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월)

TMI: 최종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제 8주간의 시간동안 그동안 내가 습득해온 기술들을 적용시켜 최종프로젝트에 적용하여 게임을 만들게 될 것이다.

팀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최종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서 이전의 마지막 팀 프로젝트에서 자가피드백 한 내용들과 팀원들이 피드백 해준 내용들을 반영하여 적용해 볼 생각이다. 적용해 볼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프로젝트 진행 중 텐션을 유지한다. 기운빠지는 목소리는 남들도 기운 빠지게 한다. 모두 화이팅~

2. 소통을 자주 한다. 서로의 프로젝트 진행구조를 매일매일 아침, 저녁으로 공유한다.

3.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 바로바로 요청한다. 내가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할 때, 이 부분에서 나에게 정보를 주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면 바로바로 슬렉으로 요청하자!

4. 밤 새지 않는다. 밤을 새면 낮의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팀원들과의 흐름을 맞추기 어렵다!

5. 작은 흐름을 바로바로 진행한다. 회의 진행이나, 의사를 전달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바로 진행하자. 작은 흐름들이 늦어져서 큰 흐름이 늦어진다.

6. 매일 자신의 코드를 팀원들에게 소개하고 리뷰하며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진다. 팀원들끼리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프로젝트 전체적인 합을 맞출 수 있다.

이어서, 오늘 팀원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정해진 내용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다.

프로젝트 소개

게임 이름: 철혈의 지휘관(Commander-of-Iron-and-Blood)
장르: 3D 쿼터뷰 전쟁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게임 소개: 왕국이 부패해 혼란해진 정세 속에서, 여기저기서 반란이 일어나 영지전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었다. 지휘관이여, 혼란 속에서 자신의 영지를 지키고 왕이 되어라! (임의로 작성)

• 1사이클 - (프로토 타입)
  

• 1사이클 UI
  

프로젝트 첫 날 소감

오늘은 내가 어느정도 기획한 게임을 팀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시간을 한 마디로 평하자면, 그야말로 답답하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일단, 내가 기획한 게임은 명확한 레퍼런스 게임이 없어서, 시각적으로 상대방에게 설명해주기 어려웠다. 내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말해도,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자료가 없으니, 상대방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는 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었다.

서로 같은 주제에 대해 30분이 넘도록, 1시간이 넘도록 이야기를 하나, 결국엔 제자리 걸음.
결국엔, 다른 팀원분이 일단 여기까지 합치된 생각을 가지고 진행하자고 하여, 진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또 다른 팀원분이 머릿속에 전투의 전개가 잘 그려지지 않으니, 이것이 어떻게 전개되는 지를 먼저 정하고 가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림을 통해 서로의 생각이 어떤지 확인해보며 전투 전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구체화시키는 단계를 거치게 되었다.

솔직히, 나의 생각을 말하자면, 왜 이러이러한 내 의도를 이렇게 조리있게 설명한 것 같은데, 왜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들며, 답답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반대로, 끝까지 소통을 하며 자신의 머리에 전투 전개의 구도를 그리고 가려고 하는 팀원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자신의 머리에 그림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것을 채우고 가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분명한 것은, 그 팀원의 구체화하려는 의지와 절차가 우리의 프로젝트의 합치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최종 프로젝트에서 모두 소통에 열려있는 팀원분들을 만나서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만들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이상, 오늘의 T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