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custom-banner

오늘까지 스프링 입문 강의 다 듣고 개인과제를 해야해서 망했다 싶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금요일까지 전체적으로 기한이 연장되었다. 다행인거 ㅠㅠ

최근 수면 문제로 태도가 불성실해져서 매니저님이랑 상담을 하다가 그냥 엄마 번호를 드려버렸다. 이전에 몇 번이고 전화를 하셨는데도 못 들어서 그냥 날 깨워줄 사람에게 연락하시는게 나아보였기 때문이다. 집에서 쉬시는 건 아빠지만 엄마가 편하실 것 같아서... ㅎ...

분명 잤는데 자다 깨다 해서인지 머리가 멍해서 그냥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 하루에 하나 풀라고 올려주신 것만 풀고 있다. 강의 들으면 듣다가 잠들어버릴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은 국취제와 동시에 국비지원을 진행해서 중간중간 국취제 상담도 가고 그러시던데 나는 뒤늦게 국취제를 알아서 신청한게 내가 자는 사이에 연락이 왔었다. 핸드폰이 너무 고물이라... 좀 걸리겠지 하고 안 보고 산 내 잘못...

그래서 오늘 연락을 드리면서 국비지원 먼저 들으면서 국취제 신청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된다고 하신다. 다행이었다.

상담은 당장 내일 2시, 필요한 서류를 미리 보내주셔서 작성해보냈는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둘 중 하나만 보내라는 건지 알고 이력서만 보내는 바람에 자기소개서 적는 중, 이력서는 무료 템플릿에서 임시로 만들었다.

간략한 자기 소개는 나를 나타낼 수 있는 자기소개가 뭐가 있을까 싶다가 한 번 파면 어느 정도 됐다 싶을 때까지 안 놓는 중독적인 면모가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직무에서는 장점으로 느껴져서 그 부분을 어필했다. 방향이 틀렸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늘 자기소개서가 고민된다. 나를 잘 나타내면서도 내 사정을 드러내려면 필연적으로 드러내야하는 병들 때문이다. 뇌 쪽에 문제가 있는거다보니 정상적인 사람들과 비교하면 당연히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부분인데 당장 학력에서 전문학교 중퇴를 한 이유를 말하려면 꼭 알려야하기 때문이다. 그걸 빼면 나는 그냥 의지박약, 개발이 안 맞아서 중퇴한 인간이 되어버린다.

사실대로 적고 내일 상담에서 빼는게 좋겠다 하신다면 우회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쳐봐야겠다.

profile
개발자의 길에 한 걸음 더
post-custom-banner

1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2년 12월 8일

혜민님 솔직한 TIL 써주셔서 감사해요~! :)
많이 힘드셨겠어요.. ㅠㅠ 수면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기도합니다.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니 자기전에 따뜻한 차라도 한잔 드시고 자는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특히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신것 같은데요,
말씀하신대로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그걸 극복해낸 내 자신에 대해서도 잘 풀어서 써주시면
자기소개서에서 분명히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자기소개서 특강도 있을 예정이지 기대해주시구요.

튜터들에게 편하게 찾아오셔서 개발적인거든 진로에 관한거든 다 질문해주세요.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김태선 튜터
답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