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선택한 이유

string_main·2022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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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의 나는...

어렸을 때는 꿈이 참 많았다.
부모님이 아플 때는 간호사, 노래 부를 때는 가수, 피아노 학원을 다닐 때는 피아니스트, 그림을 그릴 때는 화가, 신문부일 때는 기자, 레고를 조립할 때는 건축가가 되고 싶었다. (꿈도 참 많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 것이 뭔지 모르게 되었다.
당장에 이룰 목표가 없으니 공부를 해야할 이유도 없었고 흥미도 없었다.
그 와중에 그나마 꾸준히 했던 한 가지 취미가 있다면 그건 게임이었다.

컴퓨터 공학부를 선택한 이유

다양한 게임을 해보면서 게임 취향이 생겨났다.
나는 로스트아크나 오버워치, 메이플스토리 같은 세계관이 방대한 게임을 좋아하는데,
내가 진짜로 그 세계에 들어간 것처럼 몰입하게 되었다.
내 캐릭터가 성장하면 덩달아 내가 성장한 것 같고..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극한의 P인간이었다.
대학교 원서를 넣기 직전에 과를 정할 정도로..
다른 친구들은 다들 원하는 과가 있는데 나는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그 당시에 유튜브에서 오버워치 시네마틱 영상을 보고 너무 감명을 받아서
게임을 만들어야겠다! 하고 컴퓨터 공학, 게임 학부 쪽으로 원서를 썼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무모한 선택이었는데, 운좋게도 나름 적성에 맞아서 졸업은 무사히 했다.

학부에서 느낀 것

학부 때 필수 과목은 아니었지만, 웹프로그래밍 강의를 듣고 싶어져서 신청했었다.
중고 서적 웹 사이트를 제작하는 팀플을 했었는데, 나는 백엔 포지션이었지만, 프론트 맡은 동기가 이쁘게 만들어줘서 친구들에게 자랑할 맛이 났었다. 남들이 웹을 사용할 때 나는 직접 만드는 창작자가 된다는 점이 멋졌다.

그리고 기업들을 찾아보다가 한 웹 에이전시의 사이트를 보게 되었는데,
뭔가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동... 너무너무 인터랙티브하고 멋져서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

그렇게 어느 순간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어졌다.
사실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지만, 그냥 지금 당장 해보고 싶으니까!

나는 성장하는 게 좋은가보다. 아직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안정적인 것 보다 도전적인게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경험을 많이 쌓아서 지금의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싶다.
그런 맥락에서 개발자는 참으로 매력적인 직업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야해서 나를 고여있지 않게 하는 점이 좋다.
쉽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개발자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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