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2년의 상반기가 전부 지났다. 나는 그간 얼마나 성장했을까.
올해는 개발에 소홀했던 스스로를 꾸짖으며, 새로운 도전을 조금씩 시작했던 해였다.
아직 2022년이 다 지나가지는 않았으나, 어느덧 상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을 맞아하였다.
내가 2022년 상반기에 세우고, 스스로 달성한 소목표는 아래와 같다.
Python
언어 학습 및 Nextcord.py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디스코드 봇 제작HTML/CSS
, Javascript
를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미니게임 사이트solved.ac
골드 IV 티어 도달React
, Express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코로나 현황 안내 웹 사이트 구축말은 거창하게 나열했지만, 솔직히 규모가 큰 프로젝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노력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입이 쓰다. 지금껏 하면 되던 걸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늦은 만큼 더 열심히 개발에 매진하고, 공부를 하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올해 상반기를 마냥 열심히만 보냈던 것은 아니다. 나태하게 보낸 시간도 많다.
특히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는 번아웃인지 뭔지 모르겠다만, 미친듯이 놀았다.
내가 지금 이러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도 정작 브레이크를 걸지 못했다.
그놈의 게임과 웹 소설을 적당히 봐야 하는데... 스스로 생각해도 참 부끄럽다.
이에 하반기부터는 개발 동아리를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혼자 굴러서 왔지만, 이젠 다른 이들과의 협동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9월에 모집할 예정인 SOPT 개발 동아리에 참가를 신청해볼 예정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웹 서비스를 하나 구축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웹 개발도 재밌지만, 다른 것도 해보고는 싶다. 특히 모바일 앱 개발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나아가겠다는 결심을 하였지만, 솔직히 아직은 확답이 어렵다.
하지만 4월 말부터 두 달 간 프론트엔드 공부를 해가며 웹 개발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그래도 Kotlin
을 기반으로 한 안드로이드 앱 개발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 정말이다.
내가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계기가 바로 Java
였으니, 코틀린도 찍먹은 해보고 싶었다.
아니면 이참에 백엔드 프레임워크인 Spring
을 다뤄보는 것도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다뤄본 백엔드 프레임워크는 Flask
가 전부인지라, 스프링도 궁금은 하다.
그렇지만 지금은 보다 웹 개발에 시간을 더욱 많이 쏟아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기본적인 용어들이나, 아직 내가 익숙치 않은 JS 문법들이 많기에 더욱 그렇다.
이제 막 React.js
프레임워크를 학습하고 있는지라, 새로운 곳에 눈을 돌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React.js
말고도 유용하게 쓰일 다른 라이브러리들도 익혀두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웹 개발자라면 알아야 할 기초적인 정보에 대해서도 많은 부족함을 느꼈다.
WAS, CSR, SSR, SEO 등등... 일부는 알고 일부는 모르는 상태인지라 참 큰일이다.
이런 세세한 웹 개발 정보에 대한 학습도 여름 방학 중에는 최대한 많이 파헤쳐보려고 한다.
추후 신청할 ICT 인턴십의 기술 면접에서도 이러한 부분은 100% 물어볼 것이 분명하니까.
내가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설정한 내역은 아래와 같다.
막상 정리하고 보니 뭐가 되게 많다.
하지만 꾸준히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하나씩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반기에는 더욱 더 발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