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C43의 정비 메뉴를 진입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겠다.
정식 명칭이 [정비 메뉴] 가 맞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나 혼자서 편의상 부르는 명칭임을 밣혀둔다. 차량에 탑승해서 Key가 인식된 상태에서 "핸들의 오른쪽 [통화] 버튼"과 "핸들의 왼쪽 [OK] 버튼"을 빠르게 순차적으로 따~닥! 눌러 떼지말고 두 버튼 모두 누르고 있으면 클러스터에서 정비 메뉴로 진입할 수 있다. SLC43뿐만아니라 다른 Mercedes 차량들 중에 비슷한 연식의 차량들은 동일하게 진입할 수 있다.
SLC43 클러스터에 출력되는 메뉴는 다음과 같다.
[그림1] AMG SLC43, 정비 메뉴
차량 데이터는 말 그대로 차량의 차대번호, 각종 상세 버전 정보, 센싱 정보들을 확인 할 수 있다.
"Dyno. Test" 메뉴도 말 그대로 실제 Dyno. Test 장치 위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야할 때 설정해야 한다. 실제 Dyno. Test 장치 위에 SLC43을 올려두고 가속하면 ESP가 개입해서 출력을 제한한다. ESP 입장에서 현재 SLC43이 뒷바퀴가 헛돌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메뉴를 통해 "15번 회로 Off후 꺼짐" 을 선택하면 SLC43의 ESP가 개입을 하지 않는다. 평상시엔 SLC43의 ESP는 2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한 번 누르면 Sport Handling 모드로 전환한다. 차량의 미끄러짐을 허용하는데, 너무 많이 미끄러지면 ESP가 뒤 늦게 개입하는 셋팅이다. 한 번 더 누르는데 꾸욱~ 길게 누르면 ESP Off모드로 전환한다. 짧게 누르면 ESP ON Mode로 전환된다. ESP Off 하면 코너 탈출 때 트랙션을 잃어 드리프트가 될 땐 완전 개입하지 않는데, 코너에 과진입할 땐 ESP가 미세하게 개입한다. 또 뒷바퀴가 헛돌면 보통은 개입하지 않는데 일정 수준을 넘어 지나치게 헛돌면 트랜스미션이 M모드(수동) 일지라도 시프트업 한다던지 차량에서 어떻게든 개입이 발생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ESP를 완전히 작동 중지시키려면 이 메뉴에서 "Dyno. Test"셋팅하면 된다고 한다. 참고로 구형 "토요타 86"도 이와 비슷하게 시크릿 정비 모드를 사용해서 ESC를 완전 중지시키고 드리프트 주행할 수 있다. 아무리 드리프트 머신인 86이라도 정상적인 방법으론 ESC를 완전히 Off 할 순 없다.
[그림2] AMG SLC43, Dyno. Test 메뉴
브레이크 패드교체 메뉴는 실제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메뉴이다. 브레이크패드 교체 모드로 전환하면 브레이크에 체결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브레이크 피스톤이 꽉 물고 있다가 원활히 패드를 교체할 수 있게 놔준다. 사설 정비소에 가면 이 메뉴를 몰라서 기기를 차에 물려 명령어를 통해 강제로 브레이크 피스톤을 정비모드로 돌리느라 헤맨다. 정비가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브레이크 피스톤을 꽉 물려야 하는 설정도 해야한다. 이를 생략하고 운행하다간 큰일난다.
정비주기 알림 메뉴는 엔진오일을 교환했을 때 사용하는 메뉴로 Reset을 통해 1년 뒤나 현 시점 부터 15,000Km 도래시 엔진오일을 교환해달라는 알람이 발생된다. 정식 센터에선 알아서 이 메뉴를 통해 엔진오일 교환 후 Reset을 해주지만, 사설이나 개인이 엔진오일을 교환했을 경우 본인이 직접 이 메뉴를 통해 Reset 해 주어야 한다.
[그림3] AMG SLC43, 정비알람주기 메뉴의 점검확인
Mercedes-Benz 차량들은 되는지 모르지만, Mercedes-AMG C43도 동일 년식이라면 동일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설/자가 정비시 이 메뉴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해서 Mercedes-AMG SLC43 을 잘 케어하길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