있어 믿고 사용해도 된다.
대부분 평생 교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섀시,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에서 사제 정비소의 정비사가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문제 없다고 주장해 버리면 갑자기 OEM파츠가 되며 그 순간부터 믿고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오너나 정비사 마음의 믿음과 확고한 신념이 애프터마켓 파츠가 OEM이 되는 신기한 경우도 있다.
- 애프터마켓 부품(파츠)
가격이 제일 저렴하다.
포탈 사이트에서 조회하고 구매하는 소모품류 파츠들은 거의 애프터마켓 제품이라고 보면된다.
인터넷에 구매하려고 보면 다 지들이 OEM이라고 주장하는데 단어 선택을 진짜 그냥 막한다.
브램보, 텍스타, 보쉬와 같은 유명 메이커 일지라도 다 애프터마켓 부품이라고 보면 된다.
OEM과 애프터마켓을 보통 정비사나 소비자가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여러 차종에 다 대응되는 파츠면 애프터 마켓 파츠고, 한 모델만을 위해서 만든 파츠들이 OEM일 확률이 높다.
주변 입소문에 기댈 수 밖에 없고, 기대 수준은 썼을 때 트러블이 나냐 안나냐 정도다.
섀시,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을 애프터마켓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브레이크 관련 애프터마켓 소모품은 트러블은 없지만, 좋은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다. (레이싱 전용 파츠는 논외)
캐빈필터나 와이퍼는 애프터마켓 제품이 더 좋다. (Mercedes가 크게 신경쓰지 않는 영역 파츠)
자동차 사이트 게시판을 보면 뭘 사야되냐는 문의 글이 많다. 순정 OE 파츠 사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각자의 주머니 사정이 있으니 위 특징들을 고려해서 잘 선택하길 바란다. 사실 순정이라고 몇몇 눈에 보이지 않거나 흔하게 교체하지 않는 파츠들은 순정 파츠가 OEM이나 애프터마켓 파츠보다 더 월등한 성능을 내는지는 객관적인 근거나 자료도 없는 것은 사실이다. 소비자보호원에서 수입차까지 다 일일이 테스트 해주진 않으니 말이다. 운 좋게 저렴한 애프터마켓 파츠를 사용하면서 사실 더 나은 성능을 누리고 있는 오너들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렴한 애프터마켓 제품을 선택할 땐 모험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확률적으로 낮지만 잘 되면 대박인 모험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