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래 내용은 필기를 하지 못한 저에게
물만두님께서 공유해주신 Q&A 요약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고마워요
오늘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이 왔다
티타임이라고 쓰고 Q&A라고 읽는
2시간을 통해 다양한 통찰을 얻었다.
먼저 창업이나 창의적 길을 선택한 소수에게는
불안이 필연적이므로
반드시 함께 걸어갈
믿을 만한 동료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기억에 남았다.
혼자서는 버겁기에, 실패했을 때도
서로를 보며 서글픈 위로가 될
”같은 처지“가 옆 있어야 한다는 말이 무섭게 들렸다.
CEO로서 과중한 업무와 개인 삶을 병행하는 비결로는
일이 곧 삶이라는 접근법이 흥미로웠다.
그에게 일이란 즐거움의 연장선상에 있어
굳이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는다고 했다.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는 방법으로는
결정을 내린 뒤 2~3주간 직감적으로
편안한지를 확인해 보라는 실용적인 팁도 얻었다.
최악의 경우를 상상해보면
생각보다 견딜 만하다는 위안도 함께 전했다.
AI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은 이제
당연한 기본 역량이 되었으니
오히려 중요한 것은 AI가 내놓은 결과를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는 탄탄한 코어 지식이라고 강조했다.
지식을 넓고 얕게 배우기보다
한 분야를 깊게 파는 것이
인간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했다.
이는 얕은 지식은
AI가 대신 해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현실적인 통찰이었다.
AI 시대에도 인간이 가지는 고유한 장점으로
불완전 정보 속의 의사결정과 사람 간의 소통 능력을 꼽았다. AI가 추천은 해줄 수 있지만
최종 판단과 책임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는 말도 식상하지만 중요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AI 덕분에 소규모 팀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들었다.
그러나 그만큼 고객의 요구가 복잡해지기에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현실적인 주의사항도 놓치면 안될 것 같다.
짐작조차 하지 못한 뾰족함을 품고 좁은 길을 온몸으로 밀며 나아가는 삶도 있고,
두려움을 마주하고 자신의 세계를 지키는 삶도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준 안전한 울타리가 없어도,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울타리로 세우며 살아가는 삶도 있다.김민철 산문집 『무정형의 삶』 중
꽃 사진은 직접 찍으신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