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를 되돌아 보며

nGyu·2022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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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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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나에게 있어 정말 많은 경험을 하게 된 학기였다.
과 부학회장이라는 자리에 오르고 기존의 동아리를 개편해 새롭게 시작하기도 하였으며, 두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다. 또, 멘토링도 받고 현재 학업을 병행하며 회사에서 일을 하게된 알찬 한 학기이다.

부학회장과 동아리 회장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것이 좋다라는 것은 전부터 느끼고 있어 한번 쯤 해보고싶은 활동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런 그릇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수차례 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중 부학회장 자리 제의가 왔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승낙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원래 진행하던 스터디가 기존의 동아리를 흡수(?) 했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적어진 동아리를 내가 먹어버린 것이다. 결국 나는 이번 학기에 부학회장이라는 직책과 동아리 회장의 직책을 한번에 얻게 되었다.

이 두개의 소속을 가지고 활동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배운점도 많았다. 한 학기동안 MT를 가고 체육대회도 하고, 동아리 스터디 내용도 발표하고 많은 활동을 하면서 한 단체의 수장을 서포트하고, 한 단체를 이끌어 나간다는것은 그에 맞는 무게를 지니고있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실제로 겪고나니 이게 보이는 것 보다 더 큰 무게를 지니고 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 개의 프로젝트

학기를 시작하기 전 갑자기 연락이 왔다.

"나 같은 과 00형인데 같이 팀프로젝트 안할래?"

우리 학교만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학점을 주는 활동 중 전공 학점으로 들어가는 팀프로젝트라는 과목이 있었다. 사실 하고싶긴 했지만 같이 할 사람이 없어 포기하려던차에 연락이 와서 정말 기뻣다.

"좋아요 같이하죠! 기획은 어떻게 할까요?"

신이난다! 대학을 와서 꼭 하고싶었던 활동이다!

팀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나는 백엔드를 담당하고 제의를 한 형은 안드로이드를 담당했다. 그런데 형이 api 통신하는 방법을 모른다. 큰일났다 나도 안드로이드는 엄청 오래전에 해봐서 잘 모르는데..

결국 빠르게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만 짚어서 공부를 했고, 그 내용을 알려주었다.
여기서 또 문제가 이 형이 에러를 잡는방법도 모른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내가 알려주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화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나를 믿고 잘 따라와주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어 다 알려주고 이 외적인 내용도 많이 공유를 해 주었다.
그리고 이게 협업의 장점이다! 라는 느낌을 듣게 해준 한 마디가 있다.

힘들지? 얼마 안남았으니까 힘내자

기말시즌에 번아웃이 한번 왔었다. 뭔가가 기말에 막 몰아쳐서 다가오니까 어떻게 갈피를 잡을지 모르고 있을때 이 말 한마디를 들으니 뭔가 힘이 났다. 혼자서 했다면 이런 말을 듣지도 못하고 포기할까? 를 반복하다가 마무리 했을텐데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게 되었다.

기말 프로젝트

기말에 갑자기 수업 과제로 API를 만들어오는 프로젝트형 기말고사를 내 주었다. 다른 하는것도 많은데 기말 프로젝트까지 해야한다니.. 고민이 조금 많이 생겼다. 이 기말과제가 생기자 이제 모든 일에 대해서 우선순위를 메기고 시작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데드라인 체크 -> 해야할 일 리스트업 -> 일정 정리

이 때 졸업하신 선배님께도 매주 수요일마다 멘토링을 받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공부해야하는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였는데 위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일정을 급히 수정했다.

결국 이번 기말과제로 만든 API는 우리들의 학교생활이다. 기말과제 때문에 급하게 만든거라 완성도는 현저히 낮다. 하지만, 멘토링때 배운 내용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두고 만족해하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보고싶다.

멘토링

아마 이 활동이 나라는 사람의 경험치를 확 띄워준 활동이라 생각한다.
졸업하신 선배에게 멘토링을 받았는데, 이 때 OS, Network를 시작으로 DB튜닝의 내용을 공부했다. 8주정도의 기간동안 정말 너무 많은 내용을 습득하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바로 동시성 문제와 HTTP의 Slow Start 문제였고, 코드리뷰를 받는것도 인상깊었다..
HTTP가 왜 버전업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Spring을 공부하면서 객체를 선언할 때 어떻게 선언해야 동시성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코드리뷰는 내가 코드를 작성할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지와 행위와 목적에 따라 패키지를 나누어야 한다는 점 등 다양한 지식을 뇌리에 집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정말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하며, 누구나 시야를 넓게 가지고 이런 분들을 찾아서 연락한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학업병행 취업

대학교 3학년 취업하다, 스타트업 학업병행 취업 성공!이 글에도 적어두었듯이 취업에 성공했다. 꽤 오랜 기간 공부를 해왔고, 좋은 기회를 얻게되어 정말 행복하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여기가 끝이 아니기에 더 큰 꿈을 향해서 더 진전해 나가는 나를 만들고싶다.


사실, 필력이 그닥 좋지 않아 말이 좀 이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기록 하나하나가 나의 발자취를 보여준다고 생각을 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글을 작성해 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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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내일을, 모레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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