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골치·2023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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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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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넷플릭스 드라마가 핫하다. 나도 주말에 정주행을 했지.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는 드라마. 아 일단 지루할틈 없이 너무 재미있다. 사소한 표정의 변화나 작은 아이템, 말 한마디나 제스처 하나가 다음 장면의 복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완전 집중모드로 시청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면 이 작가님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하고싶은 걸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집중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럴때는 어떤 대사나 장면 자체 혹은 장면의 전환으로 표현되었구나 라고 느낄때가 있는데 이번에는 대사에서 느낌이 왔다. 극중 이사라 역을 맡은 김히어라 님의 아래 대사였다.

"학폭은 너나 위험하지. 우리같은 일반인이 뭔 타격이 있어?"

너무 재밌게 봤지만 이 이야기는 결국 학교폭력이 얼마나 나쁘고, 피해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며 옆에 있는 방관자들 2차 가해자들 역시 책임이 크다는 것을 전해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요즘 심심찮게 연예인들, 운동선수들 등 유명인의 학폭 사례가 전해지고 있는데 참 안타깝다. 성인이 되고서도 직장내 괴롭힘이나 따돌림 같은 이야기도 드문드문 들리는데 역시 안타깝다. 문동은 복수 성공에 박수만 칠 것이 아니라 주변에 혹시 어려움을 겪는 친구나 동료는 없는지, 내가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한번씩 돌아보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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