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 Economy란?
- 여러 전통적인 인터넷 기업을 생각해보면, 사용자들이 많아질수록, 기업의 수익은 높아지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없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많이 작성하면, 네이버는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의 수를 늘리고,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이점을 얻을 수는 있을 것이다. 반면, 블로거들이 네이버로부터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없다.
- 토큰 이코노미는, 블록체인에서 사용하는 코인 또는 토큰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윤을 창출하면서도,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주어 참여자들에게 특정 활동을 독려하는 경제 생태계다.
Token?
- 토큰은 코인의 배경이 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여러 어플리케이션인 DApp에서 포인트 혹은 멤버십 개념으로, 디앱내에서의 구매 혹은, 암호화폐로 현금화 되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 토큰은 Dapp 내에서 유저가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질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그들의 행동을 지속 유입시키거나 강화 시키게 된다. (하나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DApp을 만들 때에는, 내부적으로 어떤 토큰을 사용할지, 그리고 이 토큰들을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룰을 정하게 된다.)
- 암호화폐가 그렇듯이 토큰 또한 중앙 기관의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블록체인에 기록되게 되며, Dapp을 통해 중앙 권한 없이 분산 원장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Token economy 의 사례
Steemit
- 스팀잇은 블록체인 기반 sns 커뮤니티 사이트다. 스팀잇은 SNS에서 글을 올려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암호화폐를 준다. 그동안 방문자가 많은 SNS와 블로그에 유료 배너 광고를 다는 등의 방식으로 SNS나 블로그의 콘텐츠를 유료화하려는 시도는 여러번 있었으나, SNS 콘텐츠에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서비스는 스팀잇이 처음이다.
스팀잇의 보상체계
- 스팀잇은 콘텐츠를 게시하는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준다. 스팀잇 사이트에 가입한 뒤 글을 쓴다. 스팀잇 회원들은 글을 보고 마음에 들면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에 해당하는 업보트(Upvote)를 누른다. 업보트가 쌓인만큼 스팀잇은 글 작성자에게 암호화폐를 지급한다.
- 참여자들은 이렇게 받은 암호화폐로 작품 의뢰, 도움 요청, 동영상(디튜브), 봇 이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기본적으로 콘텐츠 투표를 통해 얻은 수익은 콘텐츠 작성자가 75%, 투표 참여자가 25%를 가져간다. 콘텐츠 수익은 달러로 표시되지만, 지급은 스팀잇의 가상화폐로 준다. 보상은 콘텐츠 게시 7일 후에 지급된다
스팀잇의 토큰 이코노미
- 스팀잇은 추천을 기반으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익(스팀)의 75% 이상을 유저에게 환원한다.
- 채굴로 인해 스팀의 개수는 연 10%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스팀잇의 가치가 1년에 10% 이상 오를 경우 스팀보유자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 스팀잇 사업자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 21명의 증인에게 채굴된 스팀 중 10%만 할당되며 15%는 스팀파워 보유자에게, 나머지 5%는 저자와 추천인에게 환원한다.
- 기존의 암호화폐에서 채굴자에게 지급하는 보상이 스팀잇에서는 글을 작성하고 큐레이팅 활동의 보상으로 대응한다.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