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와 상대교의 선발과정이 끝나고 입학허가서를 수령했다면 이제 비자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프랑스 교환학생 비자발급 절차는 크게 두 가지이다.
두 과정을 진행할 때 유학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혼자 진행해도 된다.
캠퍼스프랑스 절차를 진행한 뒤에 비자과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이 포스트에서는 캠퍼스프랑스에 대해 적는다.
캠퍼스 프랑스의 제출 서류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교에서 준 입학허가서다.
교환학생의 경우 캠퍼스프랑스로 입학허가서를 두 가지 경로로 제출해야 한다.
즉, 입학허가서를 수령한 즉시 본교 교환학생 담당부서로 입학허가서를 보내고, 캠퍼스 프랑스로 송부하기를 요청해야 한다. 그래야 이후의 모든 일이 진행된다.
제출하는 입학허가서는 아래 두 가지 내용이 정확히 적혀있어야 한다.
내 경우는 학기 종료일에 오타가 있어 캠퍼스프랑스로부터 보완요청을 받았다.
상대교에 오타 수정을 요청했고 다시 캠퍼스프랑스와 본교 대외협력과로 다시 제출했다.
참고로 영문버전, 불어버전 두 가지로 오는 경우 하나만 제출하면 된다.
영문버전에 오타가 있다면 불어버전을 제출하자. 불어버전에 오타가 있다면 영문버전을 제출하자.
둘 모두 문제가 있다면 안타깝지만 상대교에 수정을 요청하자. 2023년 1학기 기준 International Relations Office에 메일로 부탁하면 됐다. 나는 운좋게 당일날 답을 받을 수 있었다.
아래 주소에서 발급 절차와 제출해야할 서류를 모두 확인한다.
특히 하단에 보면 doc파일의 C.V.양식과 교환프로그램 메뉴얼이 있다.
교환프로그램 메뉴얼을 따라서 서류제출을 진행하면 된다.
https://www.coree.campusfrance.org/hagsaengbija-sincheong-jeolcha
어차피 서류제출 과정에서 납부 확인서를 업로드 해야하니까 미리 내면 편하다.
캠퍼스프랑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계좌로 송금하면 된다.
일반 은행을 통해 송금했다면 은행앱에서 이체확인증을 뽑을 수 있다.
토스로 송금한 경우에도 토스앱에서 이체확인증을 뽑을 수 있다.
내 경우 토스 이체확인증을 냈는데 문제없이 통과되었다.
캠퍼스 프랑스에 서류를 내기 위해서 Etudes en France라는 플랫폼을 사용한다.
교환프로그램 매뉴얼에 따라 가입한다.
https://pastel.diplomatie.gouv.fr/etudesenfrance/dyn/public/authentification/login.html
로그인하면 아래와 같이 메뉴가 뜬다.
모든 작성과 제출은 교환프로그램 메뉴얼에 따르면 된다.
약간 헷갈릴 수 있는 부분만 짚어두면 아래와 같다.
1-학생:온라인 서식 입력에서 모든 내용을 입력한다.
내 경우에는 이미 절차가 완료되어서 내용이 약간 덧붙여져있다.
파란색으로 된 두 개를 클릭해 들어가서 내용을 입력하고 서류를 업로드한다.
학업동기서가 플랫폼에서는 2500자까지 입력 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 메뉴얼에서는 1000자~1500자 사이로 입력하라고 되어있다. 상대교에 낸 SOP분량에 비하면 정말 짧다. 고민고민해서 SOP를 극한으로 압축했다.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은 가서 무엇을 할것인지에 대한 내용이다. 내 경우는 듣고자 하는 수업 이름도 적어줬다.
교환프로그램 증빙서류는 수령한 파일의 모든 페이지가 아니라 실제 입학허가서 한 페이지만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하는 것 중 C.V.가 있는데 캠퍼스프랑스 홈페이지에서 준 양식을 사용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이, 기간이 비지 않도록 이력을 꽉 채워넣어야 한다.
나는 한 달도 비지 않도록 모든 일을 적어넣었다. (고등학교 졸업, 대학입학, 군대, 업무, 알바, 복학 등)
모두 입력이 완료되면 여기에 들어가 최종제출 버튼을 클릭한다.
최종 제출을 하고나면 아래와 같은 확인 메일이 온다. 이제 기다리면 된다.
캠퍼스프랑스 면접은 비자 사전면접이라고도 한다.
서류가 승인되면 서식 승인과 행정비용 납부확인 메일이 온다.
그렇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면접대상자 명부에 내가 있는지 확인한다.
면접대상자에 내 회원번호가 있다면 명부 아래의 안내에 따라 메일을 보내 면접일자를 확정할 수 있다.
메일을 보내고 확인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두 개 메일이 온다.
이후 캠퍼스프랑스에서 안내한 면접지참 서류와 여권을 챙겨 면접을 보러 가면 된다.
면접시간 30분전에 입장할 수 있다. 대사관 검은 철문앞에서 서성거리면 안에서 직원분이 나와 안내해주신다. 여권과 표찰을 맞바꾸고, 짐검사를 한다. 핸드폰은 내고 들어가야 한다.
싸데펑의 나라 프랑스답게 면접경험도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면접 대부분을 한국어로, 마지막 질문만 영어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다르게 모두 영어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불어전공이거나 불어로 수업을 듣는 경우 불어로 하기로 한다.
면접이 압박을 주거나 탈락시키려는 목적은 아니다. 면접자가 정말 학생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답한 내용을 기반으로 조언을 주려는 목적이다.
그래서 부담을 가지고 떨면서 준비할 필요는 없다. 면접분위기 좋았고 웃으면서 수다떨고 오는 정도였다. 나는 그냥 아무말대잔치 하고왔다.
면접이 끝나면 캠퍼스프랑스 도장이 찍힌 입학허가서를 나눠준다.
이 서류는 대사관 비자면접 때 제출해야한다. 잃어버리면 큰일난다.
잘 챙겨야 한다.
캠퍼스프랑스 절차를 끝냈다면 이제 거의 다 왔다. 마지막 대사관 비자절차만 끝내면 된다.
면접 예약을 잡고 - 비자 신청서를 내고 - 면접에 가면 된다.
다만 대사관 비자면접을 잡기가 상당히 어렵다. 내 경우는 남아있는 예약슬롯이 없어서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예약 취소표가 뜨기만을 기다렸다. 7월 초중순에는 보고싶었는데 현재는 그나마 8월1일 예약을 겨우 잡고 안도하고 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과정 중 하나였다. 일 년 가까이 고생해놓고 면접자리가 없어 교환학생을 가지 못할까봐 걱정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뭔가 많이 잘못됐다. 하여튼 취소표를 고생고생하면 잡을 수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도록 하자..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할 수 있다.
비자신청서 작성을 비롯 모든 절차를 살펴보려면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https://france-visas.gouv.fr/en/web/france-visas/visa-application-guidelines
프랑스 시위 :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9e7epxjrj2o
시위 루머 :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6083461
여러모로 시끄러운데 현지에 사는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평소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시위가 문화인 나리이니만큼 그러려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