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4:30에 일어났다.
아침?부터 기적을 경험한 나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했다.
일단 미용실을 예약했다.
16시까지 수상한 미용실에 방문하기로.
나는 곱슬머리라서
매직을 일년에 네 번 하는데
그 중 두 번은 습도가 높은 여름이다.
그 중 한 번이 오늘이다.
날씨가 아주 맑았다.
수상한 미용실에서
수상한 일을 벌인 뒤
오는 길에
커피 89도라는 카페에 들러
아바라를 마셨다.
여긴 시럽이 아니라 파우더를 쓰는 것 같다.
(👉 다시 안 온다는 뜻)
돌아가는 길엔
석양이 지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택배를 정리한 뒤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청소를 하는데
머리카락이 너무 많다.
침대 책상도 샀는데
괜찮은 것 같다.
하는 김에
화장실 청소도 했는데
룸메이트 최우선형이
사다 준 도구를 이용했다.
화장실 청소를 마치고
빨래를 돌려둔 뒤
식당에서 진수성찬을 먹었다.
이제 건조기를 마치고
교실에 들러서 하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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