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사진

출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3132954

2. 책 정보

• 제목: 피플웨어 3판
• 저자: 톰 드마르코, 티모시 리스터
• 역자: 박재호, 이해영

3. 생각

 군대와서 책만 주야장천 읽는 것 같다. 하루만에 꼬박 다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의 부제는 생산적인 프로젝트와 팀을 이뤄내는 법(Productive Projects and Teams) 로 생산적인 프로젝트와 팀을 운영하는 방법을 관리자의 입장에서 풀어낸 책이다. 그렇다고 해서 개발자나 경영자나 보기 어려운 책은 아니다. 오히려 개발자 입장에서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기에 실제론 개발자가 조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필자가 이전에 읽었던 맨먼스 미신, 그리고 성당과 시장과는 달리 조금 더 가볍게 쓰여져 있었고, 내용 측면에선 굉장히 식상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가 이 책을 극찬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기 때문이다. 일하고 싶어지는 직장을 만드는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들어 내는 저자의 필력에 연신 감탄을 했다.

 그렇다면 뻔하고 식상한 내용이기 때문에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일까? 필자의 생각은 No 다. 우리 모두가 알지만 쉽게 실천하기 힘든 것들이 있다. 또한 관성에 의해 놓치고 살고 있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는 지금 그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을 지 모른다. 옳고 그름조차 판단하지 못한 채.

 더 이상 바보같은 짓에 타협해선 안된다. 이 책을 읽은 우리가 촉매가 되어야 한다. 하던 일을 멈추고 한 마디 해야 한다. "이건 정말 아니야". 그때 우리 안의 홀거 단스케가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