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states SEB Section1 회고 🤔

shleecloud·2021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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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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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부트캠프를 시작하고 5주가 지났다. 체감으로는 몇 달 지난 것 같은데 이제 한 달 겨우 지났다고? Section1이 끝난 체크포인트에서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나중에 모든 과정을 마치고 돌아보면 꿀잼이겠지. 이 문구 첫 포스팅에서도 썼던가?

🤔 언제부터 시작이라고 할까?

언제부터 시작이라고 할까? 처음 수업을 들은 날? 아니면 수업 전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처음으로 글을 쓴 날? 아니면 코드스테이츠를 처음 알게 된 날? 내 생각에 시작은 처음 코드스테이츠를 알게 된 날인 것 같다. 혼자 공부하면서 진행이 느리고 막막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부트캠프라는 시스템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 시작 지점인 것 같다.

코드스테이츠를 알고 접수하기까지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코드스테이츠에 대해서 검색을 정말 많이 해봤다. 여러 부트캠프를 다녔던 사람이 쓴 비교 글에서부터 단편적인 질문 글에 대한 답변까지. 방치한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았지만 그만큼 열심히 한다면 얻어 가는 게 분명히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수료한 사람들의 페어 시스템이 정말 좋다는 의견도 빼놓을 수 없었다. 정말 그럴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다양한 수준의 사람의 수많은 의견이 있었고 종합해보면 쉽지는 않지만 후회한다는 말은 없었다.

그 이후로는 약간의 심리 테스트를 하고 코드스테이츠로 출국 절차를 밟았던 것 같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데 이 설문까지 다 작성한 사람은 50%가 채 되지 않는다는 문구다. 별것 아닌 문구지만 느낌과 디테일에 신경 쓴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접수하는 순간까지 다른 부트캠프와 비교했지만 그 문구를 보고 확실하게 정할 수 있었고 지금도 종종 생각날 정도로 멋진 접수였다.

🍻 수업과 페어

난 코드스테이츠의 가장 좋은 시스템은 페어라고 생각한다. 수업 자체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되는 내용을 잘 정리해두고 퀴즈를 배치해서 이해를 돕는 정도라 충분히 좋지만 특별하지는 않다. 하지만 페어는 특별하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같이 배운 내용을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엄청난 시너지가 생긴다.

페어를 진행하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한 것 같다.
그리고 열정은 전염된다.

서로 수준이 다르더라도 배우는 사람은 1:1로 집중 과외 받으면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서 감사하고 알려주는 사람도 머릿속에 있는 개념을 자신의 말로 꺼내서 설명하니 책이나 자료로는 얻기 힘든 공부가 된다. 이제 익숙해질 때가 됐어도 항상 감사하다고 말하게 된다.

리액트를 배우고 첫 관문인 HA 시험 전주에 모집한 스터디에서도 비슷한 감사함을 느꼈다. 서로서로 배우고 알려주고, 다시 배웠던 사람이 완전하게 익혀서 새로 온 사람에게 알려주고. 선순환이란 게 이런 걸까. 과연 나 혼자 이렇게 누군가를 설명시키듯 나 자신을 설명시키는 게 가능했을까? 혼자서 인터넷 강의만 진행했으면 이 정도 열정이 올라오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Hiring Assessments

HA... 일종의 중간고사다. 떨어지면 기수 이동이라고 해서 굉장히 긴장했다. 주말 내내 스터디를 열고 JS, HTML/CSS, React 수업을 처음부터 쭈욱 돌아봤다. 그렇게 3일 동안 열공하고 마주한 시험 날.

HA의 난이도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리고 나에겐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바로 전 주에 공개한 HA 대비 코플릿이 사실상 족집게로 문제 유형을 알려준 것이었다. 작업 시간도 넉넉해서 충분히 고민하고 검색하면서 진행할 수 있었다. 그동안 과정을 잘 소화했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난이도 조절이 기가 막히다는 생각을 했다.

기수 이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지금 생각해 보면 꽤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과정이 힘드셨다는 분도 많이 봐서 기수 이동이 없다면 앞으로 더 심화된 과정을 소화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HA를 보신 모든 분들 그리고 준비해 주신 크루 분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그리고 얻은 것과 얻을 것

한 달 동안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수업과 페어에서 얻은 것이 정말 많다. 우선 블로깅하는 습관을 얻었다. 지금까지 TIL을 하루도 빼지 않고 써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힘들이지 않고 쓰는 요령을 익혔다. 내가 수업을 하고 가장 많이 복습이 되는 과정이 블로그 포스팅이다.

📚 블로그 포스팅

그날 일을 돌아보면서 어떤 문제에 막혀서 이런 감정을 느꼈고 해결해서 어떠했다.라는 과정을 쓰는 것만으로도 훨씬 기억에 잘 남고 앞으로 무얼 보충하고 공부해야 되는지 명확해진다. 딱히 강제하는 부분은 없었지만 페어와 같은 맥락에서 지식이 감정과 같이 기억된다면 더 선명하게 오래 남는다. 앞으로의 코드스테이츠 과정이 점점 힘들어지겠지만 이 포스팅하는 습관은 끝까지 가져가고 싶다. 그 이후 취직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그 이후까지 쭈욱.

🌱 개발의 기초

웹 개발의 기초를 알게 됐다. 다른 인터넷 강의에서도 많이 얻을 수 있지만 과목의 배치에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적당히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은 가져가게 하고 딱 거기까지.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적당한 난이도로 진행했다고 생각한다. 아 참! 반복문 빼고. 반복문은 설명이 더 필요합니다. 그것만 빼면 정말 잘 짜여졌다.

  • 자바스크립트 기초와 이해가 많이 늘어났다.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 그동안 중급까지 살짝 맛보고 이것저것 다 챙기면서 지나올 수 있었다.

  • 웹의 기초를 배우고 조금은 직접 만들 수 있는 레벨까지 올라오고 마지막엔 리액트라는 낯설지만 좋은 친구도 만났다. 많은걸 배웠구나.

  • 과제 제출과 트러블슈팅 과정에서 Git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많이 익숙해졌다. 이제 트러블슈팅할 때 없으면 서운할 정도로 익숙해졌고 심지어 git reset --hard 명령어가 없었으면 살 수가 없다. 너무 좋다 Git.

🔥 열정, 또 열정

코드스테이츠는 물고기를 주지 않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준다. 덕분에 만나는 수많은 에러와 의도하지 않은 동작에 좌절하는 일이 생길 수 있지만 코드스테이츠 지식인 Agora states 그리고 같이 동고동락한 페어가 있었다. 그 덕분에 꿋꿋하게 검색하고 모르는 것을 스스로 찾는 힘을 기르게 됐다. 그리고 가끔은 Agora states에 답변을 직접 달면서 쏠쏠한 보람을 얻기도 했다.

여기까지 글을 쓰고 첫 포스팅을 보고 왔는데 글이 한층 더 밝고 희망차게 느껴진다. 돌아보면 나 자신도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하기 전보다 지금이 더 밝고 활기차다는 느낌이 든다. 이 모든 것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열정이 유지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앞으로도 Season2.. 아니 Section2가 시작되는데 벌써부터 앞으로 무얼 배우고 어떤 과제를 만나고 어떤 페어를 만날지 기대된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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