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4년의 끝을 맞이했다. 올해는 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2024년은 구름에서 1주년을 맞이했으며 그토록 고대하던 학사 졸업을 마무리 지었던 해였다.
또한 나의 작년 목표 중 하나인 Nexters 에 들어가 두 차례의 프로젝트를 마쳤으며, 사내에서 개발자 스크럼을 주관하여 여러 개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을 만들었다.
그 외에도 여러 네트워킹 행사를 다니면서 다른 개발자 분들과 안면을 틀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마침내 고대하던 사이드 프로젝트 런칭에 성공하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었다.
하지만 과연 일을 잘 해내는 개발자인가? 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 의문점이 들었고,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둘 다 잘하고 싶었지만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인 해였다.
내가 2024년 하반기에 이룬 목표는 아래와 같다.
그래도 기술 탐구를 아예 안 하진 않아서 다행이다. 조금씩 조금씩 해보자!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외부 활동에 힘을 빼고 회사 업무에 집중했기에 많은 성과를 적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 시작한 개발자 스크럼이 곧 1년을 바라보고 있고,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기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개발 관련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기에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반기에는 모노레포와 pnpm 이라는 패키지 매니저에서 지원하는 기능들에 대한 조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사내에 이를 도입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pnpm 을 자주 사용한 입장으로서 왜 좋은지는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 공을 들여 연구를 마쳤다.
그 과정에서 pnpm catalog 나, pnpm deploy 같은 기능들을 새롭게 습득하여 잘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추가로 Kotlin 이라는 언어에 대해서 개인적인 관심이 생겨 10월 중순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공부를 했다.
인프런에서 제공하는 Kotlin 강의 를 수강했는데, 초급과 고급편 모두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줘서 좋았다.
강의 수강 중에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인 탐구를 추가로 하여 궁금한 점을 보충하려 했다.
Java 에서의 정적 / 동적 디스패치에 대한 내용이라던가, Kotlin 에서는 Generic 에 무공변성을 부여하는데 Typescript 에서는 공변성을 부여한다는 내용에 대한 내용 등... 생각보다 새로운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
네트워킹이 참 좋더라.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올해 하반기에 진행한 테오의 컨퍼런스 3회차에도 MC 루키로 등장했다.
제안 자체는 한 달 전에 왔으나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해 일주일 전에야 진행 시트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는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을 더 늘렸다고 하셔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참가자 분들 모두 재밌게 행사를 즐겨주셔서 다행이었다.
추가로 12월에 진행한 테오의 스프린트 18기에서도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했다.
17기와는 달리 불과 3일이라는 시간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했기에 다소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다행히 모든 참여자 분들이 잘 스프린트를 즐겨주셔서 내심 기분이 좋았다.
추가로 이번에는 항해플러스에서 ZEP 을 지원해주셨는데! 덕분에 참여자 분들이 한 공간에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이 열려서 참 다행이었다.
이후 스프린트 뒷풀이에서도 실제로 참여자 분들을 뵈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엄청난 분들일거라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열정 넘치는 분들이 많아서 나도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
와중에 처음 자리에 앉아서 딱 한마디를 꺼냈는데 모두 다 알아보시더라. 내 목소리가 특이하긴 한가 보다
(어떻게 잘 속이려고 했는데 아쉽다)
혼자서 공부를 해오다가, 다 같이 공부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이번 하반기에는 서울 / 건대에서 활동하는 Cotam 이라는 모각코 스터디에도 들어갔다.
Nexters 수료 후 여파와 사내 업무가 많아짐에 따라 9~10월에는 집에서 개발을 잘 하지 않았는데, 처음에 모승이 올린 글을 보고 "아, 이건 진짜 해야겠다." 싶어 무작정 참여 폼을 제출했다.
신청자가 엄청 많아 보여 탈락하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도 합격하여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지금은 토요일에 시간이 된다면 서울로 올라가 사람들과 재밌게 모각코를 즐기고 있다.
집이 화성인지라 이동 시간이 꽤 걸리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밖에서 사람들과 같이 코딩하는 게 백만 배 더 재밌더라.
이렇게 좋은 그룹을 창설하고 운영 중인 모승에게 압도적 감사를 전한다.
백엔드 개발자로서의 역량은 강제로라도 끌어올린 것 같아 다행... 일까나...?
올해 상반기도 그렇지만, 하반기에는 거의 NestJS 를 기반으로 한 백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90% 이상의 시간을 쏟았다.
이번에 팀 내에서 새롭게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기술 관련 논의를 진행하면서 NestJS 를 제대로 써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덕분에 NestJS 에서 지원하는 여러 기능들에 대해 심도 있는 탐구를 진행하여 프레임워크를 더 잘 써먹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DB 자원을 가져오는 API 를 개발했다면 이번에는 보다 복잡한 구조의 기능을 개발해야 했기에 야매 지식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백엔드 개발에 쓰이는 아키텍쳐부터 DB 및 구조 설계까지... 특히 Kafka 는 아직도 내겐 참 어렵다.
