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테오의 스프린트 14기에서 진행자를 돕는 역할로 참여했고 그 과정에서 느낀바가 있어 글로 적으려 한다.
그리고 스프린트 내용에 대한 글은 테오가 작성할것이기에 나는 옆에서 내가 느꼈던점 위주로 글을 쓰려한다.
아직 테오의 스프린트 14기 공식 회고글이 나오지 않았기 떄문에 어떤걸 하는건지 전기수 회고글을 링크하겠다.
테오의 스프린트 13기 회고글
우선 나는 테오의 스프린트 8기,10기때 참여했었다.
개발자 공부한지 1달됐을때 8기에 참여해서 개발자로서 현업하는 방법과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이제 내가 개발할 줄은 아는구나 싶었을떄 10기에 참여했었는데 이떄의 인연들과 아직도 연락하고 지낼만큼 테오의스프린트는 내 개발자커리어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때도 개발자로서 역량이 1인분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생각했기에 더 잘하고싶은 욕구가 있었고 다음에 한번 더 참여하고자 마음먹었던것 같다.
그 이유는 스프린트를 진짜 내가 개발에 대해 알고 있을때 어떻게 나에게 다가오는지 알고 싶었기 떄문이다.
그 후에 테오의 스프린트에서 협업하는 걸 배워서 나만의 사이드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아직도 개발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가고 있고, 구름톤이라는 해커톤에서도 이런점을 유리하게 적용해서 최우수상까지 받았던 경험이 있다.
뜬금 광고를 해서 죄송한데 스프린트를 통해 좋았던 경험을 다뤘던 제가 쓴 블로그글을 공유한다.
요즘은 자기 PR의 시대라고 하기에 ..
스프린트를 기획해보자
구름톤(kakao x goorm)4기 후기글
아 이제 개발자로써 1인분은 하게됐구나라는 생각에 이번 테오의 스프린트 14기에 참여하려고 했다.
하지만 기존에 많아야 30명이던 인원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는 테오의 스프린트에 취지에 따라 참가자 제한을 두지 않았기에 70명이 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내가 한참 구름톤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테오의 스프린트떄 배웠던것을 너무 유용하고 이런것을 챙기면서 개발할 수있는게 정말 재밌었다.
우리팀은 마치 작은 스타트업 같았고 분위기가 좋은데 좋은 결과물을 만든 선레를 하나 만든것 같다.
구름톤(kakao x goorm)4기 후기글 중
그래서 테오에게 감사하다고 연락드렸던적이 있는데, 이때 내가 우연히 혹시나 테오 다음 스프린트를 연다면 내가 진행을 돕고 싶다고 의견을 냈었다.
그래서 아 14기에서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내가 참여하는거보다는 8기,10기때 실패의 경험도 해봤었던걸 살려서 14기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가이드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테오에게 연락을 보냈다.
그래서 시작됐다. 테오의 스프린트 14기 진행보조자(퍼실리테이터)
테오의 스프린트 기획의도에 대해서 다시 리마인드하고 어떤식으로 역할분담을 하게되면 좋을지, 사람이 70명이되기에 어떻게하면 사람들에게 좋은경험을 하게 해줄까?라는 고민에대해서 서로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8시반, 10시반으로 나눠서 각자 티키타카하면서 사람들에게 최대한 모든 리소스를 제공하자고 결정났다.
첫째날은 참여자들이 준비했던 아이디어소개, 팀빌딩, 팀 캔버스를 진행하는 시간이었기에 진행에 관여할게 크게 없다고 판단내렸었는데 이는 멋지게 빗나갔다.
아무래도 첫날이라 분위기가 조금 어수선했고, 다들 피그잼이라는 협업툴이 어색하기도 했으며 테오의 스프린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때문에 진행에 조금 애를 먹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냈고 나는 특히 블로그글을 썰때마다 알 수 없는 허접한 썸네일을 개시했기에 이런 아이디어도 너무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정말 특이한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아래 사진과 같다.
다행히도 각자 팀 캔버스에서 진행이후 MC를 맡아주신분들이 너무 진행을 잘해주셔서 내가 딱히 관여한건 없었고 테오의 스프린트에서 강조하는점만 짚어줬다.
원래 첫째날에 소개를하면서 진행하려했는데 이것저것 한다고 시간의 부족해서 나에대한 소개를 못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소개를 먼저 해야 참여하신분들도 어느정도 수긍을 하실텐데 이부분이 부족했기에 둘째날에 내 소개로 시작했다.
호응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여러분 덕분에 제 소개하면서 재밌었습니당:)
둘째날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이디어에 대해서 발산하는 날이기에 적극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얘기가 잘 되도록 했다.
가끔 기획과는 조금 안 맞는 방향으로 진행될때에는 조금의 가이딩을 했고, 재밌어보이는 곳에는 의견도 내면서 이야기를 더 잘할수 있게끔에 포커스를 두고 돌아다녔다.
셋째날은 수렴하는 시간이고 다들 스프린트 진행날중 최장기간 회의를 한 시간인것같다.
8시팀 기준으로 제일 늦게 끝난조가 새벽 3시였고 10시팀은 새벽 4시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그만큼 중요한 날이었고 이날 PL과 결정권자를 정하는날이었다.
내가 스프린트 했을때, 충분한 얘기를 못해보고 PL을 뽑았던게 아쉬워서 팀원끼리 얘기를 한번 추가로 해보고 PL을 뽑으라고 했다.
셋째날 기준 다음날 발표때문에 서울에 가야했어서 끝까지 참여 못했지만 다들 정말 고생하셨어요!!
개발에 관해서 혹시나 궁금하신점이 있다면 질문달라고 했는데 다들 너무 잘하시는 분들이라 간단한 설정말고는 문의가 없었다.
