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 계산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게 결과를 어떻게 남기고, 공유하느냐입니다.
숫자만 “130 kg CO₂e”라고 던져놓으면,
👉 “이게 어디까지 포함된 값이지?”
👉 “어떤 데이터와 기준을 쓴 거지?”
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ISO 14067에서는 보고서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요소를 정리해 두었어요.
그 목적은 재현 가능성과 비교 가능성입니다.
즉, 누가 다시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만드는 것이죠.
ISO 14067에 따르면 PCF 보고에는 다음 요소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목적과 범위 (Goal & Scope)
데이터와 출처 (Data & Sources)
방법론적 선택 (Methodological Choices)
결과 (Results)
한계와 불확실성 (Limitations & Uncertainty)
실제 보고서는 보통 이런 구조로 작성됩니다.
제품명: 알루미늄 부품 A
기능단위: 부품 1개 (200g)
시스템 경계: Cradle-to-Gate
GWP 세트: IPCC AR6, 100년 기준
- 데이터 출처
- 전기 사용량: 2023년 공장 계량기 데이터 (1차 데이터)
- 운송 거리: 물류팀 기록 (1차 데이터)
- 알루미늄 원료 배출계수: ecoinvent DB 3.9 (2차 데이터)
- 결과
- 총 PCF = 130 kg CO₂e
- 주요 기여도: 원료 70%, 전력 20%, 운송 10%
- 한계
- 원료 배출계수는 평균 DB값 → 실제 공급업체와 차이 가능성 있음
기업들이 외부 보고를 할 때는 제3자 검증(Third-party verification)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ISO 14067도 검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성해야 하며, 이때는 데이터 출처와 가정이 특히 중요합니다.
👉 “숫자”만이 아니라, 숫자가 나온 과정까지 보고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