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 하룻밤 만에

이순간·2025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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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까지 내 홈페이지를 만들다가
07시쯤에 샤워를 하고 왔다.

정말 인공지능 덕분에
하룻밤이면 원하는 웹사이트를 어느 정도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니
정말로 LLM을 잘 활용하면
생산성이 10배는 올라가는 것 같다.

다만 인공지능에 대한 접근성이
경제력에 따라 차등된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는데

GPT 같은 경우에도 유료 모델을 구독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활용성에서 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었다.

머지않아 인간의 기본권에
인터넷 접속권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에 대한 권리도 포함되지 않을까?

부유한 사람은 GPT Pro를 통해서
같은 시간 동안 더 높은 생산성을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누적된다면, 표본이 커진다면
무시할 수 없는 상관관계를 띨 것 같다.

앞으로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 패권 경쟁은
소버린 AI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도 중요하지만
일반 국민들에게 인공지능을 얼마나 많이 보급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금을 통해 개개인에게 LLM 구독권을
국가 단위로 구매하여 보급하는 미래가 오지 않을까?

그때 즈음이면
각국의 소버린 AI를 통해서든지
아니면 자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서
국민들에게 LLM을 보급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국민이 많은 나라는
그만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고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렇지 않은 나라와 학술적, 경제적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 보급률은 평균 인터넷 속도나
스마트폰 보급률과 같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고

국가 성장률의 증가를 도모하기 위해서
이는 필수불가결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사용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된다.

인공지능 그 자체는 소프트웨어로써
극히 비물질적이지만
인공지능의 실행기반은
극도로 물질의존적이다.

데이터센터 하나가
도시단위의 그러니까 기가와트급의 전력을 사용한다.
게다가 그걸 식혀가며 사용해야한다...

하지만 에너지 분야는
발전이 아주 느린 분야이고

칩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의 발전이 에너지 발전 효율을 높이는 것보다
아직까진 훨씬 빠르므로
ARM 아키텍처를 이용한 저전력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나라라는 점과
지정학적 위치 또한 위태롭다는 점.

세계화가 정점을 찍고 붕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패권국이 등장하며 구세계 질서에 도전하는 점
오래된 동맹이 서로를 의심하고 약화되는 점
지정학적 충돌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점
보호주의 무역이 트럼프에 의해 확산되는 점
기술과 국가 안보가 결합하여 나누어 생각할 수 없게 되는 점

20세기 초에도 이러했고
그 결과는 세계대전이었다.

하지만 그때의 대한민국과
지금의 대한민국은 다르다.

유난히 붉은 땅을 물려받은 미래 세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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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언정 늘 행동이 먼저이기를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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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6일

기본권에 인공지능에 대한 권리가 포함될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어요. 몇 년 전만 해도 먼 미래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이젠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