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아 그만가...(;´༎ຶД༎ຶ`)..
마지막 회고를 쓴 게 벌써 4월 4일이다.
그동안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막상 프로젝트 회고하기도 바빠서 정작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지지 못한 것 같다.
웹 개발의 세계는 정말 방대한 것 같다. 알면 알수록 안 것 같지가 않다. 되게 이상한 말인데 정말이다. 알면 알수록 알아야 할 게 늘어나니까 어.. 나 완벽하게 알고 있는 게 아니구나. 저 방대한 걸 언제 다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지?라는 생각도 자주 든다ㅋㅋㅋ 물론 각오했던 부분이라 이젠 그 방대함에 좌절이 오진 않는 것 같다.
솔직히 코딩 테스트 준비는 정말 너무 하기 싫었다. 문제들도 너무 어렵고 귀찮고 사실상 실무에서 많이 쓰나? 라는 생각에 손이 잘 안 갔다. (근데 중요하더라..)
그래서 일단 5월 16일부터 start를 끊고 1일 1커밋을 목적으로 에라이 뭐라도 열심히 하는 것 같이 보이도록 깃허브에 하나씩 풀어서 올리자라는 마인드로 쉬운 문제들이라도 풀어서 올렸다.
혼자서 하면 분명 중간에 하기 싫어지는 순간이 올 것 같아서 프론트엔드 멤버분들 4명이서 운영하고 있던 고독한 알고리즘 방에 들어갔다. ㅋㅋㅋ
방 이름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다른 복잡한 절차나 모임, 정해진 시간 없이 하루에 한 번씩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풀었다는 인증 사진만 찍어서 올리는 방이였다. 진짜 고독한 방이였다.
정말 이게 끝이였다..
물론 다들 친절하셔서 가끔 응원의 의미로 댓글로 화이팅~! 달아주시고..격려도 해주셨는데
초반에 이 방의 매력에 흠뻑 빠졌었다 ㅎㅎㅎㅎ
이유는 모르지만 저 박수 이모지 3개와 "우"를 써주는 게 우리만의 관습이다.."우"아하게^_^..
이 고독한 알고리즘 방에서 1일 1커밋을 하면서(물론 몇번빼먹음 ㅎㅎ;)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생겼다. 늘 2~3시쯤 자던 버릇도 천천히 고쳤다.
사람이 무언가를 하루에 하나씩 하도록 계획을 잡고나니 뭔가 하나씩 더 효율적으로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하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목표한것을 잘 지킬수 있는 사람이였구나, 하면서 좀 뿌듯했다 ㅎㅎ😁
기술적인 면에서 하나씩 나열하려고 보니 우와 생각보다 많이 늘었다 그래서 생략한거다. 정말이다 없어서가아니라 그냥 너~무많아서 생략한거다 ^^~~ㅎㅎ..ㅋ그렇다고 생각하자.ㅋ
나는 사실 저 리스트 중에서도 4번이 좀 중요한 것 같다.
4월전까지의 회고를 보니 정말 "많이 좌절했다~ 힘들었다 ~ 슬펐다~ 으앙 힘들엉 으억" 이런 내용이 엄청 많았었다.
근데 뭔가 진짜 신기한 게, 좌절도 많이 겪고 나니까 그것에 의연하게 넘어가는 법을 많이 배웠다. 또한 좌절에 머물기보단 그걸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우쳤다.
물론 요즘 너무 바빴어서 사실 좌절할 시간도 없는 것 같다 ㅋㅋ
뭐야 나 진짜 6개월동안 정말 고생 많았네!!!!!!!!!!!
왜 이렇게 고된 6개월이었을까? 싶어서 그동안 정리한 내용들을 한번 다 까봤는데 생각보다 정리한 게 많은 것 같다.. 다들 내가 열심히 했나 의심이 된다면 노션을 까보자...
화이팅하자 ~! 할수이따 ~ 열정 ! 열정 ! 열정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