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로켓펀치를 자주 봅니다. 사람들이 어떤 사업을 펼치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나 즐겁습니다.그런데 적어도 제가 보기엔 이상한 모습들이 자주 보입니다.개발자 채용 공고를 보면 3000-5000만원 정도의 급여가 보입니다
"개발자님, 보너스 1억 모십니다"…나도 코딩 배워볼걸 그랬나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서 몇 글자 적어봐요.카카오, 직방, 토스 .. 기사에 적힌 기업들은 이미 유니콘이죠. 아니면 모기업의 지원을 받아서 든든한 자금줄이 있는 회사거나요.이런 회사는 "코딩을 할 줄 아는
제가 좋아하는 basecamp의 책 Rework 한국판 : 똑바로 일하라 의 부제는 성과는 일벌레를 좋아하지 않는다.에요."왜 지식노동자가 열심히..를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할까요? 잘하는 것을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하지 않을까요?"사실 이 기준은 제조업의 기준이에요. 열
"잘한다"라는 개념은 너무 추상적이에요. 대체 뭘 잘한다는 걸까요? 빨리 만드는 것? 꼼꼼하게 만드는 것?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 당연히 빨리, 꼼꼼하게, 문제도 잘 해결하면서, 미래를 잘 대비하는 사람이면 제일 좋아요. 분명 그런 사람은 어딘가에 존재하겠지만 우리
스타트업에 지원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꺼에요. 답답한 대기업의 프로세스가 지겨운 사람도 있고, 능력이 조금 부족해서 큰 기업에 입사하기 어려운 분들도 계시고, 인생은 한방이라며 대박을 노리시는 분들도 계실 꺼에요. (저를 포함해) 마지막에 해당하는 분들은 "급
코딩 시장이 넓어지고 있습니다.개발자 인력풀이 넓어지고 있습니다.다들 기회의 땅을 보고 달려갑니다.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은, 서부 시대의 금광을 찾는 광부가 되기를 꿈꿉니다.그리고 똑똑한 사람들은, 광부들에게 청바지를 팔았던 리바이스처럼 사람들에게 교육을 팝니다.저는 코
많은 대표님들이 내부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외부의 조언을 받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외부의 조언은 실패합니다. 왜일까요? 간단하게 말하면, 외부인이 내부의 문제를 모두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외부의 도움을 받는 건 아주 정상적인 겁
유튜브. 온라인. 광고에는 유난히 이런 메세지를 띄우는 곳들이 많습니다.스타트업에 적합한 기술 스택, 반드시 ㅇㅇ 기술을 써야 한다!저렇게 말하는 건, 저 기술을 다른 기술에 비해 익숙하게 사용한다는 뜻이겠죠.당연히 개발자라고 해도 자기 분야는 있기 마련이고, 잘하는
젊은 스타트업입니다!평균 나이 30세!젊은 감성으로 잘 해나가고 있어요!제가 이미 앞이 4자라 나이들어서 그런지 회사의 비전이 좋고 사업 모델이 멋지다고 생각해도 이런식으로 자사를 소개하는 스타트업에는 지원하기 꺼려져요.물론 제가 소심해서이겠지만 한참 나이 어린 친구들
십년쯤 전인가 디자인 패턴이 유행하면서 모든 면접 예상 질문에 디자인 패턴이 필수였던 적이 있어요. 분명 디자인 패턴이 더 좋은 설계를 위한 가이드이지만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절대 철칙이 아니라는 것을 간과한 채 누가 더 많은 패턴 이름을 외우고 있는지가 면접의
집에 열쇠가 고장났어요. 열쇠공을 불렀는데 한시간동안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쇠를 풀어주었어요. 만족하면서 돈을 드려요.다음번에 열쇠가 다시 고장났어요. 다른 열쇠공을 불렀더니 2분만에 깔끔하게 열어주었어요. 첫번째와 두번째 중 누가 고객 만족도가 높을까요?놀랍게도 대부
예전에 어디에선가, "천만원이나 주고 웹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엉망인 사이트가 나왔다. 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천만원이라는 금액이 결코 적지는 않지만, 이 금액이 현실적인지 우리 한번 계산해 보기로 해요. 개발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신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에 가장 필요없는 사람은 수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큰 회사에서야 남들이 할 일 알려주고 정책 결정해 주고 아키텍쳐 짜 주고 알고리즘 정리해 주고 다 하겠지만, 스타트업에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죠자기 할 일 하기도 정신 없습니다.이럴때는 맞든 틀
이 글은 제가 스타트업 멤버, 대기업 주관 SI 프로젝트, 중견 기업의 외주 인력으로 일하면서 느꼈던 인사이트 주관적 관점입니다.저는 대기업에 정직원으로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편협하고 편견에 차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스타트
엔지니어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은 "내가 이 제품을 다 만들었는데 돈은 사장이 다 버네" 입니다. 대부분의 엔지니어는 내가 만들게 된 제품이 어떤 과정과 논의를 거쳐서 개발자에게 전달되었는지 알 수 없거나, 무관심합니다. 개발자가 알고 있는 바운더리는 기획 - 디자
직원은 회사의 주인이 아니다.당연한 말이지만, 저는 환상을 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일반 회사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것들이 스타트업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는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거죠.처음 스타트업에 합류할 때는 "내가 내 역할을 제대로 해서 회사를 성공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