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코스를 진행할 때 멘토님과 면담하면서 취미 얘기가 나온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걷는 것이 취미라고 말했고, 자연스럽게 언젠간 산티아고 순례길도 걸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멘토님은 지금 가면 되지 않냐고 말씀하셨다. 당시에는 그냥 "어 그렇네?"하고 넘어갔지만
1. 생쟝피에드포흐(Saint-Jean-Pied-de-Port) to 오리손(Orisson) 고난했던 어제의 하루를 마치고 다행히 숙면을 하였다. 05:30에 일어나서 씻은 후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였다. 아침을 먹고 나서 07:00 쯤에 출발하였다. 걸으면서 발
1.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에서 주비리(Jubiri) > 어제 론세스바예스에서 잘 쉬고 06:00에 숙소에서 나와 출발하였다. 길을 가던 도중 남자 한국인 한 명을 만나서 같이 걸었다. 솔직하게 혼자 걷고 싶은 마음이 컸다. 주비리까지 가면서 식료품점
숙소에서 07:00에 일어났다. 옆자리 우크라이나 아저씨는 먼저 일어나셔서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나에게 "카페?"라고 말하면서 부엌에 가서 커피를 타주셨다. 간단하게 커피 타임을 즐기고 나서 우크라이나 아저씨는 먼저 출발을 하셨고, 나와 미국 아저씨 둘만 숙소에 있었
2024.06.04 내용 정리어제 먹은 음식이 잘못인지 아니면 아침, 점심을 제대로 못먹고 걸어서 그런지, 새벽에 구토를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영양실조의 증상인 것 같다..) 잠도 아예 못자고 그냥 누워만 있었다. 다행히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먹긴 했지만 큰 효과는
2024.06.05 내용 정리어제 그나마 조금이라도 저녁을 먹고 자서 그런지 전날보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어제의 일을 교훈 삼아 걷기 전에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로 빵과 시리얼을 최대한 먹고 07:00 쯤에 숙소에서 출발하였다.
2024.06.06(목) 내용 정리어제 먹고 남은 간장계란밥을 전자렌지로 데워 먹고 나서 08:30에 숙소에서 출발하였다. (아주머니께서 정말 감사하다.) 오늘의 목적지는 비아나로 대충 20km 정도가 되는 거리다. 너무 많이는 걷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해가 뜨거
2024.06.07(금) 내용 정리어제 저녁을 굶어서 아침에 배가 고팠다. 그래서 숙소 1층에 있는 자판기에서 초콜릿과 샌드위치, 핫초코를 뽑아서 먹었다. (핫초코는 딱 적당한 간으로 맛있었지만 나머지는 ..) 당을 충전하고 07:30 경에 숙소에서 나왔다. 오늘의 목
2024.06.08(토) 내용 정리06:30 쯤에 일어나니 나와 내 윗자리 외국인 아저씨만 빼고 다 떠났다. (체크아웃 시간을 놓친 줄 알았다.)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8시까지 체크아웃시간이라고 해서 여유롭게 준비를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조프라로 대충 23km의 거리
2024.06.09(일) 내용 정리아침에 간단하게 초콜릿 과자와 숙소에 있던 코코아 가루로 핫초코를 끓여서 먹었다. (당뇨 걸릴 수준으로 당을 충전했다.) 아침을 먹고 07:30에 숙소에서 나왔다. 오늘의 목적지는 벨로라도이다. 총 거리는 37km 정도다. (원래는 2
2024.06.10(월) 내용 정리07:15 쯤에 벨로라도 출발을 하였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타푸에르카로 대략 30km의 거리다. 어제 만났던 한국분께서 과자를 좀 주셔서 그걸 아침으로 먹었다. 아침을 먹고 계속 걸어가는데 한국인 아주머니 한 분을 만났다. 전에 내 사
2024.06.11(화) 내용 정리 > 오늘의 지출 아침: 6유로 알베르게: 10유로 반바지: 25유로 모자: 20유로 음식: 15유로 총 액: 76유로 > 오늘은 06:30에 숙소에서 나와서 출발했다. 며칠 전에 비가 왔던 탓인지 날씨가 꽤나 쌀쌀했다. (물론 걸
2024.06.12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샌드위치: 4유로알베르게: 9유로장보기: 9.5유로총 지출: 22.5유로오늘은 07:00 쯤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어제 음식을 잘 먹어놔서 그런지 아침부터 에너지가 많았다. 오늘의 목적지는 카스트로헤리츠로 대충 42km 정도의 거
2024.06.13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음료수 하나, 오렌지 하나: 2유로ATM 수수료: 7유로장 보기: 11유로알베르게: 15유로총 지출: 35유로어제 있던 알베르게에서 도네이션 아침식사를 마치고 07:20 쯤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비야르멘테로 데 캄
2024.06.14 내용 정리 > 오늘의 지출 장 보기: 14.5유로 알베르게: 10유로 맥주 한 캔: 1.5유로 총 지출: 26유로 >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조금 늦게 일어났다. (더위와 벌레때문에.) 오늘의 목적지는 칼싸디야 데 라 쿠에자로 대충 27
2024.06.15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장보기: 12.6유로총 지출: 12.6유로오늘은 07:00 쯤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로 대충 31km의 거리이다. 오늘 아침은 꽤나 쌀쌀했다. 이제는 걷는게 익숙해져서 그런지 걸을 때 아
