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FE 로드맵(2)] 두 달 간의 학습 회고록 & 프로젝트 및 로드맵 재설정

Quartz 쿼츠·202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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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고록

처음으로 웹 개발에만 몰두한지 벌써 2 개월이 지났다. 내가 만들고 싶었던 서비스들을 구현하는 과정은 재밌었지만 생각보다 더 웹 개발 기반이 약하다는 것을 느꼈고, 프로젝트들을 구현하는 시간보다 JavaScript와 React의 기초를 다지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진행중인 프로젝트 업데이트 현황을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려 한다.

1-1. Feel your space 회고록

[Project demo 1. 현재 구현된 기능들. 영상 hover 시 미리듣기도 구현함]

오랜만에 갖게 된 나만의 시간이어서인지 이것저것 배워보고 싶었던 욕심이 컸기에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 중 가장 나의 골머리를 앓게 한 것은 SSR, SSG를 배워보고 싶어 시작한 Next.js 풀스택 프로젝트인 Feel your space였다. 토이 프로젝트가 아닌 내가 실제로 런칭하고 싶은 서비스여서 Next.js, TailwindCSS, GraphQL, Apollo Client 등 최신 기술 스택들을 모두 때려 넣어 진행하였고, 디자인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실제로 Youtube REST API ➡️ GraphQL로 바꾸는 백엔드를 먼저 구축해놓았지만 Youtube API의 일일 할당량 제한에 막히는 절망스러운 상황이 발생했고, 특정 키워드의 영상들을 DB에 저장하고 admin에서만 해당 API를 사용하는 우회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프로젝트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겉핥기식으로 구현만 해내는 회의감이 강하게 들었고, 내가 공부해야 할 대상이 기초 JS, React, 비동기 통신, 상태 관리 등 프론트엔드 개발의 기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는 다른 토이 프로젝트들을 해본 후 다시 진행하는 것으로 일시 정지하였고, 다른 개인 프로젝트인 Who is Quartz?를 진행할 예정이다.

1-2. Post Black Belt 회고록

[Project demo 2. 현재 구현된 기능들]

주짓수 도장의 백엔드 개발자 관원과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는 내가 프론트엔드 개발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웹 ➡️ 모바일 개발로 전환하는 과정이 힘들기는 했지만 JS로 앱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나의 좋지 않은 습관 중 하나인 빠른 개발을 위해 공식 문서보다는 번역 & 정리가 친절한 블로그 글을 참고하는 습관을 개선하고 있다. 그 계기 중 첫 번째는 공교롭게도 React Native용 프레임워크인
Expo에서 올해 7월부터 expo-cli의 웹 UI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앱 빌드를 위해 발표한 새로운 문서를 반강제로 직접 읽어야 했었다. 두 번째는 React Native 자체 사용자 층이 좁아 사용 예시들이 적기 때문에 react-native-calendar 모듈을 일기 형식으로 커스터마이징하기 위해 깃허브를 직접 참고하였다. 시간과 노력을 더 쏟아야 하지만 오히려 이 방법이 안전한 루트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의 내 모습을 잠시 반성하였다...

총 회고록

지난 두 달 간의 개발 공부 끝에 나는 아래와 같은 3 가지 개선점을 찾았고, 이 점들을 보완해서 로드맵과 프로젝트를 재설정하려 한다.

  1. 풀스택이 아닌 프론트엔드 개발에 집중하자
  2. 구현에 치중하지 말고 JS와 React 기초를 다지자
  3. 한 프로젝트에 새로운 기술 스택을 너무 많이 담지 말자

2. 로드맵 재설정(2022.10.09 ver)

로드맵은 notion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현재 기술 사용 가능 정도를 Status, 역량 카테고리를 Tag로 분류하였다.

2-1. 프론트엔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역량

2-2. 기타 개발 역량

3. 올해 목표

올해가 3 달 남은 시점에서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JS와 React 기초를 탄탄히 하고, 2 개의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이다.

3-1. JS, React 기초 공부


현재 Udemy에서 JS와 React 두 가지 강의를 수강하고 있고,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수업을 들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빠른 취업을 위해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강의만 수강하여서 기초를 많이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이 내용들은 개인 노션에 정리중이고 시간이 나면 중요한 개념들은 틈틈히 벨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복기할 예정이다.

3-2. 토이 프로젝트


토이 프로젝트는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들과 같이 2 가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Post Black Belt(현재 진행중)

Who is Quartz?(기획 예정)

이 프로젝트는 최대한 백엔드없이 gh-pages로 간단하게 배포하고, 만약 필요하다면 내가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Firebase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지난 두 달이 번뇌와 절망이 가득한 나날들이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한다는 것에는 많은 행복과 보람을 느꼈던 것 같다. 사실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다시 기반을 쌓으면서 해낸 것이 없다는 고민이 있었는데 벨로그에 정리한 글들을 보니 생각보다 잘해내고 열심히 산 것 같다. 올해가 마무리될 때 쯤에는 더 발전한 모습이길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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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what we love. 좋아하는 것들을 구현하고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입니다. 사용자도 함께 만족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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