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C++ 공부중

Root(√)·2020년 10월 27일
0

끄적이

목록 보기
9/15

요즘 C언어를 공부중이다.
올해 인턴할 때 구입했던 fastcampus의 computer science 강의에 C, C++ syntax, 자료구조&알고리즘, 또 이를 이용한 프로젝트 등이 담겨있는데, 이 부분은 건너뛰고 운영체제만 수강하였던 상태였다.
하도 악명이 높아서 겁이 살짝 났었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올해 golang을 공부하고, noamdcoders.co에서 golang을 이용한 web scraper를 만들어본 경험이 었었는데, golang과 C언어가 흡사한 부분이 많다보니 공부하는데 어색함은 없는 것 같다.

공부하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이다.

  1. 그냥 재밌고 궁금해서 한다. unmanaged language를 공부하고 나면 컴퓨터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 때문이다.

  2. 최근에 딥러닝에 대해 공부하면서 두 가지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었다. '코드없는 프로그래밍', '홍정모의 실리콘밸리 도전기'.
    이 두 가지 유튜브 채널에서 C++를 다루다보니까 C++에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python보다는 C++ 가지고 알고리즘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3. 나의 변태 기질 때문이다. 머신러닝, 딥러닝 하면 python을 주로 사용하고 있더라. C++가지고 한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 난 마이너한 것을 늘 좋아하기 때문에 C++에 눈길이 갔다. 딥러닝 책을 검색하다가 'C++로 배우는 딥러닝'을 발견하였는데, 아 이거 가지고 딥러닝 공부를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4. 요즘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있고 이쪽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난 투자 동아리 경험도 있고 전공도 금융이다보니 여전히 금융에 대한 관심은 있다. HFT 같은 것을 할 때 속도가 중요하다 보니 C++를 사용한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고, 금융권 전산팀에서 C를 많이 사용한다고 들은 적이 있어서 C++를 공부해두면 금융권에 진입할 때 쓸모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

아무튼 최근 한동안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오히려 지금처럼 하고 싶은 공부 제약없이 할 수 있는 시기가 인생에서 얼마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mysql 공부도 하고 있고, 다음 달부터는 sqld 자격증도 준비할 것 같다. flask로 api 개발도 하고, aws를 이용해 배포도 하고, pytest, api 아키텍쳐 등도 공부하고 있다. 취업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하는 중이다. 인턴할 때도 그렇고 배포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배포가 대체 뭘하는 것인지 한 번 직접 해보고 싶어졌다.

profile
Software Engineer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