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블로그

solarrrrr·2023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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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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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취업 후 벌써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사실 취업 후 꾸준히 기술블로그처럼 운영해야지 했었다.

실제로 일을 배우고 익숙해져가면서 겪은 이슈들이나 알게 된 부분들,
공부한 것들을 블로그에 남기려고 했는데,
막상 적으려니 회사 보안 문제 등으로 어디까지 적어도 되는 거지 하는 고민이 생겼었다.
그래서 그냥 맥북에 있는 메모 알림을 활용해 적다 보니 결국 블로그는 방치돼버렸다.

지금은 갤럭시를 쓰지만 앱등이 생태계일 때는 기본 메모 앱이 폰과 맥북 모두 연동되니까
보기가 편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쭉 쓰게 되었다.

금세 까먹는 두뇌구조상 끊임 없이 메모를 해야 했는데,
그래서 입사 후 지금까지 메모앱에 하루도 빠짐없이 업무일지처럼 혹은 일기장처럼 기록하고 있다.

...

여러 상황상 이직의 시기가 찾아와서 나를 돌아보고 이직할 회사도 알아보면서
그동안 더 성장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분명 1년 전의 나보다 성장했고 앞으로 더 성장할 거라는 믿음은 있지만
치열하게 노력하고 죽도록 공부를 하지 못했던 거 같아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크다.

가장이다 보니 여러 여건이 도와주지 않은 부분들이 많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더 성장했어야 했는데,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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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사이고 3년 정도는 다니면서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성장하고 싶었는데
회사 여건이 도와주질 않아 이직을 고려해야 할 시점에 왔다.

별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 것도 없고 경력도 짧다 보니 이직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어서라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부트캠프 동기들도 이직을 많이들 도전하는데, 역시 짧은 경력 덕에 쉽지 않은 듯하다.
나는 나이까지 많으니 더 어렵겠지만 그래도 노력해 봐야겠다.

...

몰입과 성장이 고파서 최근에 구름톤 6기에 지원했었는데 떨어졌다.
문항들 정말 성의 있게 진심을 다해 작성했는데 기준에 만족하진 못했던 것 같다.

이전 합격 후기들 보면 chat gpt를 이용해서 합격했다는 글들도 보여서
최신 문물을 이용했어야 했나 싶었지만,
진심이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 배제했었고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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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정리하고 그동안 일해 왔던 것들, 기억도 희미해져서 메모를 다시 살펴봐야 하지만 ㅎㅎ
경력이라기엔 부끄럽지만 그래도 좀 정리를 쭉 해야겠다.

네카라쿠배당토라 불리는 유니콘에 꼭 한번 일해보고 싶은데 나이가 많고
난 자바 + 스프링 기술스택을 쓰고 있지도 않아서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도전을 해 보고 싶다.
그래서 코테 공부도 시작했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한걸음한걸음이 아니라 세 걸음씩 뛰어야 한다는 조바심이 들지만
그래도 차분하게 해 나가면 좋을 결과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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