2024.06.16(일)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알베르게: 12유로장 보기: 5유로? (미정)총 지출: 17유로?기부제 알베르게에서 훌륭한 아침식사를 하고 07:00 쯤에 숙소에서 출발하였다. 오늘의 목적지는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로 대충 27km의 거리이다. 오늘 아침은
2024.06.17(월)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알베르게: 10유로장 보기: 14.3유로총 지출: 24.3유로먼저 어제 적지 못한 내용을 적자면, 어제 저녁으로 근처 주유소가 딸린 마트에 가서 컵라면 하나와 맥주 하나를 사서 저녁으로 먹었다. (일요일에 유일하게 연 마트였
2024.06.18(화) 내용 정리 > 오늘의 지출 카페: 1.6유로 숙소: 12유로 초콜릿: 4유로 점심(빵): 1.6유로 저녁 장: 8.5유로 총 지출: 27.7유로 > 왼쪽 발목 컨디션이 아직 좋지 않아서 레온에서 1박을 더 하기로 하였다. (+ 어젯밤 침대
2024.06.19(수)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아침+비상식량: 6.8유로알베르게: 8유로과자+맥주: 2.3유로오늘은 마음 먹고 늦게 출발하기로 했다. 그래서 조금 늦잠을 자고 09:00에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산 마르틴 델 까미노로 대충 25km의 거리이다. 오늘
2024.06.20(목) 내용 정리 > 오늘의 지출 알베르게: 7유로 세탁기 쉐어: 1.3유로 점심: 3유로 저녁 쉐어: 1.6유로 와인: 1.7유로 총 지출: 14.6유로 > 오늘은 07:00에 출발하였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스트로가로 대충 25km의 거리이다.
2024.06.21 내용 정리 > 오늘의 지출 바나나 1개: 0.8유로 점심+저녁 장: 8.2유로 맥주 1캔: 1.10유로 알베르게(기부제): 3유로 > 좋은 시설의 알베르게라서 그런지 어젯밤 잠을 푹 잔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컵라면 하나와 어제 할머니께서 나눠
2024.06.22(토)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점심: 5.74유로알베르게: 12유로저녁+내일: 9.55유로총 지출: 27.3유로알베르게에서 대충 아침을 먹고 3유로를 기부함에 넣고 06:40 쯤에 출발했다. (5유로 지폐를 넣으려고 했는데 없어서 그냥 동전 1유로 세 개
2024.06.23(화)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알베르게: 13유로저녁: 4.9유로총 지출: 17.9유로아침에 어제 산 바나나와 빵 몇 조각을 먹고 07:00 쯤에 숙소에서 출발을 하였다. 오늘 날씨는 꽤나 화창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베가 데 발카르세로 산맥 중간에 있는
2024.06.24(월)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알베르게: 10유로저녁+간식: 11.4유로총 지출: 21.4유로오늘은 간단하게 컵라면 하나만 먹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한국인 아주머니 한 분과 아저씨 세 분께서 아침을 드시고 계시는데 나보고 같이 먹자고 하여서 자연스럽게
2024.06.25(화)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알베르게: 10유로뿔포(외식): 13유로장 보기: 20.7 = 1.8+18.9총 지출: 43.7유로오늘도 컵라면과 어제 남은 바게트빵으로 아침을 먹고 07:10 쯤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요새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아침에도 춥
2024.06.26(수)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장 보기: 6.5유로알베르게: 10유로총 지출: 16.5유로오늘도 대충 아침을 먹고 06:50 쯤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이제는 날씨가 더워서 아침에도 겉옷을 안 입는다. 오늘의 목적지는 원래 30Km 정도 떨어진 곳이었으나
2024.06.27(목)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아침 및 점심: 4.3유로알베르게: 10유로저녁 및 간식: 9.5유로총 지출: 23.8유로오늘은 아침을 먹지 않고 바로 나와서 07:00 쯤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멜리데로 대충 28km 정도의 거리이다. 나와
2024.06.28(금) 내용 정리오늘의 지출점심: 2.5유로저녁+아침 장: 8.9유로알베르게: 10유로총 지출: 21.4유로어젯밤 한 150kg 정도 돼보이는 서양인 아저씨의 코골이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다른 사람들도 아마 못잤을 것이다.) 정말 3초에 한 번
2029.06.29(토) 내용 정리 > 오늘의 지출 순례 증명서+케이스: 5유로 팔찌: 3유로 점심: 1.7유로 알베르게: 10유로 저녁 장: 13.6유로 총 지출: 33.3유로 > 오늘도 평상 시와 마찬가지로 07:00 쯤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최
2024.06.30(일) 내용 정리어제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치고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나려고 했으나 나도 모르게 06:00 쯤에 눈이 떠졌다. 그러곤 다시 잠을 청했다. 07:00 쯤에 다시 일어나서 주방으로 가서 남은 파스타 면을 처리했다. (와인도 한 잔 곁들였다.)