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준 파악 용으로 TOPCIT 정기평가를 매번 응시하고 있다.
따로 공부 없이, 그냥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다음은 지난 번 12차 정기 평가 결과,
그리고 다음이 이번 13차 정기평가 결과다.
정확히는 COVID19로 인해 연기되어 정기평가가 아닌 특별평가였지만,
12차와 13차 사이에 평가모델이 확 달라지면서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는 살짝 애매해졌지만
364점 -2수준 로 산업계 부합도가 91%였던 12차에서 반 년 후,
13차에서는 508점 -3수준 으로 산업계 부합도를 100% 달성했으니
이 정도면 등록금 낭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산업계 부합도 | 군, 산업계 지원 시 서류 전형 가산점 최소 기준인 3수준(400점) 이상까지의 달성률
정보보안 같은 경우에는 실력 부족한 걸 인정하고, 그래서 좀 공부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음 학기 수강 후보로도 넣어놓긴 하였으나... 날렸짘 그냥 따로 공부할게ㅋㅋ
듣고 싶던 수업들이 시간표가 겹쳐서 고민하다가 다른 수업을 선택했다.
딱 자신 있던 분야만 상위 10% 안에 든 걸 봐서는 메타인지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맨날 시험공부할 때도 자신 있는 과목 공부 안하지ㅋㅋ
아무튼 TOPCIT MOU 체결 기관 입사 지원 시 대부분이 가산점 기준이 3수준이라고 하니
그 기준에 부합하긴 한다만
글쎄, 사실 이 분야는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진 않아서.
직업으로서의 개발자가 되기 보다는
부업이나 취미 정도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싶을 뿐이다.
근데 전체영역 진단 결과에서 '타인의 도움을 받아'가 사라진 점은 기분 참 미묘하다.
학습자에서 벗어나 한 사람의 독립적인 개발자가 되어가는 건가.
하반기 평가에서 보여질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며...
'단휘'가 공연 준비 하는 동안 '백금'도 놀고 있지만은 않았음을 증명해보인다.
솔직히 아직 5수준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4수준은 10명도 안된다는 거 감안하면 이 정도면― 라고 주장해본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