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B W3D1] Spotify, Localization in Korea

유예리·2022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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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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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Review⏰

Day11

[TIL]

오늘은 BM과 프레임워크인 BMC를 통해 프로덕트의 사업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방법을 배웠다. BM은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하는 계획 또는 사업 아이디어다. 한마디로 프로덕트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BMC는 그 고안 과정에서 쓸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다.
BMC는 제품 혹은 서비스가 전달하는 가치, 고객, 전달 방법, 수익 모델 등 비즈니스에 포함되어야 하는 주요 사업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모델로,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정리하기에 좋은 프레임 워크다.

BM은 크게 5가지 요소가 있다. 이는 BM을 설계하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꼭 생각해 봐야하는 요소다. 다음 5 요소를 잊지말자!

BM 5요소
가치 제안 : 고객에게 제공할 가치(혜택), 솔루션은 무엇인가?
목표 고객 : 목표 고객은 누구인가?
가치 사슬, 조직 :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
전달 방법 설계 : 고객에게 가치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수익 흐름 : 기업에게 어떻게 수익을 유입시킬 것인가?


Lesson Insight🪄

BM은 프로덕트가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중요한 요소다.또 우린 알게 모르게 많은 프로덕트의 BM 속에 있다. 특히, 오늘 BM의 종류를 살펴보면서 거의 모든 종류의 BM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 놀랬다.

사실 위클리 프로젝트로 BMC을 살짝 맛봤다.
위클리 프로덕트인 'spotify'의 BM을 조사하는 항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클리 프로젝트에 작성한 BMC가 과제로 나올지 몰랐다.

그래서 오늘은 spotify의 BMC를 보충해 작성하고, 위클리프로젝트에서 끝내지 못했던 BM 과제의 인사이트를 얻어보고자한다!


Spotify's BMC

사실 spotify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매우 높아, 어떻게 보면 성공한 BM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 점유율은 높지 않아 안정적인 BM을 가졌다고 보기 힘들 것이다.
당연, spotify가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유튜브 뮤직을 생각해보면 어떤가? 6.0버전을 업데이트할 만큼 오래된 멜론의 점유율을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그렇다면 spotify가 한국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BM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spotify BMC를 활용해, 한국의 spotify BMC를 제작하고 그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Spotify BMC


이 Spotify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businessmodelanalyst 사이트에서 22년 10월 기준으로 제작했다. 각각의 항목을 짧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원문 보러가기

목표 고객

사용자 - Spotify 구독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 Spotify 플랫폼에 콘텐츠를 배포하는 아티스트, 음반사 및 팟캐스터
광고주 - Spotify 플랫폼을 사용하여 다수의 사용자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전파하는 브랜드, 기관 및 기업

제공 가치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하기 전에 사람들은 음악을 불법 복제하곤 했고, 이로 인해 음악 산업은 쇠퇴했다. 그러나 Spotify는 그들이 무료로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합법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고품질 음악 -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나 음악 플랫폼에 비해 Spotify는 매우 높은 음질로 음악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편리성 - Spotify 사용자는 원하는 대로 사용자 프로파일과 수백만 개의 트랙 및 팟캐스트에 액세스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즈 - Spotify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노래를 선택하여 음악 라이브러리 또는 재생 목록에 추가하여 개인화된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또 Spotify의 알고리즘은 이전 선곡에 따라 사용자의 관심사, 취향 및 선호도에 맞는 노래를 추천하도록 설계되었다.

채널

웹 사이트 - 웹사이트에 사용자, 아티스트, 개발자, 광고주, 투자자 및 벤더를 위한 커뮤니티가 있다.
모바일 앱: Spotify는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용 모바일 앱을 가지고 있다.

고객 관계

고객 서비스, 이메일 마케팅, 소셜 미디어, 웹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과 관계를 맺는다.

수익 구조

프리미엄 서비스 - Spotify의 모든 사용자는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접근이 제한적이다. Spotify는 프리미엄 버전(구독 서비스)을 통해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며,가입이 활성화되어 있는 한 모든 기능과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고 지원 서비스 - 프리미엄 가입이 없는 Spotify 사용자는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의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왜 한국은 안되는데?)이러한 사용자에게는 추가 금전적 비용이 들지 않지만 무료 사용자의 스트리밍 체험 중에 광고를 표시한다.

핵심 자원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 Spotify는 다양한 디바이스용 웹 사이트, 모바일 및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그럴 수 있던 이유가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가졌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 Spotify에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업로드하기로 합의한 아티스트, 팟캐스터, 저작권자 및 음반사를 말한다.

