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서 설명을 하거나 말을 하거나 잘 떨지 않는 편이었다. 지난 한주 말도 딱히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전달력이 떨어진 기분이 들며 목소리가 떨렸다. 분야가 익숙하지 않아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될까 하여 고민 중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책을 읽어보기로 한다.
책에서 핵심만 말하는 방법은 요약을 잘하는 것이고 요약의 기술은 1단계 정보 수집 → 2단계 정보 정리 → 3단계 정보 전달의 과정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는지에 달려있다고 한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은 교보문고 도서관 앱을 사용해 대출하였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면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북마크 하여 정리해본다.
당장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고, 가공했기 때문에 도서의 저자 및 역자의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준비단계@7%
평소에 어떤 평가나 말도 결국은 개인을 향한 ‘취향 저격’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저자의 이야기가 당연하고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죽어도 이것 만큼은 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꼭 말해야 할 정보를 결정하는 것이 요약이라는 말에도 동의한다.
정보의 소스
1. 잡담,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
2. 회의나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
3. 현장에서 체험한 것
4. 오감을 통해 느낀 것
5. 연수나 세미나에서 공부한 것
6. 서류나 문서, 데이터, 메일 등의 정보
7. 신문이나 서적, 잡지 등의 미디어 정보
8. 웹사이트나 SNS상의 정보
*1단계:양질의 정보 모으기@14%
우리 주변에는 정말 다양한 소스가 널려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정보의 신뢰도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가용자산으로부터 첩보를 수집하고 가공하여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순간 정보가 된다고 알고 있다. (찾아보니 군사용어와 일반용어의 정의가 섞여 있다.) 지금 공부하는 가운데 정말 다양한 소스를 바탕으로 학습하고 활용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심하고 질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가보다~‘하는 안일함을 내려두고, 일단 출처와 내용을 요약하고 신뢰도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우선 출처 확실한 것을 활용하고, 애매한 부분은 기록이라도 하자.
→ 정보를 기록: 노션을 활용 중
의심을 해소하는 5W3H 질문
Who(누가/어떤 사람이) What(무엇을/어떤 일을/어떤 것을) When(언제/어떨 때) Where(어디에서/어디에/어디로/어디로부터) Why(왜/어째서/무엇 때문에)
How(어떤 식으로/어떻게) How-many(어느 정도) How-much(얼마나)
*적극적으로 의심하고 질문하라@32%
많이 들어본 5W1H에서 How-many, How-much가 추가되었다. 다른 곳에 적용하기보다 내가 만나는 문제 상황을 위의 질문을 활용해서 문제 해결의 과정을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 상황을 기록: 문제 발생→해결 과정→결론
워게임을 하는 것처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IF(만약)’이란 질문한다면, 여러 상황이 펼쳐지고,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시나리오를 도출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을 대처하는 능력이 될 수 있다.
→ 체크리스트에 예상되는 문제들과 해결 방향을 기록해보자.
매타 인지력을 높이는 방법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적는다 → 사고와 감정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적는다 → 사건
무엇을 위한 행동인지 그 목적을 생각→행동
자신의 말과 행동에 관해 제 삼자로부터 피드백을 받는다→자기자신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떠올리고 적어본다→상대방의 기분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본다→다양한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접한다.
*맹신하는 태도는 독이다@36%
자기 객관화는 학습뿐 아니라 어떤 일에서든지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 회고 작성: 나의 상황과 감정, 생각, 행동과 목적, 달성도를 종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고민하자.
누군가 CS는 결국 모든 것이 추상화라고 했다. (이데아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추상 정보 ←→ 구체 정보 간의 스위칭이 빠를 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지금 배우는 추상적인 CS 지식을 구체화 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나 추상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서 내가 인식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 내려야하는데, 스스로 힘들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보자. (이해한 부분은 이렇습니다. 이런 예시가 적절한가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 질문하기: 노력한 모습을 보이며, 타인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열린 질문 활용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파악한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것이라는 목표로부터 거꾸로 정리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지금 상황은 내게 필요한 것이 아마 동료들에게도 필요할 것이다.
→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취급하자.
정보를 그룹으로 나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정보의 가공하고 그룹화하여 사고를 빠르게 하자는 것인데, 분류와 인덱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결국 관계형 DB와 똑같다고 생각했다.
→ 주요 과목에 대한 틀(책)을 활용하자.
정보에 우선순위를 매긴다.
궁극적으로 죽어도 꼭 말해야 하는 것을 고르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핵심이 되는 것에 우선순위를 매기는 연습이 필요하겠다.
→ 피어 세션 전 주요 키워드를 정리해 두고, 몇 개나 나오나 확인해보자. 내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에 대한 실질적인 중요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정보를 갱신하는 네 가지 과정
(1) 그 정보가 유효한지 가설을 세운다.
(2) 가설을 실천한다.
(3) 실천결과를 검증한다
(4)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를 수정한다.
