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째 주, WIL] 그렇게 하나가 또 가네

Brave_ Oh·2025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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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_정규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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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웠다

이번 팀과의 프로젝트도 드디어 막을 내렸다. 나에게는 늘 어려웠던 커머스 분야 발표여서 걱정이 많았지만, 배운 것이 많은 발표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발표였다.

왜 강의를 보지 않았니?

사실 이상치 탐지와 결측치 탐지, 시각화 세션을 강의 복습을 못하고 프로젝트에 돌입하면서 사실상 반쯤 눈을 가리고 프로젝트에 돌입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

특히 시각화는 선 그래프만 그릴 줄 아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차트를 수정하기 위해 다양한 코드를 찾아보는 방식으로 이를 방지할 수 있었다.

결측치와 이상치의 경우는 주말 내로 복습을 진행하여 확실히 잡고 갈 예정이다. 단순히 코드를 쓸 줄 아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결측치를 보고, 왜 그것을 잡아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데이터 병합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몰라도 그렇지...

나는 커머스에 대해서는 벙어리 삼봉이 수준이다. 특히 커머스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존재하지 않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상치는 어떻게 잡는지, 그걸 또 어떻게 기간에 따라 기대 수익을 책정하여 시각화하는지는 여전히 너무 어렵다.

하지만 그걸 위해서 소비자의 다양한 패턴과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었다. 작년의 소비자들은 올해에도 우리 제품을 작년과 비슷한 성향과 목적으로 구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예측은 미래의 고객을 선명하게 그려내는 것보다는, 흐릿하지만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정도로 구상해내는 것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커머스는 나에게 너무 어렵다.

왜 설득에 실패했는가

내가 동경했던 과거의 사람들, 혹은 미디어 속의 인물들은 대부분 큰 업적을 세운 것뿐 아니라, 동료들이 완벽하게 목표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더 고도의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이었다. 저우언라이는 공산당의 승리를 위해 혁명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중국 전역에 다졌으며, 아셰라드는 동료들의 성장과 승리를 위해 자신의 모습을 감추며 큰 그림을 설계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의 목표,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환경 조성은 실패했다고 판단했다.

크게 프로젝트의 브레인스토밍과 공유를 위한 figma, 코드 공동 작업을 위한 Colab, 그리고 ppt 공동 작업을 위한 canva 사용이 나의 주된 목표였다. 하지만 Colab은 생각보다 공동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고, 피그마는 그 필요성과 적극적인 사용을 위한 설득이 부족했다. canva만이 팀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발표 제작을 마칠 수 있었다.

코드 공동작업은 역시 예전에 미디어 전공 때 사용했던 Github가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 추가적인 다운로드나 그런 것도 필요없이 바로 코드를 작성하고, 이걸 실시간으로 모두가 공유할 수 있으니까. 다음 팀에서는 이걸 사용해야겠다.

figma는 기능을 100% 사용하지 못하여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첫 팀에서 피그마를 사용했을 때는 프로젝트 세부 주제 설정 과정에서 주제, 자료간 연결이 효과적으로 진행되어 방향성을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었는데, 이번엔 세부 주제 선정과 분석 과정에서 길게 해맨 것이 마음에 걸린다.

다음 프로젝트 때는 더 성공적인 환경 조성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총점 : 2/5

부족한 점이 많았던 프로젝트였다. 커머스 주제에 대한 재미는 찾을 수 있었지만, 팀장으로서 팀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달성하지 못했다. 또한 제대로 복습을 하지 못해 대부분 임기응변으로 대처했으니, 과연 이번 프로젝트로 제대로 성장을 거두었는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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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애송이의 유쾌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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