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 2차 시험을 봤다. 어제 호되게 당해서 이번 시험은 복수의 칼을 갈며 시험에 임했지만 막상 문제를 보니 어... 그럴일이었나 싶다. HA 시험 전날에 공개한 연습문제만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난이도로 적당히 출시됐다. 하긴.. HA는 '도전'이 아닌 '과정'이고 코스를 따라왔다면 풀 수 있어야 납득이 가는거지. 복수의 끝은 허무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휘뚜루마뚜루 풀어서 제출했다. 시작하기 전에 했던 걱정과 다르게 무난하게 넘어갈 것 같다.
오늘은 TIL을 쓰기는 조금 느긋하게 쉬는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 HA가 끝나니까 긴장이 탁 풀리면서 허무한 느낌이 든다. 끝났구나. 이제 내일도 공부할 시간이 있고 주말도 남아있다. 5주간 열심히 달렸으니 조금 어깨에 힘을 푸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다. 다른쪽에 시선을 돌리면서 다시 공부의욕을 끌어올려야지.
내일이랑 주말에 뭘 공부할지 살짝 고민이 된다. 그동안 미뤄놨던 정리를 해볼까. 배열이나 객체, 문자열에 관련된 유용한 메소드를 정리하는 것도 괜찮겠지. 알고리즘은 다음주에 수업을 하면서 천천히 감을 살리려고 한다. 일단은 내실을 다지고 배운걸 돌아보고 굳히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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