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개발자 일기] 블록체인 행사를 참여해보자 - 2024 Cardano Summit

드림보이즈·2024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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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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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1년 2개월차 신입 개발자라지만, 업계 행사에 참여해본 경험이 없었다.
연초에 이더리움의 Co-Founder 개빈 우드의 JAM 강연에 들어봤는데, 그건 말 그대로 Lecture 였고, 너무 어려워서 이해도 안됐다.

카르다노는 내가 2022년부터 가장 비중 높게 투자한 코인이고, 회사에서 블록체인 리서치도 진행을 했고, 저녁 부페가 정말 맛있다고 해서 (제 1목적)
동료들과 신청을 했다.

코엑스 뒷편에 지하 재즈 카페에서 진행했다고 한다.
앵간하면 빨리 가려고 했는데, 토요일 낮 버스가 얼마나 막히던지... 점심도 맥날에서 스낵랩 하나로 떼우고 동료들과 부랴부랴 달려갔다.

입장하면서 받은 기념 티셔츠! 미니멀한 디자인에 로고가 이쁘다보니 맘에 들었고, 다만 앞으로 기념 티셔츠 사이즈는 XL로 받아야겠다.
외국 사이즈다보니 XL = 105~110, 2XL = 115 ~ 120은 되는 것 같다;;;

생각보다 넓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밋업의 HOST께서 이번 업데이트 관련 내용들을 설명해주고 계셨다.

14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고 했는데 40~50명 정도 왔고, 개발자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적은 것 같았다.
행사를 많이 다니신 관우 공께서는 이정도면 많이 온거라고, MINA 행사때는 10명 왔다고 그러셨다.

이 시간의 주제는 업데이트 내용 중 거버넌스에 관련된 내용으로,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볼테르 업데이트의 장 하드포크를 현재 진행중이고, 특히 거버넌스 관련한 함수들의 파라미터들을 설명해주셨다.
솔직히 이해는 잘 가지 않았다. ㅋㅋㅋㅋ 같이 간 동료들도 그냥 '밥 언제 주노' 했을 거다.

다음으로는 Haskell 언어에 관해서 5번 이상 창업을 경험하신 개발자 분 께서 가볍게 언어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다.
저런 언어가 있는지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는데, 듣다보니 개념적으로는 그런갑다 하는데 가벼운 코드 예제를 소개해주셨으면 이해가 더 빨랐을 것 같다.
항상 행사 시간표에 네트워킹 시간이 있던데, 이게 참여자들끼리 인맥을 쌓으라는게 아니라 이런 강연자 분께 조언을 얻고 네트워킹을 하라는 뜻인 것 같았다.



4시 30분 부터 저녁을 먹었는데 홀리쉣이었다. 메뉴는 많지는 않았지만, 하나 하나 퀄리티가 굉장히 높은 음식들이었다. 통 메론, 새우, 닭꼬치, 삼겹살
거기다 여러 종류의 와인, 맥주들이 무제한이었다. 진심 1.5만원 내라고 해도 냈을 퀄리티였다.

우리야 사전에 4명이서 몰려가서 테이블을 차지하니까, 아쉽게도 다른 분들과 어울리지는 못했다.
술도 들어갔겠다, 기분도 좋겠다 호스트와 강연자분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셨는데, 우리 테이블에는 오지도 못하시더라 ㅋㅋ

우리도 2시간 즘 있다가 인사하고 나와서 카페에서 1시간 더 떠들다가 나는 고터로 향했다.


처음 간 행사니까 나도 뭘 하려고 안했고, 분위기와 첫 경험을 떼러 간 것이었다.
동료들 만나니까 항상 좋고, 강연자들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과,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밥 맛있다
이런 생각들을 했다.

내용을 이해할만한 행사를 가야하니 무지성으로 다니는 건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번쯤은, 가면서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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