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디지털 제품은 유용하려면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은 사람들이 이미지를 포스팅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고, 팔로우하며 피드를 확인해야만 가치가 생긴다. 그렇지 않으면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이는 대부분의 인터페이스에 해당하지만, 스마트워치, 활동 추적기, 또는 스마트 전구, 스위치, 초인종, 온도조절기 같은 스마트 홈 디바이스는 예외다. 이러한 스마트 디바이스들은 상용자의 상호작영 없이도 기능을 발휘하고 가치를 제공한다.
모든 인터페이스에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디바이스가 유휴 상태일 때 혹은 환경의 일부로 존재할 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집 안의 인터넷에 연결된 디바이스는 아날로그 제품이 제공할 수 없는 고유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기능을 사용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하며, 사용 환경을 더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해야지, 그것을 압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든 디지털 제품은 도구이며, 따라서 목적이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면 사람들은 무언가를 구매하고 싶어 하고, 검색 엔진이라면 무언가를 검색하려 하며, 콘텐츠 플랫폼이라면 사람들은 무언가를 읽거나 배우고 싶어 한다. 사람들이 디지털 제품을 사용할 때는 목표가 있으며, 그 목표를 가능한 한 빨리 달성하고 싶어 한다. 만약 그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 그 디자인은 실패한 것이다.
제품이 무엇이든, 사용자는 자신의 의도한 작업을 빠르고 쉽게 완료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디자인을 감상하러 온 것이 아니며,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서도 안된다. 디지털 제품은 미술관이 아니라 도구다. 사용자에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
https://blog.gangnamunni.com/post/community-business-impact/
강남언니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Jane은 사용자들이 커뮤니티에서 병원 정보를 찾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판단하고, 해시태그 기능을 도입했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수다방에서 언급된 병원을 쉽게 검색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병원 조회율이 35% 상승하고 병원 선택률이 9% 증가했다. 하지만 해시태그 사용률이 2%에 그쳐 전체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는 제한적이었으며, 향후 사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사례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사용자의 실제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작은 변화라도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면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강남언니 앱을 들어가 봤는데 역시 해시태그가 눈에 잘 안 띄는 등 사용률을 높일 수 있는 큰 UI의 변화는 없는 듯하다.. 실망.. ( ..)a
시간이 부족할 꺼 같아서 주말 동안 강의를 좀 챙겨 들었다. 근데 강의 내용 하나도 모르겠고.. 틈나는 대로 재수강을 해야겠다. 내일 개인 과제 발제하는 날인데, 떨린다. 너무 어려울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