그렇기에 이제부터는 정말 제대로 백엔드에 대한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직 팀 내 백엔드를 메인으로 하시는 개발자 분들에 비하면 한없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은 그대로다.
단순히 코드만 잘 짜는 게 아니라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점들을 생각하고 판단하는 역량을 기를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졌다.
힘들 때는 휴식도 좋은데, 앞으로는 꾸준함도 잘 챙겨야 하지 않을까.
2023년의 나는 힘들더라도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다 하고 싶은 사람이었기에 하반기에 큰 번아웃을 맞았다.
2024년에는 이러한 문제를 의식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도전 과제를 스스로 챙기려 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도 개발과 관련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였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웠다.
25기 Nexters 활동과 사내 업무를 같이 병행하면서 피로도가 많이 쌓였는지, 두 달 간은 게임과 취미 생활을 주로 하며 개발을 잠시 잊으려 했다.
물론 휴식을 취하는 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람이 항상 기운이 넘칠 수는 없다. (당해봐서 안다)
실제로 이 기간에 내가 휴식을 취하면서 개발 관련 활동을 재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기에 참 좋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이상은 개발과 휴식을 조화롭게 취하는 사람이었기에, 이런 모습은 다소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
내년부터는 개발하고 싶을 때 몰아서 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몰아서 취하는 모습보다는 이를 잘 조율해서 개발도, 휴식도 알잘딱하게 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반성하는 점에 "꾸준함의 부재" 를 적어본다.
Show Improvement 에서 오는 피로감을 눈치채지 못한 자의 말로.
나는 기술 탐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실 기술 탐구 뿐만이 아니라 무언가를 분석하는 행위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고 이 탓에 팀원 분들에게 피로감을 주었다.
내가 실수를 했다는 자괴감도 컸지만, 그것보다도 팀원 분께 정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더 컸다.
Show Improvement 도 좋지만 어떤 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이것이 정말 필요한가?" 를 생각하지 못한 말로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앞서 내가 지금껏 도입하고 싶었던 기술이 많았고, 이러한 욕구가 강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 욕심이 다소 과하지 않았나 싶다. 이 부분은 내가 올해 하반기에 가장 크게 실수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팀 회고에서 기술 도입 전 자체적으로 PoC 를 작성하고 팀원들을 설득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끝맺음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내년에는 이를 잘 개선해보자.
Nexters 24기와 25기를 진행하면서 총 2개의 프로젝트를 개발했는데, 아쉽게도 지금까지 모두 개발을 지속하고 있지 않다.
추가로 데브말싸미 또한 팀원 분들의 삶이 바빠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가 10월까지 사내 업무가 다소 많았던 탓에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하지 못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이번에 사내에서 진행한 MongoDB NodeJS Developer 자격증 취득 또한 이런 저런 핑계를 댔지만 부끄럽게도 아직 취득하지 못한 상태다.
그 외에도 자잘한 목표를 세웠는데 잘 이루지 못한 것들이 많다. 특히 하반기에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 회사와 자기 개발을 병행하는 노력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하나에 몰두하는 것은 쉽지만 둘 다 조화롭게 해내는 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한다.
내년에는 회사도, 자기 개발도 둘 다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마인드셋을 탑재할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는 미래가 보인다.
이렇개 자기 회고를 하다보면 아직은 한 없이 부족한 사람임이 느껴진다. 나도 참 갈 길이 멀다.
백엔드 공부를 정말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 한다.
지금은 풀스택 개발자로 일하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백엔드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냥 NodeJS 에서 애플리케이션 하나 구축할 수 있는 정도? 심플한 json 상하차는 가능한 정도랄까?
그럼에도 올해는 나에게 백엔드 관련 업무가 무려 80% 넘는 비중으로 들어왔다.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업무를 처리했지만 돌이켜보면 내 미숙함으로 인해 아쉬운 결과를 맞이한 경우가 많았다.
지금까지는 정말 대략적인 지식에 의존하여 서버를 개발해왔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이제 2년차인 입장에서 더 이상 공부를 미룰 수 없다.
그렇기에 올해 상반기까지 아래의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하려 한다.
1번은 사실 진작 땄어야 했는데 치일피일 미루다가 사고가 난 거라 얼른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2번의 경우 팀 내에서 백엔드 개발자 두 분이서 AWS SAA 를 도전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적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상반기 내에 나도 취득을 해서 두 분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역량을 끌어 올려야겠다는 나름의 다짐이랄까..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거 같은데 어떡하나...
누군가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둘 다 하면 어중간해지는 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한다.