이번에 10팀 모두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결국 시간내에 결과물을 너무 멋있게 만들어주셨고, 아이디어들도 너무 멋있었다.
나는 8기랑 10기를 진행하면서 이정도 퀄리티를 만들지 못했는데 확실히 이번 14기때는 다들 실력 있으셨고 열정있으신분들이 모였기에 이런 퀄리티가 나왔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다들 회고하면서 나를 잊지않고 기억해줘서 조금 행복했다...
시간대가 8시반이 끝났을 시점이 10시반이 한창일 시간이기에 8시반에 있는분들과 많은 애기를 못 나눴다.
이점이 너무 아쉬워서 회고까지 끝난 8시반팀에 찾아가서 이런저런 수다들을 좀 떨었고 10시반이 끝난 이후에 남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수다를 계속 떨었다.
스프린트를 진행하며 각 팀들에서 내가 말을 너무 많이한것같다. 사실 너무 재밌었고 의견을 막 내고싶어서 좀 말을 많이한것같은데 이부분은 적당히 끊었어야했다고 생각한다.
광고중에 그런 광고가 있다. 내가 하지 않을거라면 소개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걸 꼭 써봐라.
나 또한 그랬다. 내가 스프린트하면서 재밌었고 사람들도 재밌어하는걸 봤으며 좋은 팀분위기와 결과물들이 나오는걸 경험했기에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광고를 하고 다녔다.
그래서 실제로 몇분이 스프린트에 참여했고 몇 분은 너무 재밌었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테오가 참여하면 사람들의 열정에 동화돼서 기분이 너무 좋을거다라고 말씀해줬는데 이 부분도 끝나니까 알것같았다.
사실 직접적인 스프린트에 참여는 안했지만 꽤 힘들었던 과정이었다.
매일 저녁 8시부터 새벽3시까지 풀텐션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준다는건 쉽지 않기에, 이번 스프린트가 끝나고 하루는 아무것도 못했던것같다.
그렇지만 덕분에 나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했고 정말 많은 개발자들을 만났으며, 스프린트가 진짜 뭔가에 대해서도 다시 알게됐다.
마지막날 회고가 끝나고 테오 컨퍼런스를 가지자는 의견이 나와서 바로 진행하게 됐다.
이부분에 대해서 협의가 테오를 통해 이뤄졌고 현재 스피커와 리스너들을 모집하면서 컨퍼런스를 진행하기 위한 과정들을 거치고 있다.
TMI로 나는 아마 스태프와 스피커로 참여할거같은데 스피커는 아직 모르겠다.
나는 스피킹하고 싶지만 이번 컨퍼런스에 취지에 조금 부합하지 않거나, 관심도가 떨어진다면 포기할 생각이다.
사실 이번에 내가 테오의스프린트 진행을 맡으면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어떤걸 배웠고 얻어간건 없다.
추가로 내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걷기도 했지만 프로젝트를 매니징하는 PM으로서의 길도 걷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원래 재밌는걸 하는 사람이기에, 그동안 내가 걸어왔던길에 대해서 돌아보지 않았는데 최근에 면접스터디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들었던 말이 있다.
승모님 이력서는 PM을 하고 싶은건지 개발자를 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기술에 관한 이력이 부족한것같아요.
어느정도는 맞는 사실이다. 사실 나는 팔로워보다는 리딩을 주로하면서 프로젝트가 어떤 기술로 개발하는지에 대해서보다는 우리 프로젝트가 어떤 사람에게 비춰질것이고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하는지를 주로 신경쓰며 개발을 진행했다.
그래서 실제 프로젝트하면서 UI/UX에도 관심이 많았고 기획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개발에도 관심있는 사람좋아하는 욕심쟁이였고 그런점이 이력서에 그대로 나타난것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요즘 생각을 많이했는데 결국 내가 하고싶은건 개발자가 맞다!
UI/UX에 관심이 많지만 디자인적 센스는 0에 수렴하고, 기획에도 관심이 많지만 문서화는 나에게 항상 어렵다.
하지만 사람에 관심이 많은건 어느직군이건 유리하게 작용하고 나는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관심도 많기에 나는 개발자가 좋다라는 결론을 냈다. 그리고 나는 내가 만든 결과물에 대한 애정도 한몫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데브렐이라는 직군이나 테크리딩을 하고싶은데 ... 이부분은 뭐 아직은 고민 할 레벨은 아닌것같다.
글을 쓰다보니 테오의 스프린트 진행글을 가장한 2월 회고를 진행한것 같은데 그동안 취준한다는 핑계로 블로그글 작성을 미루다보니 할 얘기도 많아서 그런것같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이런 회고글 외에도 머리속에만 있는 프론트엔드 기술적인 문제들과 함께 블로그글을 작성하려고한다. 많관부~~~
모승의 열정이 정말 부러우면서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구름톤부터 본인이 직접 스프린트를 여는 경험까지 이 모든 것이 개발자로서의 커리어에 지대한 도움을 줄 것이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실겁니다! 물론 저도.. 지금보다 더 성장하겠습니다 ^_^
모승~~~ 8시반 팀, 1조 찰리인데 기억하실 지 모르겠네요 ㅎㅎ 스프린트 관련하여 딱 모르는게 생겼다 싶을때 나타나셔서 도움을 주셔가지고 감사했습니다!
모승!! 모승이 없었으면 스프린트 14기는 어떻게 되었을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너무 멋지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니어시기에는 프론트엔드 역량이 당연히 갖춰야만 하는 필요조건이겠지만 이후에는 함께하는 역량과 마인드셋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보통 깨달으면 늦다라고 하잖아요! ㅎ 이번의 경험이 나중에 싹을 띄울 멋진 씨앗을 심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마웠어요!!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