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프로젝트 해야지
실전프로젝트 2주차가 밝았다. 주말은 언제나 그랬듯 쏜살같이 지나갔다.
오늘은 멘토링 노트 쓴 것을 토대로 피드백을 받았는데 다행히도 서비스의 방향성이나 기획은 잘 잡았다는 칭찬을 받았다! 니즈가 분명히 있는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서비스들이 많이 론칭되지 않았던 이유를 찾는 것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제대로 된 인사이트를 얻을만한 인터뷰이를 구하는 것이 매우중요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심층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정말 우리 팀이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에 있어 필요할만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인터뷰 질문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어떻게 질문했을 때 구체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을까?
- 식료품 공구에 대한 수요 의사 및 과정 조사
2. 공구 경험에 대한 조사
3.오프라인 만남에 대한 질문
항목에 해당하는 질문들과 그 질문들의 꼬리 질문들을 만들었다.
인터뷰이를 구하는게 난관이었다. 잘 없는 서비스 모델이다보니 UX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는 반면에 이러한 경험이 있는 인터뷰이를 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 1인가구를 위한 식재료 공동구매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친구들과 장을 봐서 나눠봤던 경험, 당근 및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식재료를 공구하거나 나눠봤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구하여 정말 진짜 그들이 느꼈던 불편함과 니즈를 알아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설문조사 응답비율이 현저히 적었다.
아무래도 설문조사 해주신분들에게 보상을 위해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할 수 있도록 해놨는데 사이비라던가,,, 무언가를 판매 권유 할 것 같아보이는지 댓글로 그런 거..(😂)냐고 여쭤보시곤 아니라는 대답에도,, 설문에 답해주시지 않으셨다. 그리고 나는 최후의 수단으로 인스타로 경험해보신분들을 찾아나섰다.
결과는 내가 올린 인스타 스토리를 보고 디엠을 준 지인들로 인터뷰이를 채울 수 있었다. 자취를 하면서 친구들과 같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그 자리에서 소분해서 나눠 가졌던 경험,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서 대용량을 싸게 구입한 뒤 많이 남은 식재료를 당근에서 소분하여 판매한 경험,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선후배들과 식재료를 교환했던 경험 등을 가진 나의 지인들의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여기서 나를 모르는 사람들은 설문조사에도 참여하기를 꺼리는 것에 반해, 나를 알고 있는 지인들은 인스타를 통해 선뜻 인터뷰 의사를 밝히는 것을 보고
신뢰라는 키워드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다.공구에 있어서도
모르는 사람과의 공구보다는 뭔가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공구을 원하겠다는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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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었다.
처음엔 답변하기 좋은 질문지로 구성하다 후반부 쯤엔 좋은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좀 생각해야 하는 질문들로 세밀하게 구성을 했다보니 후반부쯤엔 인터뷰를 하는 나나 인터뷰이 둘 다 지쳤었다. (🤪) 30-1시간 정도 걸리는 인터뷰였는데 하루에 모조리 와다다 진행하다보니 다음부턴 좀 날짜를 나누거나 시간 차이를 많이 두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생각보다 인터뷰 후 얻은 답변들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내일 다시 이어서 어피니티 다이어그램을 통해 정리 후 인사이트를 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