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에 사전 스터디 단톡방이 만들어졌으니 약 1달정도 진행된 것 같다.
첫 회의를 시작하고, 매주 1번은 회의가 진행됐던 것 같다.
짧게 회고를 해보자면,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 팀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 같다.
아무래도 나를 제외하고는 비전공자이셨고 개발 경험도 사전 강의인 웹개발 종합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당연했을 것이다.
또, 조금 더 일찍 시작했다는 이유로 팀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능적인 요소에 대해 제안을 했을 때 흔쾌히 수긍해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사실 나도 반년전까지만 해도 비전공자분들과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뭘 모르는지, 뭘 아는지, 뭘 해야하는지, 뭘 물어봐야하는지. 몰랐다.
그렇기에 내가 생각하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든지 몇 가지 구글링 팁이나 작은 지식들을 전달해드리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이건 여담이지만 저번주 금요일부터 팀 회의할 때 이용하는 게더에서 모각코(?)를 하기 시작했다.
추석에 집에만 있게 돼서 심심하던 찰나에 자율적인 모각코를 제안해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고, 마지막 회의에서는 동기 부여도 잘 되었다고 감사의 말씀도 듣게 되었다.
모각코라고 해서 대단한 건 아니였고 자율적으로 시간될 때 참여해서 부끄럽지 않은 분은 화면을 키고 각자 할 일 하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렇게 9.13(화)의 회의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사전 스터디는 종료되었다.
9.14(수)에는 사전 시험이 있었다.
전날에 서약서를 작성했기에 세세한 내용은 말은 못하지만 웹개발 종합반 강의를 1회독 했더라면 어려움없이 풀 수 있을 난이도였다.
원래는 목요일에 결과 발표가 난다고 했었는데 당일 22시에 결과 연락을 받았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하고 싶은 얘기가 많다.
항해 전체 기간을 수강함에 있어 놓치고 싶지 않은 목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1. 그간 배울 걸 복습 및 정리
매일은 못하더라도 주차별로 무조건 해야하는 몇 가지를 정해서 지워나갈 생각이다.
아래는 자기직전에 떠오른 것들을 적어본 건데 이것 뿐만 아니라, git에도 하나씩 지워가야지 라는 생각에 적어둔 것들이 한 뭉텅이로 있다.... 꾸준히 하면서 지워나가야겠다..
추후 다음주부터 시작될 WIL과 TIL에 대해서도 다짐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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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커니즘 / 패러다임 이해
우선 학원/학교/강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말해보겠다.
내가 생각하는 위 세 곳은 ~~이 있어요 라고 소개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음식 재료를 손질하는 도구로 칼이 있다.
위 세 곳의 공통점으로 예시를 들면 재료와 칼날이 수직을 이루고 정방향으로 손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칼로 재료를 손질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앞서 말한 정석적인 썰기가 있을 것이고, 맛은 같지만 어떻게 하냐에 따라 어섯쓸기, 깍둑썰기, 채썰기 등이 가능할 것이다.
이처럼 결국 가이드라인이 되어주는 것이 학원/학교/강의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냐는 배우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99일의 커리큘럼에 자바/스프링, CS, 알고리즘이 다 들어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분명,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치만 결국 언어든 프레임워크든 추구하는 방향성이나 패러다임이 있기에 그 패러다임을 생각하면서 접근하게 된다면 조금 더 본질적인 의미나 탄탄한 기반을 쌓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용법'이 아닌 '본질'을 이해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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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와의 다짐 and 팀 그라운드 룰
항해가 시작되기 전까지 4주간 주에 1번씩 4번 진행할 목적으로 알고리즘 스터디원을 모집했었다.
1주차 세션 시작전에 2명의 인원이 나가게 되고, 나와 다른 스터디원 둘이 오늘이 마지막 4주차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정말 감사히도 난 4주간의 알고리즘 주제 중 스터디 시작전까지 단 한 개의 알고리즘 문제를 구현해보고 풀어본 적이 없었음에도 같이 진행한다고 해주신 스터디원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코드 개선점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시고, 또 다른 구현 방법이 있음을 소개해주시기까지 해서 감사할 따름이다..
돌이켜보면 난 인복이 정말 많은 사람인 것 같다..
목표는 다음과 같았다.
그러나 어느것 하나 못끝냈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MVC 2편 강의가 21시간이라는 점과 타임리프/검증/로그인은 처음 배우는거라 더딘 느낌을 받았다.
그냥 따라만 쳐보고 넘어갈까.. 아니면 눈으로만 보고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길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다름 아닌 검증과.. 로그인 파트는 그러지 않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짚어가며 듣고있는 중이다.
누가 질문을 했거나 궁금해하지도 않을 것 같지만 문득 든 생각으로 배운 내용을 노션에 따로 적고있음에도 포스팅을 하지 않는 이유는 내 것이 아니라서 이다.
분명 강의에서 말한 내용을 그대로 적지도 않고, 내가 알기 쉽게 나름대로 정리를 하는 편이다.
진정하게 내 것이 되는 때에는 내가 필요에 의해 찾아볼 떄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아~~하면서 이해해도 결국 '내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이다.velog를 처음 시작할 때 걱정이 있었다.
- 내가 잘못된 정보를 보고 잘못된 자료로 공유를 하지 않을까 - 내가 알고있던 것들이 잘못된 것은 아니였을까 - 내가 감히 누군가에게 정보를 잘 공유할 수 있을까
인터넷에서는 A라는 것에 대해 수많은 정보들이 존재한다. 분명 그 중에서는 잘못된 데이터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가진 생각은 내가 잘못된 자료를 공유하지 않으려면 여러 자료들을 찾아봐야 하고, 알고있던 것들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검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 강의에 쓰이는 자료들은 대부분 공식 문서를 참고하겠지만, 내가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잘못된 자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항해 시작전 진도는 여기까지 나갔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항해에서 배울 JPA나 스프링을 위해 주특기 세션이 마치기 전까지 MVC 2편, DB 1편 그리고 JPA 활용1, JPA 기본편을 듣는 것이 목표이다. 또, 스프링 핵심 원리 - 기본편까지 빠르게 복습할 생각이다.
다음주 월요일이면 9시 OT를 시작으로 항해의 일정이 시작된다.
완벽주의자적인 성향을 가지고, 걱정이 많은 나는 마음 한 편으로 벌써 많은 부담이 오고 있다.
걱정을 전부 나열하라면 20가지도 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ㅎ
어제 주특기 스프링 QnA 이태훈 튜터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100일간 쑥과 마늘만 먹고 인간이 된 곰과 고통이 비슷하지 않을까...?"
조금 오글거리는 말이지만 99일이라는 기간동안 마음에 니체의 말을 새겨둘 생각이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