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3] The wind blowing low

이순간·2025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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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FTON JU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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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존재해왔던 사상의 뼈대를
우리는 두 가지의 극단적 방식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의 능력에 대한 과대평가와 과소평가라 할 수 있다.
과대평가란 인간이 절대적 진리의 표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생각이고,
과소평가란 인간은 진리에 대한 어떤 표준이나 토대를 발견할 수 없다는 허무주의적 태도이다.
그러나 인간은 두 극단의 어느 한쪽 위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명현의 『철학은 시대의 내비게이션이다』 에서

당신은 앞선 세대보다 더 열심히, 더 똑똑하게, 더 효율적으로 일하지만,
왜 그렇게 열심히 밀어붙이는지는 스스로도 잘 설명하지 못한다.
바쁨은 일종의 실존적 안심으로, 공허함을 막는 대비책으로 기능한다.
즉 당신이 그렇게 바쁘고 일정으로 꽉 차 있고
종일 다른 사람들의 요청이 밀려든다면,
당신의 인생이 바보 같거나 시시하거나 무의미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프랑크 마르텔라의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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