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states Section3 과정을 마치며 글을 남긴다. 대단원을 마치고 가슴이 웅장해진 상태에서 훌륭한 감상을 쓰고 싶지만 너무 피곤하다. 프로젝트 첫 날이 끝나고 쓰는 글이라서 정신력의 한계가 왔다. 12시간 회의는 정말 피곤하다.
시험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게 출제됐다. 코플릿형 문제는 알고리즘 파트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았고 과제형은 인증과 DB 위주로 꾸준히 복습했다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 한 문제라도 틀리면 떨어진다는 압박감이 힘들었지만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었고 테스트 케이스도 그렇게 부조리한 경우가 없었던 무난한 HA였다.
HA가 끝나고 들뜬 마음과 동시에 일방적으로 배우는 과정이 아예 끝나면서 시원하면서 헛헛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HA에서 불합격해서 더이상 볼 수 없게 된 분들도 계셔서 마음아픈 일도 있었다. 이래저래 복잡한 요즘이다. 시험이 끝나고 곧바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걱정거리가 더 늘어났다.
낯설고 새로운 시작에 정신없고 막막한 기분이다. HA3 후기가 많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도 사실 너무 피곤하지만 이대로면 순식간에 2주, 4주 뚝딱 지나가고 감정이 더 희미해질까봐 피곤한 와중에 글을 남긴다. 이제 롤러코스터 타겠구나. 그래도 나는 나의 길을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