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WA.
뭐했다고 벌써 5주가 지난걸까...?
마지막 주 라는 느낌이 뭔가...ㅋㅋㅋ무섭고...근데 또 새로운 코스의 시작이니까 설레기도하고...
매주 어렵사리 미션을 수행해가면서 좌절도하고 반성도하고 살짝 뿌듯함도 느끼고 약간 뫼비우스의 띠처럼 고통의 굴레에서 이리저리 구른느낌이다.
코드스쿼드에 온 건 참 운좋고도 나에게는 꼭 필요했던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을 보고 그분들의 의지나 노력, 그리고 좋은 코드들을 보면서 아 저렇게 쓸수도있구나... 깨우치기도 하고..근데 마냥 내 코드에 적용하려고 보면 미션수행에 버거워 제대로 적용도 못한것같다. 음..특히 객체지향 이후로 뭔가 정신없었다. 객체지향에 대해 이해를 한건가?...할까말까?..싶으면 함수형 프로그래밍이 등장하고... 함수형에 대해 이해했나? 싶으면 비동기가 내 뺨을 후려치고. 비동기 겨우겨우 붙잡고 엉기적 엉기적 이겨나간다 싶으니까 또 그 비동기를 이용한 미션들이 대거 등장하고...ㅎㅎ
뭔가.....어..음.......ㅎㅎ 좌절 되게 많이했다.
아직도 솔직히 무서운데... 마지막 주 조원 한분께서 좌절에 대한 되게 뭐랄까 공감되고 위로되는 좋은 말을 해주셨는데.. 아니 그거에 진짜 감동먹어서 눈가가 촉촉해졌는데 왜 기억이안나지?..ㅎㅎ 아 회고글에 쓰려고 머릿속에 담아뒀는데..무튼 좌절에만 빠지지 말고 그걸 동력삼아 잘 나아가자는 뜻의 말이였던 것 같다.
프론트엔드 멤버분들은 참.. 하나같이 다 너무 친절하시다. 아니 어쩜 이런 순딩순딩한 사람들만 모였지? 이분들과 직접 만나서 코딩하면서 달달구리들 뜯어먹고싶은 생각이 강렬해졌다. 직접 만나게되는 날이 오면 초콜릿 엄청 싸가야징ㅎ
무튼..이번주 미션은 그래도 ㅎㅎ 좀 좋았다. 물론 뭔갈 띄우는데에 바빠서 엄청 화면을 이쁘게 꾸미진 못했지만, 알록달록 여러 색을 가진 화면을 보자니 마음에 큰 평화가 찾아왔다. 이 색이 더 이쁜가?ㅎㅎ 하면서 색도 좀 찾아보고...ㅎㅎ 아 그리고 net.socket 에 대해 공부할때 어려웠지만 되게 신기했다. 사실 4학년 전공때 네트워크프로그래밍 이라는 과목을 들었었는데...너무 어렵고 재미없어서 집중을 안했었는데, 그때 짚어주신 내용들이 다 현재의 제니씨가 알아야 했던 내용들이였다. 그래서 그때 그 과목을 담당하신 공교수님께 참..죄송함과 감사함을 느꼈다 ㅋㅋㅋ 좋은 강의 해주시고 계셨는데 나란놈은 그걸 그냥 넘겼구나..^^ 반성해야지..ㅎㅎ
밤코하면서 어이없는 것에 삽질 한두시간 하고나니까 막 되게 미친사람마냥 피식피식 웃었다. 사람이 점점 미쳐가는느낌? 근데 뭔가... ㅋㅋㅋ 밤코하면 너무 좋다... 아니 지금도 뭔가 내 뇌에서 거치지않고 글을 쓰는 느낌이다..뭐지 이런 몽글몽글한 느낌...난 지금 뭘 쓰고있는거지?
무튼 5주동안 참 재밌었다. 돌아보면 재밌던 기억이 많다. 이제는 그 두려워하던 MDN문서들도 좀 친숙해졌고. 마냥 맨날 쉽게 써진 블로그 글만 봤었는데 영어로 된 설명문들도 억지로라도 읽어보려고 노력했다. stack overflow 라는 사이트에서 미션도중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었는데... 자주 애용해야겠다. 아 물론 코드자체를 복붙하는건 안좋은 버릇이니 이해를 하고 써먹어야겠다 후후.
다사다난한 5주동안 반성만 했던 제니씨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는 나에게 고생했다며 좀 토닥토닥 해주고싶다. 못다한 학습정리들을 하며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다. 화이팅!!!
함수형에 대해 이해했나? 싶으면 비동기가 내 뺨을 후려치고. 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당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