투자자 - Spotify의 성장에 재정적으로 공헌한 개인과 기업을 말한다.

인적 자원 - 플랫폼의 콘텐츠, 가치 제공, 기술 유지 보수 및 업데이트를 담당하는 Spotify 직원을 말한다. 2021년 기준 Spotify는 전 세계 평균 6,617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활동

다양한 디바이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획득,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유지보수, 제품 마케팅, 사용자 기반 확장, 기업, 투자자, 광고주와 계약, 음악 라이브러리/카탈로그 관리 등의 포괄적으로 사용자, 크리에이터, 사업적 측면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핵심 파트너십

투자자 - 초기에 Spotify도 스타트업으로 외부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의 자금에 어느정도 의존해야 했다. 21년까지 총 54명의 투자자로부터 21억달러의 자금을 투자 받았다.

음악 파트너 - Spotify는 플랫폼에 업로드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가 없으면 유지 될 수 없다. 따라서 음반사, 미디어 하우스, 독립 아티스트 및 권한 소유자와 제휴해야 한다. Spotify의 음악 파트너로는 Universal Music Group, Warner Music Group, Sony Music Entertainment Group 등이 있다.

마케팅 파트너 - Spotify는 서비스를 마케팅하고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장하기 위해 대형 브랜드 및 기술 대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Spotify의 마케팅 파트너로는 Facebook, Slack, Wufoo, Salesforce 등이 있다.

광고 캠페인 파트너 - Spotify는 광고주들의 광고 효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부 광고 캠페인 리포팅 파트너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Spotify의 광고 캠페인 리포팅 파트너로는 Comscore, Nielsen, Lynlab 등이 있다.

비용 구조

업무 및 회사 건물, 앱 및 웹사이트 유지보수, 직원 급여, 연구 개발, 저작권, 변호사 비용, 판매 및 마케팅, 저작권료 및 라이선스료(원곡 작사자, 음반사, 권리자 등)


한국시장에서 Spotify BMC

그렇다면 Spotify 한국 서비스는 어떤 BMC를 가지고 있을까?
위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BMC를 참고하여 제작해 보았다.
*BMC 항목은 위클리 프로덕트 리서치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위클리 프로덕트 분석 보러가기

BMC의 9개 요소를 시트를 통해 간단히 작성했다. 지금 잘 적용되고 있는 요소는 초록색, 적용이 필요한 부분은 노란색, 적용이 안되거나 끝난 요소는 회색으로 표현했다.

그럼 각각의 요소가 어떻게 설정되었는지 알아보고, 글로벌 시장과 한국 시장의 BM의 차이를 생각해보자!


목표 고객

사용자 - Spotify 구독자(프리미엄, 베이직)
콘텐츠 제작자 - Spotify 플랫폼에 콘텐츠를 배포하는 일반 사용자, 음반사 및 팟캐스터
아티스트 - 아티스트 음원 작업물로 음악 콘텐츠 제작

❗️ 목표고객에서는 글로벌 시장과 큰 차이가 없다.

제공 가치

모든 상황에 대응하는 사용성 -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나 음악 플랫폼에 비해 Spotify는 매우 높은 음질로 음악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높은 기기 연동성으로 어느 기기를 사용하든, 이어듣기, 기기 간 볼륨 조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맞춤 서비스 - Spotify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노래를 선택하여 음악 라이브러리 또는 재생 목록에 추가하여 개인화된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또 Spotify의 알고리즘은 이전 선곡에 따라 사용자의 관심사, 취향 및 선호도에 맞는 노래를 추천하도록 설계되었다.

폭넓은 음악 콘텐츠 보유량 - Spotify 사용자는 원하는 대로 사용자 프로파일과 수백만 개의 트랙 및 팟캐스트에 액세스할 수 있다. 더불어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부족한 국외 음악을 보유하고 있다.

❗️Spotify가 한국에 들어올 당시, 불법 스트리밍의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기존의 한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잘 자리잡고 있었고, 그에 따른 차별된 가치가 필요했다.

특별한 가치 (UVP)
그래서 Spotify는 '취향맞춤 서비스'를 매우 강조한 브랜딩을 시작했다. Spotify의 추천 서비스 알고리즘을 통해, 고도화 된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제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비슷한 서비스를 밴치마킹 하기도 할 정도로 '경쟁력'있는 가치로 자리잡았다.

