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설정 후 선명해진 프로덕트팀의 방향성
https://www.bucketplace.com/post/2025-03-21-20명의-고객-목소리는-팀의-‘문제-해결-속도’를-어떻게-바꿨을까/
아는 지인이 토스 출신 디자이너 강경화님께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페르소나는 실무에서 잘 쓰지 않기에 포폴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었는데, 이 글을 읽고 페르소나의 힘이 이렇게까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구나 싶었다.
사실 많은 팀틀이 페르소나를 한 번 만들고 끝나는 문서 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오늘의 집’ 팀은 그걸 단순한 자료가 아니라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의 기준점으로 삼았다는 점이 인상깊었고, 특히 '고객 B'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순간, 팀이 어떤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지, 어떤 기능이 진짜로 필요한지를 빠르게 도출해 낸 점이 정말 놀라웠다.
또한 정성적인 리서치가 단순히 ‘의견 수집’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전략 수립의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인사이트를 얻었다. UX 리서치의 가치가 어떤 방식으로 팀에 스며들 수 있는지를 현실적인 사례로 배울 수 있어서, 앞으로 실무나 프로젝트에서 이런 방식으로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제품을 만드는 일은 '고객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에서 시작된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된 글이였다. -끗.
자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