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과 ERC Standard

오영주·2021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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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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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토큰의 차이?

  • 이전에 작성한 여러 글에서 설명했듯이 코인은 자체 운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가진 암호화폐이며, 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블록 채굴자들에게 채굴 보상으로 제공이 된다.
  • 반면, 크립토 토큰은 대개 기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생성되며, Dapp 내에서의 멤버십 혹은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한다.
  •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생성된 메디피아(MEP) 토큰은 메디피아 앱이라는 Dapp 내에서의 주된 거래 수단으로 원활한 거래 방식을 제공한다.

토큰의 생성

  • 이전 글에서 설명했듯, 이더리움과 같은 2세대 블록체인 이후부터는 블록에 암호화폐 거래내역 외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토큰은 토큰을 생성하는 기능을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인, 토큰 컨트랙트에 의해 생겨난다. 이 컨트랙트는 토큰을 발행하는 역할도 하지만, 토큰과 관련되어 있는 거래들을 관리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예를 들어 토큰을 사용하는 유저가 얼마만큼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지, 잔액을 추적하는 일도 토큰 컨트랙트가 해야하는 일 중 하나이다.
  • 특정 토큰을 얻고자 한다면, 사용자는 토큰 컨트랙트로 이더리움의 화폐인 이더를 보낸다. 그러면 토큰 컨트랙트는 사용자로부터 수신한 이더의 양에 해당하는 만큼의 토큰을 사용자에게 발급하게 된다.
    • 이는 일반적인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거래와 유사하다. 이전 글에서 적었듯이 블록체인의 블록에 무언가 적고자 한다면, 채굴자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 암호화폐를 타인에게 이체하고자하면 이 거래내역을 적을 블록을 가져오기 위해 이 수수료를 지급해야했듯이(높은 수수료를 적을 수록 거래내역이 빠르게 기록되게 되고, 낮은 수수료를 적으면 늦게 기록될 것) 블록의 스마트컨트랙트에 무언가 적어서 토큰을 얻고자한다면 수수료를 지불해야하는 것이다. (특히나 이더리움에서는 이 수수료를 '가스' 라고 부른다.)

ERC Standard

  • 이더리움에서는 토큰 컨트랙트를 개발하기 위해 토큰의 표준을 정의하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ERC(Ethereum Request for Comment) 표준이다.
  • ERC 표준이 정의되기 이전엔, 다양한 형태의 토큰 컨트랙트를 통해, 서로 다른 인터페이스를 가지는 토큰들이 개발되었다. 이러한 경우 토큰과 토큰 사이에 거래시 인터페이스가 맞지 않아, 그 들을 연결해주는 또 다른 컨트랙트가 필요했다. 서로 교환 가능한 토큰이 많아지면서 토큰 교환을 위한 컨트랙트를 개발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ERC 표준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 이 표준에서 정의한 대로, 토큰의 총 발행량, 계정 별 잔고, 토큰 전송 기능들을 구현하면 ERC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 ERC 표준은, 해당 dapp이 필요로 하는 형태에 따라 ERC-20, ERC- 223, ERC-721등 여러 버전을 가지고 있고 이 각각 표준의 내용은 https://eips.ethereum.org/erc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ERC-20

  •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대중적인 표준이다. 대부분의 토큰이 ERC-20 토큰이며, 개발이 쉽고 대부분의 거래소에서도 해당 표준을 지원하고 있다.
  • 다른 스마트 컨트랙트 또는 DApp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토큰 컨트랙트가 꼭 수행해야 하는 기능들을 인터페이스로서 정의하고 있다. 즉, 어떻게 토큰을 전달하고, 토큰과 관련한 데이터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정의한다.

ERC-223

  • ERC 20이 지닌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표준이다. ERC 20 토큰은, 호환되지 않는 주소로 토큰을 보낼 시 토큰을 잃어버릴 수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ERC223은 이를 해결하여 토큰 손실을 방지했다.

ERC-621

  • 토큰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표준이다. 토큰의 공급량을 증가 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으며, 공급 유통량을 정할 수 없는 경우 해당 표준을 사용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게임 내의 화폐, 골드, 퀘스트 아이템 등 수요와 공급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을 토큰으로 구현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ERC-721

  • 수집형 토큰으로, 해당 표준으로 만들어진 토큰은 대체할 수 없는 고유성을 지니고 있다. (흔히 말하는 NFT 가 이것) ERC-721로 발행되는 토큰은 대체 불가능하며 모두 제 각각의 가치를 가진다.
  • 이전에 토큰이라면 포인트 혹은 멤버십의 형태라고 했지만, ERC-721로 생성된 토큰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다. Dapp 내에서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갖기는 하지만, 모두 제 각각의 고유성과 가치를 갖기 때문에 Dapp 내의 화폐로서 활용되기는 조금 어렵다.
  • 사례
    1. 게임 - 크립토 키티
    • 크립토키티는 고양이를 교배해 희귀한 고양이를 수집하고 거래하는 게임이다. 고양이들은 모두 ERC-721토큰으로 이루어졌으며, 제 각각 서로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보유하는 크립토키티는 전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고양이가 되고,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닌다.
    1. 예술 작품 거래 플랫폼 - openSEA
    • 수집품, 게임 아이템 및 기타 디지털 상품들이 ERC-721로 nft화 되어 존재하며 이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 플랫폼을 제공한다. OpenSea을 사용하면 암호 수집품, 게임 항목 및 기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항목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또한 OpenSea는 여러 유형의 디지털 수집품을 검색하는 데 유용하다.
    1. 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작품거래를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옆의 블로그를 참조해보자 (https://brunch.co.kr/@rumierumie/71)

ERC-777

  • ERC-223처럼, ERC-20 표준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으로, 토큰 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ERC 20 토큰과도 호환된다.
  • ERC 777은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 컨트랙트의 기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며, ERC-20에서 사용하는 함수와 다른 새로운 함수들을 정의했다는 특징이 있다.

ERC-1155

  • 앞서 설명한 토큰들의 특성을 모두 지원하는 표준입니다
  • ERC 표준의 경우 토큰의 유형별로 별도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필요한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가능한 ERC-20 토큰이나 대체 불가능한 ERC-721 토큰을 혼합 거래할 수 있는 ERC-1155가 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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