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10days] 포텐데이 참여 후기 with NCP

suhwani·2024년 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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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젝트를 마쳤는데 소감 한마디


정말 정말 기분이 좋고, 뿌듯하고, 기쁘고, 대견하고 그렇다. 평소에 ‘나만 뒤쳐지나..나는 잘하지 못한다..취업은 할 수 있을까..’ 등등 여러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나를 갉아먹는 가장 나쁜 생각은 ‘항상 바빠야한다.’ 이다. 불안감 때문일까, 공허함일까, 왜인지 모를 이유 때문에 항상 바빠야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바쁘게 살면 스펙도 쌓이고, 가만히 쉬는 것보다 나에게 좋은 게 있지만,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 과거의 나는 쉬는 시간조차 맘놓고 쉬지 않았다. 다음주는 뭐해야하지, 내일? 오늘은? 난 왜 아무 약속이나 일도 없지… 등등

하여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내가 10일을 쉬는 시간 없이 매일 5-6시간씩 공부를 하며 하나에 몰두하다보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평소처럼 게임을 하고 싶다거나 눕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보단 정말 머리를 쉬게 하고 온전한 휴식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생각이 들수록 내가 바쁘다는거니까 그만큼 더 기분이 좋아졌던 나..ㅎㅎ 10일이 지나고 뭔가를 만들어냈을 때 불안감 없는 온전한 휴식이 너무 기분 좋았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스펙이나, 경험 등을 위해서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나의 생활습관이나 태도를 가다듬기 위해 참여하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다. 돈을 지불해야하지만..? 그것보다 몇배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2.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먹킷링크’라는 프로젝트인데 인스타그램을 기준으로 여러 플랫폼에서 저장하고 싶은 게시물의 url 을 앱에 저장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어플이다. url 자체만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게시물이나 맛집에 대한 이미지 정보와 제목 등등을 같이 저장해준다. 실제로 출시해도 인기가 있을 앱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포텐데이에서 상을 타진 못했다. ㅠㅠ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하셔서 그런가보다.

아래에 프로젝트 구조도를 같이 올렸는데, NCP 는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을거다. Naver 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aws 가 익숙하실텐데, 국내 최고 기업에서 만든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미 많은 기업에서 사용 중이라고 한다. 특히 나 같은 경우엔 aws 를 사용한 적이 없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번에 Naver 를 통해서 처음 사용해보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사용했던 것 같다. 이건 조금 후에 자세히 얘기해야겠다~

하여튼 해당 프로젝트는 지금도 고도화 작업 중이고, 아무래도 10일 간 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점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아직 완성된 형태는 아니다. 백엔드는 완성이 되었지만, 프론트에서 작업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현재도 계속 작업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API 연결만 하면 끝나는 걸로 알고 있긴 하다. 출시도 하려나..?
몰루… 하고 싶긴 한뎅 ㅎㅎ

3. 그래서 NCP 가 뭔데?



NCP: Naver Cloud Platform

AWS 와 같이 서버를 배포할 때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만든 서비스라서 UI/UX 가 너무 뛰어나다고 느껴졌다. 한국말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았고, 컴포넌트 배치나 색감도 너무 좋고, 페이지 구성 등도 좋았다. 그냥 초보자를 위해서 만들어진 느낌?? 그렇다고 고수는 쓰지마라 이건 아니고, 그냥 개발자 아닌 사람 100명 모아놓고 어떤 페이지가 더 사용하기 쉽나요? 를 물었을 때 NCP 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UI 를 만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어떤 서비스를 사용했는데?

Server / DB / Container Registry / Object Storage / Global DNS

요정도 사용했다. Docker 를 쓰면서 여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외에 기존에 존재했던 Naver maps 나 인공지능 등등도 사용할 수 있다. 말하고 보니까 aws 보다 훨씬 좋은 거 아닌가..? 같은 플랫폼에서 서버 배포와 다른 서비스들도 같이 사용할 수 있으니까..?

4. Green Developers


찾아보니까 Naver & 비사이드 가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우리가 여러 혜택을 받게 된건데, 그 프로그램 이름이 “Green Developers” 라고 한다. 예비 & 주니어 개발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너무 고맙다 진짜로…. 나 같은 대학생이 어디서 돈이 있어서 서버를 돌리고 여러 서비스를 이용해보겠어 ㅠㅠㅠㅠ

하여튼 Green Developer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네이버 크레딧을 지원받고, Ncloud 가이드맵을 제공받는다. 이런 도움 덕분에 여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고맙습니다 네이버 짱짱!!
내가 말을 이렇게 짧게 해서 그렇지, 막상 서버를 돌리려면 월에 몇만원이 들고 DB 도 클라우드 서비스로 돌리면 몇만원, 기타 서비스를 또 이용하면 추가로 얼마가 더 들어서 나와 같은 대학생이나 취준생이 서버를 운영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 다른 분들도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멋진 개발자로 성장하길 바란다!!

5. 마치면서


다음에 있을 프로젝트에서도 NCP 를 사용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왜냐면~~ 일단 쓰기가 너무 편하잖아 ㅋㅋㅋㅋㅋ 그리고 일단 예뻐. 진짜로. 살짝 애플 보는 느낌? UI 가 너무 이쁘고 깔끔하잖아~ 계속 쓰고 싶게 만든달까ㅎㅎㅎㅎㅎ

그래도 10일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알게 된 것도 많고 경험한 것도 많아서 정말 좋고 뿌듯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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