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 여덟번째 글쓰기 ✍️

sik2·2021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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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앞으로 쓸 주제들 정리 및 다짐

  • 퇴사 후기
  • 멘티 코드리뷰 후기
  • 패캠 네카라쿠배 캠프 3차 테스트 탈락 후기
  • 새로운 곳에서의 다짐
  • 개발자 바디프로필 후기

어쩌다가 기술블로그가 일기장이 되어버렸다. 글쓰기 챌린지는 30번째 까지 쓰기로 했으니 그때 까지는 생각정리용 글을 써야겠다. 그리고 기술 관련 TIL 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요 몇주간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글을 쓰지 못했다. 가장 큰 일은 퇴사였다. 사실 퇴사를 하면 속이 시원 한 줄 알았다. 근데 생각보다 가슴 한켠이 아리고 먹먹했다. 내가 그만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했다는 증거 같았다.

그래서 무언가 집중하기에 힘들정도로 마음이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 퇴사가 공식화 되었을때 자기일 처럼 응원해주는 친한 동료분들이 너무 고마웠다. 퇴사일이 공식화 되기 직전에 생일이었기에 생일 축하 + 퇴사 축하(?)를 너무 많이 받았다. 솔직히 너무 감동해서 그냥 퇴사하지 말까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자세한건 퇴사후기 글에 남기기로 하고...

결론은 내가 퇴사한건 정말 심플하게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환경적 한계 앞에서 무기력함을 느꼈을 때 이직을 결심했다. 이후 다른 조건에 대해서는 딱히 고민하지 않았다. 성장할 수 있냐, 없냐 두 기준에서 판단했다.

내 선택이 과연 옳은 일인지는 이제 내가 만들어가면 된다. 다만, 딱 한가지 마음속에 세기고 싶은 말은 후회만 남기지 말자 이다. 어떤 선택과 행동이 되었던 간에 시간이 지나고 절대 후회만 남지않는 선택과 행동을 할 것이다. 그러면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자신이 있다.


  • 오늘 이직할 회사의 동료분들을 만났다. 출근 전 인사겸 식사자리었다. 거기서 느낀건 가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너무 좋은 분들이다.

  • 내 영혼의 단짝 태프님 께서 퇴사 선물겸, 생일 선물로 교보에서 책을 두권 사주셨다. 앞으로 내가 해야할 기술의 기본서와 응용서를 사주셨다. 두 권다 정말 좋은 책이다. 잘 읽고 TIL 로 잘 정리해야겠다. 카페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며 다시금 느꼈지만 내 옆에 이런 든든한 사람이 있다니, 난 정말 복 받은 사람이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힘든 일이 발생했을 때 매우 슬픈 감정을 느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슬플지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평소 정말 마음이 깊고 이타적이신 분이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그런 힘든일 와중에 퇴사 당일 메세지로 조언과 축하를 해주었다.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이런 와중에 힘이 되어주질 못해서 죄송했다.
    그래서 아침마다 일어나기 전에 잠깐 눈을 감고 그분을 위한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분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 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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