*정보도 갱신이 필요하다@59%
정보의 유통기한이 있으니, ‘가설→실천→검증→수정’과정을 수행하며, 생각에 남기고 일지에 남기도록 하자.
= 상대방은 누구? + 상대방의 니즈는?
그 사람의 니즈는 무엇인가?
알고 싶어하는 것, 기뻐할 일, 고민하는 것, 곤란해하는 일, 불안하게 여기는 것, 불만을 느기는 것, 갖고 싶어하는 것, 과제라고 느끼는 것, 흥미나 관심을 갖는 것, 즐거워하는 것, 하고 싶어 하는 것, 달성하고 싶은 목표나 꿈, 돈을 내서라도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말 대신 듣고 싶은 말로@19%
지금 내와 이야기할 사람들은 ‘성장'에 몰입하고 있다. 일분일초가 아깝기 때문에 의미 있는 시간을 불필요하게 낭비하는 것은 정말 미안할 일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한다.
요점 없이 횡설수설하는 것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가장 피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왜 횡설수설하면 안될까요? 바로 상대방의 시간을 뺏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가치 있습니다. 시간이란 우리들의 인생 그 자체이고 ‘생명'으로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요약을 잘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8%
시간을 뺏는 것은 그 사람의 생명을 뺏는 것. 이 점을 명심한다면, 삶에 있어서 가까이할 사람과 멀리할 사람이 구별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멀리할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밖에도 ‘와 달라고 하는데요'처럼 쓸데없이 늘어지는 표현은 이야기를 더 장황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가장 치면적인 문제인 듯 합니다'는 ‘사실'이 아니라 ‘견해’입니다. 자신의 견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요약하기 전에 이를 구분해서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모르나까 횡설수설 말한다@56%
사실과 견해를 명확히 하여 서로의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도메인이 되는 지식에 대해서 정말 서로 동일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자.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다음 두 가지 능력이 필요합니다.
(1) 질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읽는 힘’
(2)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하는 힘’
*1초 만에 요점을 파악하는 2가지 조건@79%
옛 직장에서 경험을 떠올려 보면 커뮤니케이션에 큰 어려움을 느낄 때가 바로 위 상황이다. 질문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오해였거나, 고의로 정확하게 답을 하지 않거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주는 큰 요인이다.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많이 배우고,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
다음은 좋은 비유를 만들 때 필요한 세 가지 조건 입니다.
(1) 본래의 상황과 ‘본질’이 같은 예시를 찾는다.
(2) 그 예시는 상대가 아고 있는 것이어야 한다.
(3) 그 예시는 그림이나 영상처럼 이미지화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전달을 잘하는 사람은 비유도 잘한다@89%
정말 찰떡같은 비유를 하시는 분들은 설명을 참 잘하신다. 또 개떡같이 말해도 잘 이해하시고, 좋은 이해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그분들을 보면서 느낀다.
정보의 왜곡
00의 영향입니다.→단정
00의 영향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단정, 강조
00의 영향 그 자체입니다.→단정, 강조
00의 영향이 아닐까요?→확인을 내포한 추측
00의 영향일지도 모릅니다.→가능성
00의 영향일 것입니다.→추측
00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추측
00의 영향이 틀림 없습니다.→확신에 찬 추측
00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체험에 기반한 추측
00의 영향이라고 합니다.→전언에 의한 추측
00의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객관을 중시한 추측
00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객관을 중시한 추측
00의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추론
00의 영향이라고들 합니다.→전문
00의 영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전달하는 사람의 소견
00의 영향처럼 느껴집니다.→근거가 약한 견해
00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리 없습니다.→부정X부정→강한 긍정
00의 영향 때문입니다.→원인 이유의 제시
*정보를 왜곡하는 말버릇을 찾아라@91%
말꼬리를 잡자는 게 아니고, 업무적 대화에서만큼은 정확성과 생산성을 높여가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자신 있고 근거가 확실하면, ‘입니다.’ 아니라면 ‘아닌가요?’하고 근거를 찾아보는 편인 것 같다. 생각을 물어본다면 ‘생각합니다.’ 통상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민감한 주제라면 ‘어! 생각 못해본 것 같아요.’라고 넘긴 것 같다.
그럼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 자신이 전달하는 이야기에 '애정'이 있는가?
- 전달하려는 대상에게 '애정'이 있는가?
- 상대에게 그것을 전달하는 일에 '열정'이 있는가?
*전달할 때 '애정'과 '열정'을 담기@97%
위의 세 질문에 모두 긍정하고 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습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 또한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이 책을 읽고 적용하고자 생명을 사용했다.
글쓰기 보다 어려운 것이 말하기라고 생각한다. 글쓰기는 생각과 편집할 시간이 주어지지만, 말을 편집하기란 쉽지 않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 더욱더 큰 노력이 필요한데, 기초는 결국 ‘생각하기’다.
의미 있는 대화를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를 정리 가공한 뒤, 전달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점은 서로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시간을 아끼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고 한 주간 활용할 사항을 적용해 봐야겠다.
오늘보다 성장한 내일의 내가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