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HTML, CSS와 자바스크립트를 각 하나의 조로 묶어서 되도록 하루에 3가지를 모두 볼 수 있게 공부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HTML과 CSS의 매력에 푹 빠져서(...) 종일 저 두 가지를 가지고 놀아버렸다. 놀다 보니 시간이 엄청나게 흘러버렸는데 이럴 때 문득 고민이 생긴다.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직접 내가 뭔가를 만들고 해보는 것이 중요하니까 이걸 붙들고 있는게 좋은지, 우선은 코스 이수라는 목표가 있으니까 대강 한 뒤에 건너뛰고 진도를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코스에 매몰되지 말자고 다짐해놓고 또 이런 생각이 들면 조급함만 커진다. 한 달간의 프리코스는 HTML, CSS, JS의 기초를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 '직접' 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으면 코스 이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조금 더 확고한 나만의 공부 방법과 생각을 가지고 매진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또 금세 주눅 들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