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메뉴는 쉐이크쉑 버거였다.
오랜만에 먹는데 맛있었다.
우리 팀은 명세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오늘 명세를 마치기로 했다.
17시에 농구대회가 있었는데
우리 반 친구들이 1등을 했다.
나만의 무기 준비로도 시간이 모자랄 텐데
반을 위해 농구 연습도 하는 모습을 보며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오형제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다행이고,
다시 한 번 반을 위해 개인의 시간을 투자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팀은 다시 복귀해서
모든 페이지에 대한 흐름을 정의했다.
그리고 01시쯤에 퇴근 후 러닝을 하고
잠에 들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묻지 마세요
어떻게 살아 있을 거냐고 물으세요
오늘도 무사히 하루의 끝으로 왔다
나의 범람,
나의 복잡함을 끌어안고서— 안희연 시집 『당근밭 걷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