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가...

TEDDY·2023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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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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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온지 한달 된 회사가..

부트캠프 수료 후 사이드프로젝트를 하면서 공부도 하고, 구직도 참 열심히 했다.
그래서 간간히 공부와 사이드프로젝트를 하면서 보고 배우는것들로 포트폴리오를 채워가면서 구직에 성공했다.
기쁜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부족하거나 배우고 싶은 공부들을 열심히 하면서 만족감에 살고 있었다.
그렇게 회사를 다니던 목요일(23.05.04)에 사건이 발생했다..

18시에 퇴근을 하고 집에 가려고 짐을 싸고 가려고 하는데 대표님께서 잠깐 보자고 하셨다.
무슨일 일까 내가 잘못한게 뭐가 있지 생각하면서 대표님 방으로 들어갔다.
대표님께서 뭔가 미안하신 표정을 짓고 계신 느낌이였는데 그 느낌이 딱 맞았다.

들어가자마자 한숨을 쉬시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다. 뭐지?.. 생각하다가 바로 말씀해주셨다.
자기는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더이상 힘드시다며 회사를 가족끼리만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하시는거다..(순간 마음이 쿵 하고 떨어진 기분이였다.)
나는 침착하고 일단 얘기를 들었다. 적자가 너무 심하게 나서 월급을 못 줄거 같아서 그냥 본인이 운영하고
가끔 에러 핸들링 해주는대신 알바비를 조금씩 주신다는 것이였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 뭔가 서류를 꺼내시면서 나한테 보여주셨는데
작년부터 마이너스 였던것이였다.. 그 숫자들을 보면서 감정이 복잡해졌다 ,,
뭐 어떻게 할 상황이 아니다. 빠르게 내일부터 아니 당일부터 구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시다가 면담이 끝났고 집에 도착해서 바로 포트폴리오 추가할거 추가하고 공고를 보다가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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