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데이터 백엔드 부트캠프 6월 회고

박경희·2023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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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22~ 7.02 되돌아보며.

날이 더워져서 그랬던걸까.. 6주차의 시작은 뭔가 콱 막힌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한 느낌이 들어서 힘이 좀 들었던 것 같다.

이 전에 배운 것들이 충분히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배운 걸 바로 활용해서 실습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 하는 것 같아 무력감이 좀 들었다.

그래서 수업을 들으며 열심히 따라 치던 코드도 '따라 쓰기 버겁네.'하는 마음에 도중에 멈추게 되고 '그냥 바꾸는 코드라도 보면서 이해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쳐다봤지만, 이해 되지 않았다.

개발자 친구인 탄 군에게 이런 답답한 마음을 말하니 탄 군은 내게 "오늘까지 며칠 배웠어?"라고 물었다. 출석일을 세어본 후 27일이라고 했더니 탄 군은 27일인데 그만큼 하는 거면 잘하고 있는 거라고 이야기 해줬다. 그러면서 내게 매일 학원 오가는 길에 강의를 듣고, 매일 8시간씩 수업 들은 후 9시까지 남아서 복습하며, 주말에도 항상 카페에서 공부하지 않냐며 내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을 짚어서 이야기 해줬다. 그리고 내가 하고있는 일은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주라고 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듣고 나니 뭔가 답답했던 것이 슬며시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날 너무 내몰고 있었나 싶기도 하고 이전에는 스스로 잘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 회고하며 뿌듯했던 것 같은데 순식간에 까먹어 버렸구나 싶다.

처음에는 'hello word'도 출력하는 게 뭔지 몰랐던 내가 이제는 더 어려운 부분도 이해하며 듣는다. 최근에 배운 부분들은 아직 복습을 많이 못 해 응용은 잘 못하지만, 이전에 배운 것들에서는 실습 시간에 스스로 응용해 보는 것도 해냈다. 두 번의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내 몫을 해냈고 프로젝트 발표도 해보았다. 또 항상 옆 친구에게 도움만 받았는데 아주 가끔,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내가 알려준 적도 있다. 그리고 이제는 오류를 보면 어느 부분을 봐야 할지,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도 조금씩 이해되고 있다.

수업일 27일. play data에 온 지 42일.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딜지라도 나는 분명히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분명 내게 잘 맞는 복습 방법과 생활 루틴이 생겨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날이 더워지는 만큼 몸도 축축 처지고 충분히 지칠 수 있는 시기인 듯하다.
이럴 때일수록 잘 먹고 기운 내서 건강 챙기며 힘내야지!!

앞으로 남은 5개월, 지금 잘하고 있는 부분은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며 잘 성장해 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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