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까지는 교실에서 책을 읽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16시에 역삼으로 출발했다.
차를 가져온 친구 덕분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한 시간이 안 되어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가 위치한 센터필드에 도착했다.
센터필드는 WEST타워와 EAST타워로 이루어진 쌍둥이 빌딩이다.
크래프톤은 센터필드 EAST동 28~35층과 WEST동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지하 주차장을 통해 건물로 진입했고
5성급 호텔인 조선호텔과 같은 빌딩에 크래프톤 사옥이 위치하기 때문에
주차장부터 일반적인 사옥과는 조금 달랐다.
유명 호텔과 건물을 공유하면서 얻는 이점 같았다.
지상으로 올라가 ‘센터필드 방문자 출입증’을 받고
크래프톤이 위치한 층으로 올라갔다.
진입 직후 보이는 로비엔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들이 개발 중인 게임의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입구로 진입한 층엔 식당과 카페, 회의실 등의 시설이 있었고
일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사람이 모여드는 광장의 역할을 하는 공간인 것 같았다.
특정 요일의 저녁이 되면 조명이 어두워지고
카페가 펍으로 바뀐다고 한다.
정글 선배님들이 나만무 발표를 했던 장소도 같은 공간에 있었다.
전망은 매우 좋다.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니 멘토님께서 ‘크래프톤 방문증’을 가지고 오셨다.
직후 멘토님과 식사를 하러 갔다.
식당도 역시 같은 층에 있고, 위에 보이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식대는 크래프톤 정글의 두 배 정도인 15,000원 상당이라고 하셨다.
같은 삼성 웰스토리에서 맡고 있는 것 같고,
역삼 사옥의 인원이 1,000명이 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확실히 작용하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친 후엔 커피를 가지고
멘토님께서 예약해두신 회의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간이 좀 흐른 뒤, 우리가 방문한 날이 수요일이어서
펍 데이를 체험할 수 있었다.
카페가 펍으로 바뀐다는 그 날이었다.
아까와 같은 공간이지만 조명이 어두워지니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다들 동료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우리 말고도 방문객이 많았는데 펍 데이라서 그렇다고 하셨다.
크래프톤 사원은 자유롭게 가족이나 친구들을 사옥에 초대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도 제공된 술과 안주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른 공간도 보여준다고 하셔서 자리를 옮겼다.
이곳은 웨스트타워 14층인데
특정 출입구를 통해 오피스로 진입할 수 있었고
슬쩍 보니 몇몇 분께서 아직 일하고 계셨다.
화상 회의를 하는 회의실에 우리를 앉힌 뒤 사진을 찍어주셨다.
이렇게 역삼 오피스 방문을 마쳤다.
완벽한 환경을 줄테니 일에만 집중하라는 의지의 전달이 공간을 통해 느껴졌다.
다시한번 우리를 초대해주신
크래프톤의 박현민 멘토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구 최고의 게임회사 크래프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