채널

웹 사이트 - 웹사이트에 사용자, 아티스트, 개발자, 광고주, 투자자 및 벤더를 위한 커뮤니티가 한국에서도 접근 가능하다. 다만, 다 영어로 읽어야한다.

모바일 앱 - Spotify는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용 모바일 앱을 가지고 있다.

❗️채널에도 글로벌 시장과 큰 차이점은 없었다. 다만 웹사이트의 한국화는 안되어있는 모습이다.

고객 관계

고객 서비스, 소셜 미디어, 웹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과 관계를 맺는다. 한국에서는 유튜브 광고의 비중이 높다. 최근 22년 연말결산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효율적으로 광고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유튜브 광고, 연말결산 아카이브

❗️고객관계에서도 글로벌 시장과 큰 차이점은 없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고객 관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핵심활동에서 다뤄보겠다.

수익 구조

프리미엄 서비스 - Spotify는 프리미엄 버전(구독 서비스)을 통해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이 활성화되어 있는 한 모든 기능과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원래 한국에 들어올 때는 프리미엄 구독 밖에 없었다.)

베이직 서비스 - 한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점유율 경쟁에서 Spotify의 점유율이 저조한 기록을 보이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베이직 구독이 나왔다. 차이점이 있다면 음악을 저장하여 사용하는 오프라인 서비스는 이용을 못한다는 점이다.

❗️수익구조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구독 형태를 제공하는데, 그 중에서는 무료 구독 서비스가 존재한다. 무료 구독 서비스로 Spotify를 이용하게 되면 음원 사이사이에 광고가 나온다. 한국에 왜 무료 구독 서비스를 제외했는지 뾰족한 이유가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점유율의 문제로 광고를 끌어들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 3rd party 요소는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 사용자 인터뷰 보러가기
사람들이 일명 '핫플'이라고 부르는 장소에서 Spotify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한국서비스에서 부족한 브랜딩 활동을 보완하는 동시에, 사용자를 늘릴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핵심 자원

개인 맞춤화 서비스 알고리즘 - Spotify는 콜드스타트 문제가 없는 알고리즘을 통해,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새로운 음원도 추천해 줄 수 있는 고도화된 AI기술과 연구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음악감상에 집중된 환경 - Spotify의 높은 사용성을 지원하는 기술은 음악 감상에 집중된 환경을 제공한다. 높은 음질, 기기연동성 기술이 있다.

핵심 활동

개인 맞춤화 서비스 알고리즘 연구 - 핵심자원과 UVP로 꼽히는 추천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알고리즘 연구를 진행한다.
spotify R&D

❗️ 한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분석 - 다만 한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했다. 최근 베이직 요금제를 통해 어느 정도 구독료 경쟁에 뛰어든 것 같지만, 한국에서 계속 서비스할 예정이라면 한국 정서에 맞는 서비스 분석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핵심 파트너십

LG 유플러스 - 서비스 초기에 LG 유플러스 TV에서 spotify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1년 서비스 이후 중단했다.

한국 스포티파이 마케터 - Spotify는 서비스를 마케팅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아티스트 & 콘텐츠 크리에이터 - 여기서 아티스트 &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한국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국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쉽이다.
대표적으로 선미가 스포티파이를 알리기 위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한 사례가 있다.

비용 구조

앱 및 웹사이트 유지보수, 저작권, 변호사 비용, 판매 및 마케팅, 저작권료 및 라이선스료(원곡 작사자, 음반사, 권리자 등)


BMC Insight🪄

사용자, 서비스 지역에 따른 수익구조의 변화도 있어야할 것!

앞서 글로벌 시장, 한국 시장에서의 Spotify의 BMC를 분석해봤다. Spotify는 글로벌 시장의 BMC를 한국 시장에도 대입한 모습이었으나, 무료구독, 구독 가격 경쟁력 등 한국 지역에서 대입 하지 않거나 못한 요소들이 존재했다.

결국 BM은 또 역시 '타겟'을 고려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Spotify의 BM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으로 사용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구독료에 대한 가치를 설명할 것인지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겠다.
내부적으로는 한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대한 이해와, 한국 사용자가 기대하는 서비스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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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의 PM 도전기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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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7일

늘 잘 정돈된 구성에 글까지 깔끔하게 작성하셔서 배우고 가요..🥺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설마 스포티파이가 제시한 BM을 그대로 분석하시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로 국내 스포티파이의 BM을 예리님과 생각과 덧붙여서 분석해주셔서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궁금한 점은, 예리님은 글로벌 1위 스트리밍 플랫폼이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힘을 못쓰는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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