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wecode
에서 front-end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야금야금? 성장 중이다.
사실 개발에 대한 관심은 4년전 전공인 수학과에서 python 관련 수업을 들었을 때 시작되었지만, 그 관심은 잠깐의 호기심이었을뿐 그렇게 길게 유지되지 않았다.(수업때는 주로 기초적인 부분을 다뤘고 알고리즘 훈련을 가~~~끔씩 했다. 그게 끝)
졸업할 시기가 다가오자 항상 뭐먹고 사나?하고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워낙에 방랑벽이 심해 자유로운 직업을 생각하곤 했었다. 사진찍는 것을 좋아해 사실 wecode 등록 전까지 포토그래퍼로 도전해볼까도 심히 고민했었다.---> 사진은 역시 취미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사실 작년 8월말에 혼자 폴란드로 한달간 여행하고 있을 때 생겼다. 여행 막바지에 Gdansk라는 도시에서 파티를 갔는데 4명의 개발자를 만나 개발자의 삶에 대해 듣게 된 것..! (여행하면서 다니는 한 개발자...respect) 특히, 호주인 개발자가 프론트엔드 개발자였는데 사진찍는 것도 나랑 똑같이 좋아해서 특히 말이 더 통했었다. 이 친구 덕분에 내가 백엔드와 프론트의 기로에서 프론트라는 선택을 하는데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아무튼 이 후에, 한국에 돌아와 고심 끝에 wecode
에 6기로 등록을 하게 되었다.
2020년 3월 6일 wecode
에서 진행된 첫번째 팀프로젝트가 종료되었다. 이로써 한달 반이 지났고 나머지 한달 반이 남았다.
지난 번 개인프로젝트 이후로 진행된 팀프로젝트였는데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시기였다고 생각된다. 혼자서는 몰랐던 협업시 git 활용의 중요성, scrum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진행방식, 프론트엔드 뿐만 아니라 백엔드와의 의사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코드 리팩토링을 통해 내 코드가 얼마나 비효율적이었는지도.
이렇게 팀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모르는게 생겼을때 밤늦게까지도 같이 계셔주는 멘토님들
덕분에 즉각 질문을 할 수 있는 wecode
의 수업방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wecode
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지난 6주간 그리고 남은 6주간 나를 이끌어줄 좋은 멘토님들, 동기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나 자신. 힘들어도 재밌게 코딩하며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 2차 팀프로젝트 HI-VIBE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