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 다섯번째 글쓰기 ✍️

sik2·2021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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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스타트업 개발자로서 명심해야 할 것

팀해체라는 우여곡절 끝에 사내벤처팀으로 합류했다. 2박 3일 동안 팀빌딩을 위한 워크샵에 참여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서 여러 인사이트를 얻었다. 생각의 전환이 일어났다.

사실 사내벤처라는게 스타트업 '같은 팀'이지 스타트업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놓치기 쉬운게 많다. 그때마다 상기하기 위해 기록을 남긴다.

본질에 집중하는 뚝심


가장 경계해야하는 부분으로 제일 처음으로 적었다. 스타트업 '같은 팀'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기에 매번 상기해야한다. 사내 벤처로 시작한다면 당장 생존에 있어 위기가 없다. 본사의 자본이 어떻게든 나의 급여를 책임져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정적인 토양 아래 본질을 놓치기 쉽다. 이 제품(소프트웨어)를 만들고자 할때 고객이 누구였는지,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초기에 정의했다면 그부분에 대해서 항상 상기해야한다. 안그럼 관료주의식 일처리가 일어나고 반드시 실패한다. 반대로 이를 항상 상기한다면 제품에 대한 가치는 반드시 올라갈 것이다.

만들고자 하는 제품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상기하자

주인의식(프로젝트 오너십)


워크샵에서 가장 충격받았던 부분이다. 어찌보면 1년차 개발자 회고에 나온 내용과 겹치면서 아차 싶었다. 1년차 회고링크 👉 2019년을 돌아보며

회의중에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모르는게 나왔을 때 기술적인 부분이 나오면 그냥 넘어갔다. 그러다가 기획자와 다르게 이해한 부분이 도출 됐다. 그때 서울에서 근무하시던 분이 이야기를 꺼냈다.
"모르는거에 대해서 왜 안물어보세요? 저희는 이제 스타트업이에요. 프로젝트 오너가 되어야해요. 기존 처럼 일하면 안돼요."

사실 입사 초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인식하고 살았다. 주인의식으로 회사 생활에 임해야한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그래서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라는 섹션을 남겼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SI 일처리를 3년간 해오던 나는 언제부턴가 기술적으로 내가 구현해야할 일에 대해서만 관심갖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새로운 팀에서는 나는 프로젝트 오너라는 걸 상기해야한다. 스타트업 생존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팀원들끼리 공유되는게 같은지 체크하자. 모르는게 있다면 집요하게 알아내자. 내 제품, 내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기로 마음 먹었다.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가만히 있는다면 주인이 아니다.

착한 개발자 보다

스타트업은 사원이 곧 임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내옆에 있는 사람을 설득하고 입장을 관철시킬줄 알아야한다. 사내 벤처의 틀에 갖혀 단순히 사원이라는 마음으로 수동적으로 임하면 안된다. 제품 퀄리티를 위해 혹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주장해야 할 바가 있으면 스스럼 없이 말해야한다. 말할 때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스킬을 익혀야한다. 근거를 제시해야한다. 그러면서 나와 회사를 동일하고 내 성장이 곧 회사 성장이 되는 구조를 가져가야한다. 이또한 프로젝트 오너십이다.

나의 성장이 곧 회사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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