솔직히 지금은 이 말에 반박하지는 못하겠다. (지금 내가 그렇거든요)
네트워킹을 하면서 프론트 고수님과 백엔드 고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이런 생각이 더 많이 든다.
하지만 나는 백엔드 역량도 살리고 싶은 욕심이 있기에 아직은.. 이 길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무엇보다 이제 겨우 2년차이지 않은가? 아직 27살이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테오와의 커피챗에도 많은 용기를 얻었고 말이다.
나도 안다... 솔직히 과한 욕심이라는 거...
하지만 지금 내가 몸 담고 있는 회사에서 풀스택으로 근무하는 이상 이는 피할 수 없는 길이다.
프론트와 백엔드를 모두 잘하는 개발자는 내가 극복하고 싶은 도전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니까.
안되겠다 싶더라도 일단은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한 이상, 계속해서 나아갈 예정이다.
책을 등한시 했는데 혼자서라도 조금씩 읽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2024년은 나에게 있어 개발이란 내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들어보면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장이었다면,
올해는 지식을 깊게 탐구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읽는 스터디를 직접 모집해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싶다. 물론 이것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하면 탈이 날게 뻔하니까, 조금 여유를 두고 앞선 목표를 이룬 후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미 지금 자격증 공부를 해야 해서 용량이 꽉 찼다)
글을 쓰다보니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고 책을 읽는 시간을 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올해 하반기에 게임을 좀 많이 했다. 반박할 여지 없는 사실이다. 솔직히 오버워치 2 재밌잖아...
그래도 이제는 게임을 조금 덜 하고 다시 자기 개발에 집중할 시간이 왔다.
지금 더 노력하지 않으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 게 분명하니까, 올해는 마음을 더 단단히 고쳐먹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개발자 스크럼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고도화 시키고 싶다.
작년 1월에 첫 개시한 사내 개발자 스크럼이 어느덧 1주년을 맞이했다.
세상에, 벌써 1년이 지났단다. 참 시간이 빨리 흘렀다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
16회차를 맞이하는 개발자 스크럼은 "새롭게 배운 내용", "내가 틀린 내용", "업무 꿀팁 공유" 로 나뉜다.
지금까지 팀원 분들의 노력으로 67개의 주제가 발제되었고, 그 중 13개의 주제를 맡아 발표를 진행했다.
3주마다 열리는 개발자 스크럼이 진행되는 과정은 정말 간단하다.
오늘의 발제 주제를 나열한 후 순서대로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Notion 문서와 함께 이야기하는 게 전부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내가 한 거라곤 그냥 회의를 하나 개설하고 "여러분들 발제 많이 해주세요" 를 슬랙 채널에 외친 게 전부다.
그런 의미에서 개발자 스크럼을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신 우리 멋진 리더님 그리고 팀원 분들에게 감사를 다시금 전한다.
내년에는 진행 플롯을 변경해서, 보다 쉽고 재밌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보려 한다.
그게 Figjam 이 되었든 다른 도구가 되었던 간에,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계속하고 있다.
처음에는 내가 관심 있는 개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간악한 마음 (?) 에서 시작된 자리였지만,
이번 개발자 회고에서 생각보다 개발자 스크럼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주셔서 내심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한번 우리 팀원 분들 만세다)
내가 2025년 상반기를 목표로 설정한 내역은 아래와 같다.
개인 프로젝트
기술 개발
대외 활동
기타 목표
2025년 상반기 목표는 일단 이정도로 마무리 짓겠다.
적다보니 생각보다 많아져서 몇 개는 하반기로 보낼까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목표를 대부분 이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근거 없는 자신감을 좀 내밀어본다.
중요한 건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자는 마인드임을 잊지 말자.
여행 블로그 개발도 사실 작년 목표였는데 밀리고 밀린 비운의 과제 중 하나다.
그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서 다행이지.. 글 쓰고 보니 나도 참 일 많이 벌리는 스타일이다.
2024년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 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다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거의 매일같이 일 - 집 사이클을 반복하면서 남는 시간에 쉬거나 개발하거나 둘 중 하나였으니 말 다했다.
또한 나는 좋은 팀원이었는지, 좋은 개발자였는지, 좋은 사람이었는지를 다시금 고민하는 해였다.
내가 바라보는 이상향이 과연 옳은 길인지, 무언가를 놓치지 않았는지를 돌이켜보며 나의 마인드셋을 고칠 필요가 있음을 자각했다.
그래도 매 순간 열심히 살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적어도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던 시간은 없었으니까, 도전 욕구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은 좋다.
일과 자기 개발을 잘 병행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올해 상반기에는 부디 더 나은 모습으로 회고록을 작성하는 내 자신을 맞이하기를 기대해본다.
아래는 2024년에 비발디 파크에서 촬영한 스키장 사진이다.
그래도 연말에 스키를 재밌게 타고 와서 참 다행이다.
이만 회고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